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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딜러

어느 독일 자동차 딜러의 크리스마스 선행 크리스마스가 얼마 안 남았습니다. 2018년 한 해도 이렇게 저무네요. 오늘은 이 겨울, 독일에서 들은 훈훈한 이야기 한편을 들려드릴까 합니다. 유럽의 겨울은 유독 어둡습니다. 밤이 길어서도 그렇지만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런 느낌이 더 들죠. 이런 겨울에는 많은 사람이 스키장이나 따뜻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거나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취하는 것으로 위로(?) 삼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시장에서 따뜻한 글뤼바인(Glühwein) 등으로 몸과 마음 달래기를 좋아들 하는데요. 오늘 소개할 사람 역시 이곳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토마스 바그너(Thomas Wagner) 씨로 BMW에서만 17년째 자동차 딜러로 일하고 있습니다. 독일 남서부 바덴 .. 더보기
어느 독일 중고차 딜러와의 솔직 인터뷰  독일의 중고차 딜러는 어떨까요? 자동차를 사고 판다는 큰 틀에서는 우리나라와 다를 게 없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조금 다른 면이 있습니다. 오늘은 시승과 관련해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한 중고차 딜러와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할까 합니다. 제가 이 인터뷰에서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은 중고차 사고 파는 것에 대한 TIP 같은 게 아니었습니다. 어차피 한국 분들에게 독일 중고차 구매 시 요령 같은 거 시시콜콜 알려드려 봐야 큰 의미도 없을 테고요. 그보다는 자동차에 대해, 자동차 문화에 대한 전반적 시각이 궁금했습니다. 차를 사고 파는 것이 직업인 사람의 시각에서 본 독일 차와 독일의 자동차 문화는 또 어떤 모습일까요? 사실 딜러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 얼마나 솔직한 이야기를 꺼내줄까라는 의심을 안.. 더보기
독일에선 자동차 관련해 이런 테스트까지 한다! 자동차와 관련한 테스트라고 한다면 대부분은 성능 테스트에 초점이 맞춰지게 됩니다. 뭐 사실 딱히 그것 말고 다른 게 있을 이유도 많진 않습니다만... 하지만 독일의 자동차클럽 아데아체(ADAC)와 같은 곳은 이런 상식 이상의 시시콜콜한 것들까지 테스트하기도 합니다. 자동차 운전자의 생활과 관련된 거의 모든 분야를 테스트한다고 보면 될 거 같은데요. 주유소 가격 비교는 물론, 청결도 테스트에 각 직영 정비소 암행테스트와 고속도로 휴게소 시설 및 서비스에 대한 테스트 등은 상당히 크게 뉴스를 통해 다뤄지기도 할 정도입니다. 심지어 바퀴달렸다고 유모차 테스트와, 휴가철이라고 유럽의 유명한 해변가 백사장 상태가 어떤지까지 테스트해 그 결과를 회원들에게 알려줄 정도죠. 아주 꼼꼼하고 야무지기로 둘 째 가라면 서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