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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3

4인 4색 독일 준중형, 어떤 차를 택할 것인가? 준중형 클래스는 지금까지 고급과는 거리가 있는 체급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실용성과 경제성이 강조된 이 급에서 고급을 논한다는 건 반시장적인 얘기였죠. 하지만 독일의 경우 이 클래스에서 새로운 변화가 제법 시간을 갖고 일었습니다. 바로 프리미엄 메이커들이 C세그먼트에 발을 담그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선 아우디가 1996년부터 A3란 이름으로 이 시장에 뛰어들었고, 그 다음 BMW가 1시리즈로 2004년에 발을 담궜으며, 올 해 처음으로 벤츠가 A클래스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으로 경쟁에 참여했습니다. 이러니 경쟁을 해야하는 유럽 준중형의 자존심 골프가 고급스러워지는 건 자연스러운 변화였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제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앞으로 1년 안으로 4대의 독일 준중형 해치백 모델들 모두가 한국의.. 더보기
새로운 아우디룩, 신형 A3에서 정점을 맞을까? 덥군요. 한국의 날씨 말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시차를 극복하며 한국에서 작성 중입니다.^^ 오늘은 아우디 새로운 디자인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이 브랜드에 대한 저의 관심도는 독일에 살면서 조금씩 커져갔고,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그 정도가 좀 더 깊어졌습니다. 한국에서는 A/S 문제(어느 수입차는 안 그렇겠습니까만)로 말이 많다지만 적어도 독일에서의 아우디 지위는 지속적 성장을 보여주는 신뢰할 만한 프리미엄 메이커로서 긍정적인 편인데요. 다양한 기술력을 발휘하는 메이커라는 것 못지않게 아우디를 부각시키는 점은 그들만의 독특한 디자인에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너무 패밀리룩이 촘촘해 쌍둥이룩이라는 비판까지 듣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독자적 디자인세계가 있었기에 지금의 아우디가 있었다는 디자인의 긍정.. 더보기
유럽 해치백 모델들 세단으로 옷갈아 입다 오늘 심히 컨디션이 안 좋은 관계로 그냥 일찍 쉬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어느 분의 댓글 하나가 메아리처럼 제 귓전을 생생히 휘감아 도는 통에 도저히 그냥 잠을 청할 수가 없더군요. ㅜ.ㅜ 그래서 잠옷을 입고 이렇게 새벽 출근 후 이 블로그를 방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그 부지런한 분이 헛걸음 하지 마시라 간단한 포스팅 하나 올립니다. 제목보신 그대로입니다. 유럽에서 준중형은 해치백이 기본이고 당연함입니다. 예전에도 이와 관련해서 실제로 판매되는 준중형급 해치백과 세단을 비교해서 보여드린 적 있는데요. 이젠 눈에 익어버릴 만큼 익어서 그런지 도저히 해치백의 맛깔스러움을 세단이 극복하지 못할 것 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해치백 기본인 준중형, 그러니까 C세그먼트 급에서 유럽 메이커들이 세.. 더보기
VW그룹, 패밀리룩을 넘어 그룹룩까지? 아직 한국에서는 패밀리룩에 대한 개념이 일반화 되어 있지 않지만 이미 상당수의 메이커들은 자기들 자동차들이 모두 같은 정체성을 갖고, 사람들에게 한눈에 '어디의 차' 라는 것을 알 수 있게끔 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같은 디자인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독일차들도 이런 패밀리룩을 열심히 실행하고 있죠. 특히 VW 그룹 안에 있는 아우디는 패밀리룩에 있어서 대표적인 메이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너무 닮아 저 개인적으로는 쌍둥이룩이라고 부를 정도인데요. 오늘 제네바 모토쇼를 통해 공개된 A3 컨셉모델 역시 이런 아우디의 기조가 잘 반영이 된 모델이었습니다. 손잡이와 뒤태가 조금 바뀌긴 했지만, A1에서 시작돼 A7과 최근에 나온 A6 과도 매우 닮아 있음을 알 수 있죠. 이 컨셉 모델이 앞으로 나올 A3의 .. 더보기
아우디 A3, 드디어 VW 제타에 도전장 내다! 유럽의 준중형 이하급은 해치백이 지배한다! 이거 틀린 얘기 아닙니다. 해치백 없는 유럽의 도로는 상상조차 안될 정도니까요. 하지만, 유럽을 벗어나서 생각해보면 경우는 조금 달라집니다. 해치백이 아닌 노치백 즉, 일반형 세단을 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형국이라고나 할까요? 해치백 전용 모델들이 스포티브함에 포인트를 두고 있는 반면에 세단은 좀 더 차분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독립된 트렁크 공간을 통해 뒷좌석 공간을 차분하게 꾸밀 수 있는 장점도 있죠. 어쨌든 이런저런 여러가지 이유로 해치백 모델에 그닥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세계 곳곳의 운전자들을 고려, 유럽 메이커들이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폴크스바겐 골프(Golf)의 세단 모델인 제타는 이미 시장에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상태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