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니 컨트리맨

미니를 선택한 BMW, 그들이 옳았다 미니(MINI)가 만들진 게 벌써 55년 전이네요. 참 오래됐죠? 복잡한 영국 자동차 업계의 역사 속에서 우여곡절 끝에 1994년 독일 BMW가 로버그룹을 인수할 때 함께 딸려 왔었습니다. 70억 달러라는 엄청난 적자를 기록하면서 2000년 BMW는 로버그룹의 브랜드들은 엄청난 손해를 감수하고 되팔게 됩니다. 로버 그룹의 브랜드 중 재규어와 랜드로버는 포드로 넘겼고, 로버는 10파운트라는 상징적 금액만을 받고 영국의 사모펀드에 넘기게 되죠. 하지만 미니만큼은 이상하게 BMW가 내놓지 않았습니다. 아시다시피 BMW는 뒷바퀴 굴림의 자동차만 만들던 회사였기 때문에 앞바퀴 굴림의 소형차였던 미니의 기술연구소를 뮌헨에 두었을 때 많은 이들이 의아해 했다고 합니다. 성공 가능성이 없다 보고 반대도 많았죠. 미니라.. 더보기
미니 컨트리맨 VS 피아트500L, 그 인상평가는? 자동차는 일반적으로 클수록 비싸고 좋다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큰 자동차들 못지 않게 높은 가치로 평가받고 사랑받는 소형차들도 많이 있습니다. 크기가 차의 가치를 대변하는 게 아니라는 건 자동차에 관심이 높은 분들이라면 어느 정도는 공감하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 바로 그런 작은 차의 대명사격이라고 할 수 있는 두 모델에 대한 여러분의 선택은 어떤지 한 번 알아보고자 합니다. 차의 성능에 관련된 내용은 아니고요. 제목에 나와 있듯 일종의 '인상평가' '스타일에 대한 호감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건, 작은 차의 대명사라고 수식어를 붙였지만 막상 오늘 우리가 호감도를 따져 볼 모델은 '작은 차의 큰 모델'들입니다. 하나는 미니 컨트리맨이고 또 다른 하나는 피아트500의 큰 버젼 500L.. 더보기
BMW 매장갔다 미니 컨트리맨에 빠지다! 지난 금요일, 아주 칙칙하다 못해 꾸질꾸질한 날 BMW 대리점 한 곳으로 서비스 점검을 받으러 갔습니다. 전반적으로 큰 이상은 없었지만 1단으로 기어를 넣을 때 약간 뻑뻑한 느낌이 있어서 그 것도 체크를 해달라고 했더니, 다 뜯어봐야 한다며 이틀이나 걸린다고 하더군요. 도저히 시간상 그건 어려워 기본 점검만 맡겼는데, 대략 1시간 가량 걸린다고 하기에 전시되어 있는 모델들을 좀 둘러보는 걸로 시간을 떼우기로 했습니다.  Bad Homburg라는 곳에 있는 매장의 전경입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약 20분 정도 떨어진 카지노와 온천으로 알려진 곳이죠. 저희가 찾은 이 대리점은 BMW와 MINI만 판매하는 유한회사들 중 하나인데요. 큰 자동차 메이커들은 A,B,C, 등의 다양한 업체들과 각각 다른 이름의 유.. 더보기
안나왔으면 하는 미니, 나왔으면 하는 미니 '미니(MINI)' 이 자그마한 영국제 차의 매니아가 되었든 그렇지 않은 보통의 운전자가 되었든. 혹은 남자이든 여자이든, 나이가 들었든 그렇지 않든, 차에 관심을 갖고 있는 누구라도 꼭 한 번쯤 소유하고 싶은 욕구에 사로잡히게 하는 놀라운 마력의 자동차입니다. 어떤 이에겐 태어난 지 3개월짜리 시베리안 허스키 보다도 사랑스러울 것이며, 어떤 이에겐 마란츠 앰프 보다 더한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미운 구석이라곤 찾아보기 어려운 이 메이커가 어느 시점부터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세계를 향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첫 시작은 여러분도 잘 아시는 4도어 모델인 컨츄리맨이었습니다! 아무리 커도 차 길이 3.7미터 언저리에서 놀던 이 작고 강하며, 플레이스테이션 보다 즐거움 가득한 자동차가, 컨트리.. 더보기
미니 컨트리맨 VS BMW X1, 결과는 과연?  지난 여름을 기점으로 소개된 신차들이 판매와 함께 계속해서 비교테스트를 받고 있습니다. 스포티지R에 대해서도 포스팅을 한 바가 있지만, 또 관심 바짝 가는 모델 중에 하나가 바로 MINI 최초의 5도어 차량인 컨트리맨(Countryman)일 겁니다. 아기자기한 즐거움 가득하고 세련미라면 뒤지기 싫어할 만한 미니가 내놓은 5도어 이름이 촌놈이라니...아이러니한 부분도 있죠?... 그런데 뚱뚱한 미니라며 촌넘이 맞다고 기존의 미니매니아들은 툴툴거릴지도 모를 일이죠... 여하튼 오늘은 아우토짜이퉁(Autozeitung)이 실시한 비교테스트에 대한 결과를 소개할 텐데요. 사실 거의 같은 시기에 아우토빌트에서도 티구안과 컨트리맨을 붙였는데 결과만 얘기하면 티구안의 우세승이었습니다. (하여간 티구안 1등자리 이.. 더보기
미니 Countryman 때문에 BMW X1 야단났네~ 아우토빌트(Autobild)가 단단히 MINI 컨트리맨에게 빠진 듯 보입니다. ^^ 지난 주에 산 잡지에서 BMW X1과 비교했는데, 주행 테스트는 아니고(아직 출시일까지는 반 년 넘게 남았기에) 전체적인 이미지와 앞으로 시장에서 나타날 반응을 미리 점검하는 차원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독일 자동차 잡지들은 비교테스트를 할 때 차량을 절대로 나란히 놓은 사진을 메인에 싣지 않는다는 겁니다. 무슨 얘기냐면,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 평가가 우위에 있거나 테스트 점수가 높은 차를 좀 더 앞에 놓거나 크게 부각시킵니다 즉, 이 차가 이겼다...뭐 이런 의미라 볼 수 있는데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BMW X1보다 미니 컨트리맨을 크게 해서 찍은 저 사진은... 미니의 어떤 면을 높게 본다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