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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오펠 배기가스 의혹이 진보 보수언론 싸움으로? 그간 몇 차례 전해드린 바 있지만 독일 자동차 기업들에 가장 두려운, 혹은 정말 귀찮은 존재를 하나 꼽으라 한다면 독일움벨트힐페(Deutsche Umwelthilfe, 이하 DUH)라는 친환경비영리단체가 아닐까 합니다. 1975년에 처음 설립된 이곳은 환경과 관련된 모든 부분을 연구 조사하며 환경을 해치는 정책이나 기업에 맞서는 등, 매우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활동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최근 이 DUH가 독일 언론에 자주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그간 디젤은 물론 가솔린을 포함, 내연기관 자체를 없애고 새로운 구동시스템으로 가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해왔던 곳이었고, 이로 인해 자동차 제조사 등과 심한 대립을 보여왔습니다. 모터쇼 현장 시위부터 오펠 조작 의혹 제기까지DUH는 디젤 게이트가 터진 작.. 더보기
이런 기사는 현대차를 두 번 죽이는 일이에~요 오늘 내용...그냥, 가볍게 웃고 넘기는 포스팅 쯤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가끔은 (아니면 허구헌날) 언론들이 필요 이상으로 포장을 해 기사를 제공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기업의 성과'라는 측면에서 보면 그 정도가 독자들의 상상 이상일 때가 많아 놀라움(?)을 주고 있죠. 자동차의 경우도 예외는 아닙니다. 업체의 언론담당부서에서 보도자료를 보내 그걸 그대로, 혹은 약간의 리터칭을 통해 기사화되는 내용이 쫌 되죠. 또 기본적인 자료에 근거해 거의 풀체인지에 가까운 기사쓰기도 있습니다. 물론, 취재를 통해 깊게 파고드는 기획기사, 혹은 르뽀형 기사, 탐사보도형 기사도 있을 테구요. 뭐 대체적으로 단신으로 처리하는 것들은 보도자료에 근거하거나, 다른 기사를 짧게 인용보도 하는 경우들일 겝니다. 굳이 성과낸.. 더보기
2PM 재범 논란에 대한 5가지 이야기 이 글은 그 간의 박재범이라는 아이돌스타의 '한국욕설비하' 라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사건에 대한 내 나름의 접근방법을 기술한 것이다. 신문 기사들을 중심으로 해서 재범 사건에 대한 논란을 크게 다섯 가지로 분류해 보았고, 그 각 항목들에 대해 개인 의견을 적시해보도록 한다. 1. 보호받지 못한 개인 정보 욕설파문의 발단은 마이스페이스에서 친구들과의 연습생시절의 대화가 누구가에 의해 유출되면서 부터이다. 지극히 사적인 대화, 적나라하게 정화될 필요도 못느끼고 뇌까린 표현들이 공개되어 온 국민의 필독(?) 내용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내용의 그 질적 수준을 떠나서 본인의 동의 없이 (물론 동의할 리 만무한 내용이지만..) 결과적으로 21살의 어린 친구가 감내하기엔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낸 그 행위에 대한 분노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