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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빈터코른

대주주 말 한 마디로 물러나게 생긴 VW 회장 지난 주말, 독일 언론들은 폴크스바겐 감독 이사회 의장인 페르디난트 피에히의 한 마디에 저마다 기사를 쏟아내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독일 자동차 업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신들의 아버지라고까지 불리는 그가 폴크스바겐 현 회장 마르틴 빈터코른에 대한 코멘트를 했고, 이것이 큰 파장을 불러온 것이죠.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페르디난트 피에히 의장이 마르틴 빈터코른 회장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나는 빈터코른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한 마디로 독일 언론은 물론 해외 많은 언론들까지 관련 소식을 크게 다뤘을 정도였죠. 도대체 왜 난리가 난 것일까요? 전문 경영인 밀어내는 피에히만의 방식 아시다시피 폴크스바겐 그룹은 바이크 업체 두카티와 트럭을 생산하는 스카니아와 MAN 등을 .. 더보기
BMW를 베엠베로 쓰면 아직도 사대주의? 벌써 5년이 다 돼가는 얘기군요. 스케치북다이어리를 자동차 전문블로그로 방향을 튼 지 얼마 안됐을 때였죠. 어느 날 BMW를 '베엠베'로 표현을 했더니 어떤 분이 '문화적 사대주의'라는 식으로 비판을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흔히 쓰는 '비엠더블유'라는 표기를 놔두고 굳이 왜 베엠베라고 하느냐면서 자칫 잘난 척 하는 걸로 보일 수 있으니 참고하라고 했죠. 사실 별 생각없이 썼었습니다. 독일 브랜드니까 독일식으로 부르고 쓴 것이었죠. 그런데 이게 어떤 이에겐 난 척하는 것, 혹은 문화적 사대주의로 비춰질 수 있다는 사실에 무척 당혹해 했습니다. 그 여파(?)였는지 요즘은 베엠베라는 표현을 거의 쓰지 않고 있죠. 굳이 논란을 만들 필요 없겠다 싶어 그냥 BMW라고만 적고 맙니다. 그런데 요즘 신문 기사들, 특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