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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고장

독일 긴급출동서비스로 본 고장 많은 차, 고장 적은 차 자동차 고장, 생각만 해도 짜증 나시죠? 모든 운전자의 바람은 처분할 때까지 고장 없이 자동차를 타는 일일 겁니다. 뽑기 잘해야 한다는 말이 괜히 흔히 사용되는 게 아닙니다. 얼마나 고장에 운전자들이 민감한지, 또 내구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죠. 그래서 도움이 될 만한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자동차 고장과 관련한 정보에 관심이 높다는 건 이 블로그 운용하면서 잘 알게 됐습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스케치북다이어리 블로그에서 가장 많이 읽은 글이 바로 고장 관련한 것(독일에서 뽑힌 잔고장 없는 차, 잔고장 많은 차)입니다. 2014년에 쓴 글인데 아직도 검색으로만 매일 60~80명이 들어와 글을 읽고 있습니다. 해서, 오늘은 오랜만에 독일에서 나온 고장 통.. 더보기
독일 차량 결함 순위에서 꼴찌한 기아 스포티지 올해도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와 안전점검 전문 그룹 튀프(TÜV)가 함께 만든 중고차 결함률 보고서 '튀프 리포트 2017'이 발간됐습니다. 신기하게도 정확히 1년 만에 관련 글을 쓰게 됐습니다. 그러고 보면 통계를 내고 이를 공유하는 것을 독일처럼 좋아하는 곳이 있을까 싶습니다. 무수히 쏟아지는 자료들, 그리고 이를 꼼꼼히 기록해 근거를 남기는 것, 이는 영역을 가리지 않고 발휘되는 독일의 또 다른 문화적 특색이 아닌가 생각됩니다.얘기가 잠깐 샜는데, 독일도 자동차 정기검사를 우리처럼 2년에 한 번씩 받습니다. 그리고 이런 검사는 튀프만이 아니라 데크라 등 여러 업체가 나눠 대행하고 있죠. 이중 대표적 대행사 세 곳이 실시한 정기검사 결과를 또 독일의 대표적 자동차 전문지들이 함께 분석해 그걸 .. 더보기
독일에서 뽑힌 잔고장 없는 차, 잔고장 많은 차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습니다. 뭐가 돌아왔냐고요? 네, 독일에서 매년 정기검사를 통해 드러난 자동차 고장 관련해 가장 객관적인 자료라고 할 수 있는 '튀프 리포트(Der TÜV Report 2015)'가 돌아왔습니다. 튀프(TÜV )란?독일은 자동차 검사를 두 개의 공인 기관이 담당하는데요. 그 중 한 곳이 튀프(TÜV ,독일기술검사협회)로, 별 다른 잡음 없이 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상당히 신뢰도가 높은 기관입니다. 매년 이 튀프에서 검사가 이뤄지는 자동차의 수는 8~9백만 대 사이라고 알려져 있죠. 또 다른 곳인 데크라(DEKRA)가 그 절반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1년 동안 검사를 받은 차량들의 고장과 관련한 내용을 아우토빌트 잡지와 함께 매년 분석해서 그 자료를 사람들에게 공개를 .. 더보기
도요타가 독일에서 인정받는 이유 저는 일본 차에 대해선 사실 아는 바가 많지 않습니다. 독일 차도 전문가라고 할 수준은 아닙니다만 일본 차 보다는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있는 편입니다. 또 독일에 살아서 그런지 일본차를 앞으로 타봐야겠다는 생각도 잘 안 하게 됩니다. 물론 가끔 관심이 가는 모델이 있긴 합니다만 호기심 수준이라고나 할까요? 특별히 애국심에 호소해 일본차를 안 타야겠다 이런 건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마냥 일본 차를 호의를 가지고 보는 입장도 못 된다고 솔직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런데요. 이렇게 뜨뜨미지근하게 일본 차를 바라보는 저의 시선에서 조차 이것 하나만큼은 부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바로 품질이죠.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고장이 적다는 점인데요. 이미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또는 주변인들의 경험담을 통해 많은 분들이 .. 더보기
벤츠 B클래스 샀다 홧병 걸린 분의 사연 정말 비싼 돈을 주고 차를 샀는데, 사자마자 각 종 문제로 정비소를 들락거린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런 경험 있는 분들도 계실 테고, 다행히 아직 체험하지 못한 분들도 계실 겁니다. 오늘 어떤 분께서 너무 속이 상하셔서 댓글을 하나 남겨주셨습니다. 메르세데스 B클래스를 구입했는데, 구입과 동시에 차가 말썽을 피우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어떤 내용인지 사연 잘 읽어 보신 후에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도움이 될 만한 말씀들 좀 많이 해주셨으면 합니다. 원래 댓글을 읽기 편하게 제가 조금 수정했는데요. 내용 자체는 사연주신 분의 것 그대로입니다.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답답합니다. 메스컴에 알릴까 아님 법적대응을 해버릴까? 도대체 우린 소비자들의 이런 억울함을 풀어줄 법이 없는 건가요!!! 얼마 전 새로나온 벤.. 더보기
그렇게 고장많다는 차, 독일인들은 어찌 탈까?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있어 가장 바라는 바 중에 하나는 아마도 내 차가 고장없이 제 수명을 다해주는 것일 겁니다. 아예 탈이 안 날 수는 없겠지만 산 지 얼마 되지 않아 여기저기 삐걱대는 것은 정말 생각하기도 싫은 일이죠. 하지만 고장이 안 날 수는 없는 일. 그럴 때 자동차 메이커들의 A/S는 고객으로 하여금 메이커의 고객에 대한 진심과 열정을 볼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이 되기도 하는데요. 요즘 수입차들이 많이 팔리고 있다지만 여전히 어떤 한계를 노출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바로 이 A/S입니다. 국내 메이커들의 폭넓은 애프터서비스 망을 수입사들이 따라잡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죠. 그런데 단순히 자동차의 정비망의 한계, 혹은 부품가격이 비싸다는 것 외에도 수입차들을 부정적으로 보게 하는 요소가.. 더보기
고장 적었던 자동차와 고장 많았던 자동차 내 차, 잔고장 없길 바라는 게 운전자들 누구나 바라는 마음일 겁니다. 하지만 자동차라는 게 달리고 또 달리며 일 년에 최소 만킬로미터 이상을 운행하는 기계이다 보니, 거기다 수천 개 부품이 조합을 이룬 조립품이기도 하다 보니 내 맘 같지만은 않습니다. 주기적으로 갈아줘야 하는 소모품부터, 삐그덕 거리며 고장이 나 수리를 맡겨야 하는 부위까지 돈 들어가는 곳이 수두룩 합니다. 이제 선택해야 합니다. 오래도록 잘 달리면서 돈 들어갈 일 최소화 해줄 그런 차를 말입죠. 그런데 도대체 그런 차를 어디서 찾을 수 있는 걸까요? 아랫집 김 씨의 권유? 아니면 동창회에서 만난 친구의 강력 추천에? 것도 아니라면 양심 있어 보이는 동네 카쎈타 사장님의 조언으로?...생각할수록 은근 어렵게 다가오는 게 바로 이런 고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