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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팔려도 너무 안팔려" 적게 팔린 자동차들  우리나라의 신차 판매량은 1년에 대략 140만대 전후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독일의 경우는 약 300만대 정도죠. 판매량만 많은 게 아니라 독일은 구매 패턴도 상대적으로 다양해 여러 모델들이 팔려나가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모든 차들이 선전을 하는 건 아니죠. 오늘은 2013년 한해동안 90대 이하의 판매량을 보인 모델들을 한 번 모아봤습니다. 독일의 자동차 잡지 아우토뉴스에서 소개한 내용인데 흥미로워서 여러분들과 공유를 하려고 합니다. 물론 90대 이하 팔렸다고 해서 다 실패라고 할 순 없겠죠. 롤스로이스 팬텀 같은 고가의 차량이 한 달에 100대 씩 팔릴 순 없으니까요. 그래서 팔린 양으로 꼭 장사를 잘했다 못했다 할 순 없는데요. 어쨌든 많이 팔린 모델들 못지 않게 적게 팔린 이런 데이타가 그 나.. 더보기
자동차, 남자들의 장난감임을 증명하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한 가상의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건강하게 태어났죠. 그는 다리에 힘이 붙을 때 쯤 유모차를 통해 처음으로 바퀴달린 놈과 만나게 됩니다. 흙장난질할 만큼 부쩍 큰 아이는 이제 모래 가득 채우던 덤프트럭 장난감을 머리맡에 두고 잠을 청하게 되죠. 관심사 많아지는 시절 잠시 칼과 로보트에 한눈을 팔기도 했지만 몇 년 그렇게 방황(?)하는가 싶더니, 문방구에서 아카데미 조립식 사서 토요일 내내 자동차 조립하느라 손에 본드가 범벅이 되는 줄도 모르는 나이로 부쩍 성장을 합니다. 그리고, 제법 수염자리가 잡힐 때 쯤 동네 아저씨의 스포츠카가 뿜어내는 엔진음에 황홀경을 맞보게 되죠. 이렇게 진짜 차에 대한 경의로운 첫 경험은, 여드름 송송나고 변성기 맞은 어린 청춘으로 하여금 본격적으로 자동차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