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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 시론

10개국에서 뽑힌 소셜미디어 올해의 차 매년 1, 2월은 전년 신차 판매 결과를 분석하는 다양한 기사가 나오는 때죠. 그에 더해 대중들은 1년간 어떤 자동차에 관심을 가졌고 무슨 자동차 관련 이슈에 몰렸는지도 분석돼 공개되는 때이기도 합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 온라인 매체 모터1은 최근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을 이용하는 네티즌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나온 신차들 중 최고의 차가 무엇인지를 물었습니다. 10개국 국민들 약 12만 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16개 모델 (국가별로 후보들이 다름)이 대결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결승까지 가 최종적으로 두 대의 모델 중 하나를 선택했습니다. 과연 10개 국가의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어떤 자동차를 선택했을까요? 바로 결과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우승 모델 : 포르쉐 911 .. 더보기
부가티, 16기통 엔진 시대 막 내린다 8.0리터, 1500마력, 최대토크 163.2kg/m, 4개의 터보(쿼드 터보), 0-100km/h는 2.4초, 2인승 쿠페, 공차 중량 약 2톤, 풀타임 네바퀴 굴림, 최고속도 (제한된 상태에서) 420km/h, 차 가격 약 30억. 부가티가 2016년에 내놓은 시론의 기본 정보들입니다. 가공할 만한 (여러 의미에서) 숫자들로 뒤덮인 이 하이퍼카에게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숫자가 있는데 W16 엔진이 그것입니다. 하지만 이 괴물 같은 엔진의 시대도 이제는 막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V+V=W16?VR+VR=W16! 폴크스바겐이 만든 16개의 실린더를 가진 W16 엔진은 오로지 부가티만을 위해 세상에 나온 것입니다. VW는 부가티 인수 후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고 기술적 실험과 도전을 통해 2005년.. 더보기
대당 64억 손해보는 부가티, 계속 만드는 이유 지난 여름 독일에서는 폴크스바겐 마틴 빈터콘 회장의 발언 때문에 상당히 시끌시끌했었습니다. 본사에 직원들 2만 명을 모아놓고 판매량이 떨어지는 모델들을 단종하고 연구 개발 비용도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죠. 기타 여느 기업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법한 이야기였지만 2018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를 판매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목표를 세운 마당에 모델 수를 줄이겠다는 것은 다소 의외로 들렸습니다. 그런데 속을 들여다 보면 이해가 될 법도 합니다. 우선 연구 개발비가 대폭 증가한 것에 비해 그에 따른 이익율이 비례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판매량이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전체적으로 늘긴 했지만 아메리카 대륙 등에선 아직도 고전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영업이익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