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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트

트로피 3개 받은 쿠프라, 고성능 자동차 다크호스 되나? 얼마 전 독일의 유력 자동차 매체 아우토빌트가 ‘2021년 황금 스티어링(Das Goldene Lenkrad 2021)’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눈에 띈 것은 쿠프라(Cupra)의 3개 모델이 각각 카테고리 1위 자리를 차지하며 트로피를 가져온 것이었는데요. 오늘은 이와 관련한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황금 스티어링 어워드 황금 스티어링 어워드는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와 모체가 되는 빌트(빌트 중에서도 주말판인 빌트 암 존탁)가 주최하는 자동차 관련 행사입니다. 지난 1년 동안 나온 신차를 대상으로 우선 언론사 기자들이 황금 스티어링 트로피를 받을 만한 1차 후보를 선정하면, 이후 2차에서는 독자들이 결선에 오를 카테고리별 모델을 3개씩 뽑습니다. 이렇게 두 단계를 거친 최종 후보들은 테스.. 더보기
유럽 SUV 시장의 복병, 세아트 아테카 경마에서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말이 우승을 차지한 것에서 유래된 다크호스라는 표현이 있죠. 최근 유럽 시장에 등장한 스페인산 SUV 한 대가 말 그대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세아트의 아테카(Ateca)가 그 주인공인데요. 어떤 면에서 이 차가 관심을 끌고 있는지, 간단히 아테카에 대한 현지 분위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적자에서 벗어나게 해줄 수 있을까?1950년 출발한 세아트는 스페인을 대표하는(사실 유일한) 자동차 회사로 1990년 폴크스바겐 그룹이 지분의 99.99%를 인수하며 완전히 자회사로 편입시켰습니다. 하지만 거대한 공장 규모에 비해 판매량은 신통치 않았고 늘 만성적자에 시달려야 했죠. 최근까지도 세아트는 빈약한 라인업에 소형 해치백 이비자와 C세그먼트 레온 등에 주로 의지하는 형.. 더보기
VW 그룹 어떤 차 단종시키고 어떤 브랜드 정리하나? 폴크스바겐의 미국 내 배출가스 스캔들이 그룹 전체의 판을 바꿀 전망입니다. 사건 직후 새롭게 회장의 자리에 오른 마티아스 뮐러는 그룹 내 모든 자동차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실시할 것이고, 그 결과에 따라 단종할 차량과 정리해야 할 브랜드가 무엇인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독일 일간지 디벨트가 전했는데요. 꽤나 이 문제로 독일이 시끄러울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모델 단종 가능성 12개 브랜드 중 매각 가능한 브랜드도 고민 중인 것으로마티아스 뮐러 신임 회장은 최근 소송 등 각 종 법률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임러 그룹에 있던 크리스티네 호흐만 드렌하르트 이사를 데려왔습니다. 그녀는 독일 헌법재판소 판사 출신으로 헤센주 법무장관으로 재직하다 다임러 최초의 여성 임원이 된 인물인데요. 소송에 대한 대응뿐만.. 더보기
티구안과 그 형제들, 출시 소식 총정리 며칠 전, VW의 준중형 SUV 티구안이 한국에서 상반기 수입차 중 판매 1위를 차지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BMW 5시리즈라는 터줏대감을 밀쳐내고 새로운 강자로 부상을 한 건데요. 제가 처음 티구안 소식을 전하던 4년 전 만하더라도 티구안이 이렇게 한국에서 인기를 끌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 차와 관련해서 시승기도 쓰고 또 특히 독일 현지 전문지들의 다양한 비교테스트 평가 등을 소개하며 정보 공유에도 노력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 때문이었는지 많은 분들의 문의도 받고 그랬는데요. 이런저런 이유로 저에겐 나름 의미가 있는 자동차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리고나서 한 동안 티구안 관련한 소식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특별히 전할 이야기가 없었던 것도 한 이유였는데요. 간혹 티구안 후속 모델 언제쯤 나오냐고 .. 더보기
VW그룹, 패밀리룩을 넘어 그룹룩까지? 아직 한국에서는 패밀리룩에 대한 개념이 일반화 되어 있지 않지만 이미 상당수의 메이커들은 자기들 자동차들이 모두 같은 정체성을 갖고, 사람들에게 한눈에 '어디의 차' 라는 것을 알 수 있게끔 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같은 디자인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독일차들도 이런 패밀리룩을 열심히 실행하고 있죠. 특히 VW 그룹 안에 있는 아우디는 패밀리룩에 있어서 대표적인 메이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너무 닮아 저 개인적으로는 쌍둥이룩이라고 부를 정도인데요. 오늘 제네바 모토쇼를 통해 공개된 A3 컨셉모델 역시 이런 아우디의 기조가 잘 반영이 된 모델이었습니다. 손잡이와 뒤태가 조금 바뀌긴 했지만, A1에서 시작돼 A7과 최근에 나온 A6 과도 매우 닮아 있음을 알 수 있죠. 이 컨셉 모델이 앞으로 나올 A3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