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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삼중고에 우는 자동차 회사들 '자급만이 살 길이다' 문제없는 기업 없고 어려움 없이 성장하는 기업 없습니다. 하지만 요즘 자동차 업계가 겪는 어려움은 가벼운 성장통 그 이상입니다.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을 뿐만 아니라 어느 특정 회사만 겪는 어려움이 아닌, 업계 전체의 어려움이기 때문이죠. 과연 무엇이 이들을 심한 두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걸까요? . 1. 반도체가 없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반도체가 부족해 차를 조립 못 하고 있다는 소식은 이제 더는 새로운 뉴스가 아닙니다. 우리나라 현대자동차뿐만 아니라 북미, 아시아, 유럽 등에 공장을 두고 있는 거의 모든 자동차 회사 공장이 반도체 때문에 돌아가며 멈추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한창 어려움을 겪을 때보다 손해의 규모가 더 크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심각합니다. 반도체 가뭄의 직접 원인으로 코로나1.. 더보기
전기차 배터리 성능 40% 저하는 어느 정도일까? 주행거리로 비교 배터리 전기차는 겨울에 여름보다 주행거리가 짧아진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 왜 그럴까요? 온도가 낮게 되면 배터리 효율이 여름철만 못하고, 배터리도 엔진처럼 적절하게 열을 받아야 하는데 이렇게 열을 받게 하기 위해 전기가 소비됩니다.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건 냉난방, 그중에서도 히터를 켰을 때입니다. 미국 자동차 협회가 실시한 테스트 결과를 보면 생각 이상 차이가 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여름철(상온)에 에어컨을 켜면 약 17%, 겨울철(저온)에 히터를 켜면 40%까지 전기차 주행 거리가 짧아졌습니다. 일부에선 출퇴근을 위해, 비교적 짧은 거리를 운행하는 대부분의 운전자가 충전거리에 민감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도 합니다. 길어야 하루 이용이 40km 전후이고, 그에 반해 전기차의 주행 가능 거.. 더보기
폴크스바겐 전기차 ID.3 최대 주행거리 550km, 단 4명만 타셔! 짧게 소식 하나 전하겠습니다. 앞으로는 긴 글 외에도 토막뉴스처럼 독일과 유럽 쪽 소식 전하는 일 자주 하도록 할게요. 오늘은 우선 최근 공개된 폴크스바겐의 전기차 ID.3와 관련한 내용입니다. 지난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첫 공개가 된 ID.3는 전기차의 골프를 꿈꾸며 야심 차게 폴크스바겐이 준비한 배터리 전기차인데요. 전용 플랫폼을 통해 나왔고, VW이 앞으로 어떻게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지 가늠할 수 있는 그런 모델이기에 여러 면에서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ID.3의 배터리는 3가지가 준비되었죠. 가장 배터리 용량이 큰 모델의 경우 최대 주행 가능 거리가 유럽 신연비(WLTP) 기준 550km가 될 예정입니다. 여기까지는 이미 지난해 다 나온 얘기입니다. 어쨌든 콤팩트한 전기차가 이 정도의 주행 가.. 더보기
'진짜 친환경 차 맞아?' 계속되는 전기차 비판 사람들의 관심 밖이었던 과거부터 전기차에 대한 비판은 있어 왔죠. 그 비판의 핵심은 과연 친환경적인 자동차가 맞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전기차가 친환경 논란에 있다니 무슨 얘기일까요? 배터리를 이용한 전기차는 현재 내연기관의 가장 확실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제조사들 또한 엄청나게 많은 돈을 쏟아부으며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고 있죠. 하지만 이처럼 전기차가 관심을 받으면 받을수록 가려져 있던 문제도 함께 주목받는 상황입니다. 대표적으로 지적되는 문제는 전기차가 이산화탄소 배출에 있어서 내연기관과 큰 차이가 없거나 또는 생각한 것만큼 깨끗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미 각국의 여러 실험 결과가 이를 증명하고 있는데요. 최근 독일에서는 이와 관련해 의미 있는 소식이 한 언론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전기차는 만드.. 더보기
한겨울, 전기자동차 타기 찜찜한 이유 전기차, 모델에 따라선 미세하게나마 유해가스 발생(배출이 아닌)이 이뤄지기는 하지만 어쨌든 순수 전기차는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등 유해가스에서 자유롭습니다. 내연기관보다 인체와 환경에 유익한 구조를 하고 있죠. 그런데 이런 전기차는 몇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 배터리가 요즘처럼 추운 겨울철에 제 역할을 못 하는 점은 활성화의 또 다른 장벽이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한 번 완충으로 최대 주행거리가 겨울과 그렇지 않은 계절 사이에 편차가 제법 크다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인지 독일의 한 일간지가 직접 테스트를 한 내용이 있어 간단하게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독일 유력 일간지 디 차이트는 BMW i3를 가지고 지난 열흘 동안 주행거리 테스트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주라면 독일 전역이 꽁꽁 얼어.. 더보기
전기차 심장 배터리를 위한 글로벌 전쟁 얼마 전 독일 일간지 디 차이트는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한 새로운 소식을 하나 전했습니다. 2020년까지 지금의 리튬 이온 배터리 보다 훨씬 더 가볍고 작으며, 더 많은 전기를 담을 수 있는 배터리를 내놓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전기차 성공은 배터리 능력에 달려 있죠. 한 번 충전으로 얼마나 멀리 달릴 수 있는지, 그리고 배터리 가격을 얼마나 낮출 수 있는지가 성공의 열쇠입니다. 전기차 활성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목소리의 상당 부분도 이 배터리 문제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기차를 성공시켜야 하는 입장에 있는 각 국 정부와 관련 기업들, 그리고 학계 등에선 꾸준히 배터리 문제 해결을 위해 연구를 펼치고 있습니다. 그 중 유럽 쪽에선 보쉬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고 하겠는데요. 이번 독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