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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디자인

올해 독일인들이 뽑은 디자인 좋은 자동차들 연비도, 성능도, 내구성도, 자동차 구매에 있어 참 중요한 요소입니다만 디자인이 따라주지 않으면 결정적으로 빅히트를 기록하긴 쉽지 않습니다. 특히 브랜드 가치를 끌어 올리거나 일정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 중 하나가 디자인이 아닌가 싶은데요. 얼마 전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지는 1만 7천명 이상의 독자들에게 ‘지난 1년 동안 선보인 자동차들 중 가장 디자인이 좋은 모델은 어떤 것이냐?’ 그리고 ‘어떤 브랜드가 지난 1년 동안 가장 디자인에서 발전했다 보느냐’라는 질문지를 돌렸습니다. 매년 이 맘 때 발표되는 비교적 큰 디자인 관련 이벤트라 하겠습니다. 가장 좋은 디자인 2개와 가장 나쁜 디자인이라 보는 자동차 두 대를 각각 고르도록 하고 여기서 점수를 종합해 최종 순위를 .. 더보기
유럽인들이 선택한 '올해 가장 멋진 자동차'는? 독일도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모양이네요. 한 이틀 고생을 했더니 글을 많이 쓰는 것 조차 지칩니다. 마침 최근에 유럽 자동차 팬들을 대상으로 선정한 '유럽인들이 뽑은 2014 디자인 어워드' 결과가 있어서 시원한 사진들과 함께 그 결과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독일 아우토빌트가 유럽의 자매지들과 함께 조사한 내용인데요. 정확하게 몇 개 나라, 얼마의 독자들이 참여를 했는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그 동안의 내용으로 보면 최소 10개국 이상의 유럽국가 자동차 잡지가 참여를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후보에 오른 80여 대의 신차들 중 유럽인들의 마음을 빼앗은 최고 스타일의 자동차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지금부터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형 및 콤팩트 부문 1위. 아우디 A3 (14.7%) 2위. 푸조 308 (.. 더보기
가장 마음에 드는 스타일의 자동차를 골라주세요  자동차 디자인과 관련해 뭐라고 주저리주저리 썼다가 다 지워버렸습니다. 아닌 이야기 괜히 붙잡고 끙끙거려 봐야 안 쓰니만 못한 결과를 낼 게 뻔해 과감하게 포기를 했습니다. 좀 더 묵혔다 꺼내야 할 이야기가 아닌가 싶었는데, 좀 어설펐던 거 같아요. 맥빠진 상태에서 뭔가 도움이 될 만한 포스팅을 하려니 마뜩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가벼운 내용 하나 올릴게요. 며칠 전에 제가 라는, 아우토차이퉁(Autozeitung) 매거진에서 매년 실시하는 디자인 투표에 참여를 했습니다. 맘에 드는 생김새의 자동차를 세그먼트 별로 선택하는 건데요. 하다 보니 '여러분들이라면 어떤 걸 선택할까?' 궁금해지더군요. 아우토차이퉁 화면을 그대로 캡쳐를 해왔으니까 보신 후에 각 체급별로 가장 마음에 드는 자동차를 골라보십.. 더보기
욕망이란 이름의, 자동차 더딴지에 기고했던 글입니다. 자동차를 욕망의 대상으로 읽어 봤어요. 4가지 틀에서 본 자동차 이야기, 함께 하시죠. 자동차만큼 욕망으로 똘똘 뭉친 물건이 또 있을까? 스마트폰? 텔레비전? 그것들은 그 속에 담긴 컨텐츠에 의해 우리의 욕망을 꿈틀대게 하지만 자동차는 그 자체로 컨텐츠이며 쾌락과 욕망의 목적이 된다. 5공화국이 들어선 1980년대 우민화 전략을 꼽아 보자면 역시 3S (스포츠, 스크린, 섹스) 정책일 것이다. 프로 스포츠와 올림픽, 그리고 활성화 되는 영화산업, 거기에 불타는 밤 문화의 상륙까지. 하지만 자동차를 향한 사람들의 욕망을 읽고 그것을 통해 권력을 다지는 정책을 만들었던 히틀러는 어쩌면 5공 권력자 보다 더 효과적인 우민화 정책을 자동차를 통해 실현하려고 했었는지도 모른다. 자동차.. 더보기
올해의 멋진 디자인으로 선정된 자동차들  독일의 경우, 양대 자동차 전문지(아우토빌트,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를 중심으로 매 년 독자들을 대상으로 스타일이 좋은 자동차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시상식을 보면 각 메이커 사장급 고위직이 나와 트로피를 받아가고, 여기서 좋은 성적을 거둔 메이커는 대대적인 광고를 펼칠 정도로 중요하게들 여기죠. 오늘은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이하 AMS)가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 2013'의 결과를 여러분들께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그런데 올 AMS의 경우 일반 독자들뿐 아니라 유럽 내에 있는 자동차 전문지 수석에디터들까지 심사에 참여를 했다고 하네요. 총 참여한 독자는 17,860명이고 23개국 31개의 자동차 전문지 수석에디터들이 여기에 포함이 되었습니다. 후보는 이번 달 기준으로 12개월 안에 공개된 차량에 한.. 더보기
유럽인들이 선택한 올해 최고 자동차 디자인 연휴들 잘 보내고 계신가요? 연휴이면서 또 오늘은 한국 현대사에 있어 가장 아픈 날이기도 하네요. 모두 즐겁게 연휴 즐겁게 보내셔야겠지만 잠시나마 5.18 희생자들을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져 보셨음 합니다. 제가 지난 번에 독일인들이 선택한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디자인어워드 2013)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아우토빌트가 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 차 디자인 설문이었는데요. 이번엔 약속대로 유럽인들이 선택한 디자인은 어떤 것들인지 그 결과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독일 내에서 설문에는 총 10만 명의 독자들이 참여를 했었습니다. 유럽의 경우는 아우토빌트 해외판이 발행되는 15개의 유럽국가들의 독자들을 대상으로 했고요. 참여 인원은 약 20만 명이었습니다. 물론 이 결과는 독일을 제외한 내용입니다.. 더보기
독일인들이 선택한 올해 최고 디자인 자동차 최근에 자동차를 선택하는 기준 중 가장 우선되는 게 연비효율성이라는 내용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습니다. 주유소 자주 안 가게 해주는 차가 이제 매우 중요해졌단 얘기겠죠. 하지만 스타일이 안 좋으면 연비가 상대적으로 조금 떨어져도 더 이쁜 차, 멋지게 생긴 녀석에게로 마음이 가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일이 아닌가 합니다. 그만큼 자동차 디자인은 중요합니다. 디자이너들이 각광을 받는 이유도 이런 소비심리와 밀접하기 때문일 텐데요. 오늘은 이런 디자인과 관련된 가벼운 포스팅 하나를 준비했습니다. 아우토빌트에서 선정한 '2013 자동차 디자인 어워드' 결과인데요. 아직 출시 되기 전의 양산 모델들까지 포함해서 후보군을 만들고,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자동차를 선택한 결과입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공개.. 더보기
페터 슈라이어 현대 기아차 디자인을 말하다 요즘 현대기아차에서 가장 바쁜 사람을 한 명 꼽으라면 아마 페터 슈라이어 디자이너가 아닐까 합니다. 얼마 전 파격적인 인사 단행으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디자인을 통합 관리하는 임무를 부여받았죠. 현대차그룹 디자인 총괄 (CDO)이라는 직책입니다. 사진=기아 버즈 닷컴 제공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현대차그룹인데, 그 관심의 한 축을 이 페터 슈라이어가 담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겁니다. 이런 관심으로 외신들과 많은 인터뷰를 하고 있고, 이를 통해 현기차 디자인의 방향이 어느 정도 노출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 인터뷰 기사들 중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와 가진 인터뷰 내용을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AMS : 현대기아자동차 사장이 됐다. 어떤 업무를 하게 되나? 슈라이어.. 더보기
자동차 디자인, 헝그리정신으로 해야 한다? 이 차는 오펠이 새롭게 내놓은 경차급 모델 아담(Afam)입니다. 아담하죠? ㅡㅡ;; 1.2리터 엔진부터 1.4리터 가솔린 엔진으로 라인업이 짜여져 있구요. 70마력에서 최대 100마력까지 힘을 낼 수 있습니다. 유럽에선 피아트500이나 BMW 미니, 폴크스바겐 업, 기아 모닝 등과 경쟁을 할 예정입니다. 1월부터 판매가 시작이 됐다고 하는데, 아직 본격적인 단계는 아닌 거 같더군요. 제가 이 작은 차를 소개하며 오늘 내용을 시작한 이유는, '디자인'과 '절박함' 사이에 과연 상관 관계가 있는지 하는 생각에서입니다. 별로 관련이 없어 보이죠? 그런데 저는 좀 다르게 보려 합니다. 우선 오펠은 요즘 최악의 위기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회사 전체 역사 중에 이번 만큼 위태로운 적이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 더보기
기아 패밀리룩은 약발이 다한 게 아닙니다 오늘 모 한국의 자동차관련 미디어가 재미난 제목을 달고 기사를 하나 냈더군요. '페터 슈라이어의 약발이 다됐는가?' 하는 그런 제목이었는데, 한국 시장에서 기아의 디자인 차별화가 요즘 안 이뤄져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전과 같지 않다는, 뭐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그 내용을 보면서 좀 다른 관점에서 이 이야기를 진행해보는 게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약발이 다 된 게 아니라 아직 약을 치지도 않았으며, 핵심이 빠져 있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패밀리룩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는 그런 것이죠. 우선 패밀리룩에 대한 오해 아닌 오해부터 풀고 넘어가야 할 거 같은데요. 패밀리룩을 하는 건 메이커들 끼리의 차별화, 그리고 그것을 통한 아이덴티티의 확립과 브랜드 가치 상승 등이 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