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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SUV

과체중 전기차의 문제점들 독일에서는 SUV에 대한 비판 여론이 존재합니다. 크고 무거운 이기적인 자동차라는 것이죠. 연료 소비, 환경 오염, 교통 체증, 주차 문제 등, 여러 부분에서 SUV는 비판을 받곤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런 SUV의 비판에 전기차가 포함되기 시작했습니다 차이트나 쥐트도이체차이퉁처럼 구독자가 많은 독일을 대표하는 주요 언론이 이런 문제를 주로 다루는데요. 그렇지 않아도 무거운 SUV인데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 SUV는 2.5톤까지 무게가 올라갑니다.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있고 이를 정부가 소홀하게 다뤄서는 안 된다는 것이 주된 비판의 내용입니다. 독자들 관심도 제법 높은 편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무거운 전기 SUV는 어떤 문제를 낳을까요? 우선 교통 인프라 손실 가속화입니다. 차이트 기사에 등장한 .. 더보기
벤츠, 아우디보다 독일인들이 더 기대하는 재규어 I-페이스 재규어가 내놓은 순수(배터리)전기차 I-PACE는 여러 면에서 의외라 할 수 있는 자동차입니다. 재규어 하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점잖고 우아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 약간 부정적으로 이야기한다면 세단은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뭐,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얘깁니다. 실내 디자인은 최고급 플래그십이나 F타입 같은 스포츠카가 아닌 이상 조금은 올드한 느낌을 받기까지 했죠. 또 재규어를 몰면서 운전의 재미를 이야기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세단 기준) 그런데 I-PACE는 뭔가 다른 것 같네요. 제가 직접 타보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나온 여러 영상 자료, 또 영국이나 독일에서의 평가를 보면 운전의 감각이 새롭고, 뭔가 기대를 하게 만듭니다.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11월 초에 '독일 올해의 자동차.. 더보기
아우디 첫 전기차 e-트론, 출시 전부터 삐걱 지난 9월 아우디는 자신들의 첫 번째 양산형 배터리 전기차 'e-tron'을 공개했습니다. 전기차에 매우 친화적인, 그리고 현재까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테슬라의 본거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통한 소개였죠. 구겨진 브랜드 이미지 개선 기대 아우디에게 e-트론은 굉장히 의미가 큰 자동차라 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첫 번째 양산 배터리 전기차이기도 하고, 또 여러 문제로 바람 잘 날 없는 회사에는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는 그런 자동차이기도 한 것이죠. 디젤 게이트와 담합 의혹 등으로 아우디를 포함한 독일 자동차 업계는 연일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거기다 부도덕한 질소산화물 동물 및 인체 실험 등이 있었고, 노후 디젤 도심 통행 금지로 인해 제조사에 대한 독일 내 여론은 계.. 더보기
전기차가 시대가 오면 세단은 사라진다? 얼마 전이었죠. 포드가 미국에서 세단 라인업을 접고 SUV에만 집중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세단 모델들의 판매량 부진 때문이었는데요. 포드만이 아니라 크라이슬러와 GM도 일부 세단들을 정리하기로 했다죠. 유럽과 아시아의 경쟁력 있는 세단들과의 경쟁이 쉽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세단이 빠져나간 자리는 무엇으로 채워질까요?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를 위해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게 포드의 발표 내용이었습니다. 긴 역사 속에서 수많은 세단을 내놓았던 포드가 자국에서 더는 세단을 팔지 않겠다? 무척 상징성이 큰 결정이 아닌가 합니다. 전기차 + SUV = 대세될 것그만큼 SUV의 인기가 높다는 얘기가 되겠는데요. 세단 단종 카드까지 꺼내 든 것을 보면 SUV 인기.. 더보기
2018년 데뷔하는 유럽 SUV 기대주들 SUV가 요즘은 자동차 회사들을 먹여 살리고 있죠. 인기가 높기도 하거니와 마진이 세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기 때문에 제조사들이 전략적으로 SUV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도 'SUV 유행'을 만든 중요 이유 중 하나라 하겠습니다. 이처럼 핫한 SUV 출시 소식 기다리는 분들 많을 텐데요. 내년에 출시 예정인 유럽산 SUV 중 부분변경이나 세대교체가 아닌, 완전히 새롭게 등장하는 모델들은 무엇인지 한 번 모아봤습니다. 소형 T-CROSS와 초소형 1008폴크스바겐이 폴로를 베이스로 하는 소형 SUV를 출시하려 한다는 소식을 들은 게 2010년경이었죠. 그리고 그로부터 7년이 지나서야 확정이 되었으니 참 오래도 걸렸습니다. 티크로스는 상위 모델 티록(T-Roc) 스타일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같은 그룹 내에 .. 더보기
모호함으로 시작해 영리함으로 끝난 테슬라 모델 X 참으로 타이밍이 절묘합니다. 테슬라가 최초의 전기 SUV를 드디어 공개했습니다. 폴크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사건으로 디젤에 대한 인식이 바닥인 상황에서 당당하게 등장을 한 것이죠. 의도한 바는 아니었겠지만 어쨌든 극명한 대비감으로 관심을 끌기에 지금처럼 좋은 때도 없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 차 SUV 맞어?테슬라를 이끌고 있는 엘론 머스크의 비즈니스 마인드를 좋아하고, 그래서 테슬라의 선전을 늘 응원하는 입장에서 이번에 나온 모델 X가 성공을 했으면 하는 마음이 큰데요. 일단 시작은 괜찮습니다. 벌써 3만대나 주문이 들어갔다고 하네요. 지금 오더하면 내년 하반기에 차를 받을 수 있다니까 고객들은 인내의 시간을 더 보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처음 컨셉카가 나왔을 때부터, 그리고 양산형 모.. 더보기
남의 잔칫집에서 존재감 드러낸 테슬라 1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27일까지 자동차박람회(IAA)가 열립니다. 올해 주제는 모빌리티 커넥츠(mobility connects)인데요. 자동차가 사물인터넷(IoT)시대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하게 될 것임을 확인시켜 주는 그런 박람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다양한 정보통신 기술이 반영된 자동차를 보는 것 못지 않게 눈여겨 볼 내용이 있었는데 바로 '폴크스바겐의 밤' 행사에 등장한 두 대의 자동차였습니다. ▼아우디 e-트론 콰트로 콘셉카아우디는 한 번 완충으로 최대 500km 수준의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순수 전기 SUV 컨셉카를 선보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삼성 SDI와 LG화학 등이 배터리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이 차는 Q6라는 이름의 양산형 SUV를 염두에 두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