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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자동차 싫다던 그, 자동차 왕국을 세우다 며칠 전이죠? 제너럴 모터스(GM)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인 쉐보레를 유럽에서 2016년까지 완전히 철수시키겠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독일에서도 제법 비중있게 이 문제가 기사화되기도 했는데요. 쉐보레의 유럽시장 철수에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곳은 유럽 수출용 쉐보레의 90% 이상을 차지했던 한국GM이었습니다. 한국GM이 생산하는 자동차 전체 물량의 20%가 이 결정으로 사라지게 된 것이죠.  당장 제 2주주인 산업은행이 난리가 났습니다. 이 발표로 인해 한국GM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 봤기 때문인데요. 그럼 왜 쉐보레를 유럽에서 빼느냐? 논리는 간단합니다. 판매부진에 따른 실적악화라는 거죠. 마케팅 비용 등 들어갈 돈은 점점 더 많아지는데 차는 안 팔리고, 그러니 이럴 바엔 자회사인.. 더보기
한국GM, 르노삼성, 그리고 쌍용차에 드리는 글 아니나다를까... 예상하고 염려했던 것이 올 초부터 한국 자동차시장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독주 속에 그나마 한국에서 시작해, 한국에 조립라인을 두고 나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한국GM (이후 쉐보레), 르노삼성, 그리고 쌍용차가 판매 부진을 보이고 있는 것인데요. 1월 판매결과만 놓고 봤더니, 현대와 기아의 뒤를 이어 수입차(9441대)가 3위를 마크한 것입니다. 쉐보레가 8041대, 르노삼성이 6207대, 쌍용이 2804대를 팔았습니다. 물론 한 해 중 고작 첫 한 달의 결과일 뿐입니다. 또 수입차 보다 덜 팔렸다고 해서 장사를 못한 것이라 단정하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 한국 자동차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입차의 가파른 상승세를 생각하면, 마냥 여유 부릴 수 없다는 건 메이커 스.. 더보기
2011년 한 해가 특별한 의미가 되는 자동차들 올 해 자동차 탄생 (공식적) 125년을 맞아 이와 관련된 기획 기사들이 자주 올라오고 있습니다. 독일의 자동차잡지 중 하나인 아우토뉴스(Autonews)는 2011년이 기념해가 되는 자동차들에 대해 다룬 기사를 실었는데요. 예를 들면 혼다자동차가 독일에 수입되기 시작한 지 50년이 지났다거나, BMW 5시리즈 투어링 (왜건) 모델이 출시된 지 20년이 지났다는 등이 그것입니다. 여러가지 내용이 있지만 오늘은 여러분들이 관심 있어할 만한 것들을 간추려 8개 모델을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저와 함께 잠시 시간여행을 떠나보시죠. 1. 벤츠 최초 자동차 탄생 125년 1886년, 고트립 다임러와 칼 벤츠는 각각 4행정 가솔린 엔진을 얹은 자동차를 특허등록합니다. 다임러 입장에선 아쉽겠지만 역사는 공식적으로 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