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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남의 떡으로 남기엔 정말 아까운 르노 트윙고 르노가 7년 만에 내놓은 3세대 경차급 모델 트윙고에 대한 반응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번 달부터 유럽에서 일제히 판매에 들어가는 트윙고에 대한 독일 매체들의 시승 후 소감이 좋은데요... 특히 재밌는 게, 몇 년 전부터 다임러와 협력 관계를 맺으며 벤츠 측에 엔진을 공급하기도 했던 르노가 이번엔 메르세데스 벤츠의 동생뻘 되는 브랜드 스마트의 기술을 잔뜩 입은 트윙고를 등장시켰고, 이 트윙고로 인해 "굳이 더 비싼 스마트 포포를 살 이유가 있나? - 독일 주간지 슈테른 " 라는 평가까지 받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트윙고의 어떤 점이 좋은 평가를 받는 걸까요? 아직 성능에 대한 비교 테스트 자료가 나온 상태가 아니라서 디테일하게 기술적인 면을 알려드리긴 어렵겠지만, 어차피 경차급 모델들에서는 성능 차이는 그렇.. 더보기
정부는 언제까지 자동차 분류 방치할 건가요? 지난 주말 택시 관련한 뉴스 하나가 꽤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르노삼성이 내놓은 SM5 디젤 모델이 좋은 연비로 택시 기사분들에게 인기가 높지만 정착 이 차량은 중형 덩치를 하고 있으면서도 배기량이 1600cc 미만이라는 이유로 소형택시로 분류가 됐다는 겁니다. 그럼 이게 무슨 문제일까? SM5 D 기본 요금이 일반택시(중형급 이상)에 비해 500원 정도 저렴하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택시 기사들 사이에 불만이 생겼고, 이를 중형택시로 인정해 달라며 한 택시회사 대표가 국토교통부에 건의문을 보냈다는 것이 기사의 골자입니다. 현행 법규에 따라 결정한 것이니 국토부도 난감하겠죠. 심지어 어떤 분들은 택시 기사들이 이기적이라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SM5 D 택시를 소유한 기사분들 입장에서야 억울.. 더보기
QM3로 수입될 르노 캡처를 말해 본다 최근 제네바모터쇼에서 신차 관련 취재를 한 기자들에 의해 르노가 CUV '캡처'를 QM3라는 이름으로 한국에서 판매를 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수입은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지난 번에 이어 이번에도 르노그룹에 대한 비판적인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저 이러다 르노 안티가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이게 르노가 만든 캡처입니다. 소형급 모델 클리오를 베이스로 하고 있는 소형 CUV라 할 수 있는데요. 흔히 이 차를 SUV으로 얘기하는데 유럽 현지에서도 SUV이라기 보다는 변형 모델인 CUV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뭐 소비자들 눈에는 그거나 그거나 비슷해 보이고 큰 틀에서 SUV로 부를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만, 어쨌든 소형 SUV 바람을 타고 한국 시장에서도 이 차를 만날 수 있게 .. 더보기
르노그룹 한국 내수시장에 관심 있긴 있나? 오늘은 그 동안 계속 불안불안한 시선으로 지켜 보고 있는 르노삼성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을 옮겨 적는 것이니 그 점은 충분히 감안을 하고 봐주셨음 좋겠습니다. 르노삼성은 요상한 회사입니다. 초기 삼성자동차 시절 닛산의 품질력을 그대로 들여와 한국 시장에서 매우 성공적으로 자리를 내렸었죠. 한 때 SM 시리즈가 잘 나가면서 부산에 제 2공장을 짓는다는 얘기도 나오고 했었으니까요. 그러다 르노그룹으로 완전히 넘어가면서 일본 닛산의 색채가 빠지고 프랑스식 디자인과 플랫폼을 가져오며 분위기는 급속하게 냉각되게 됩니다. 지난 1월 르노삼성의 한국 내 판매대수는 3850대. 요즘 잘나간다는 독일의 BMW가 1월에 판매한 3266대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입니다. 한국에 조립라인을 가지고.. 더보기
한국GM, 르노삼성, 그리고 쌍용차에 드리는 글 아니나다를까... 예상하고 염려했던 것이 올 초부터 한국 자동차시장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독주 속에 그나마 한국에서 시작해, 한국에 조립라인을 두고 나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한국GM (이후 쉐보레), 르노삼성, 그리고 쌍용차가 판매 부진을 보이고 있는 것인데요. 1월 판매결과만 놓고 봤더니, 현대와 기아의 뒤를 이어 수입차(9441대)가 3위를 마크한 것입니다. 쉐보레가 8041대, 르노삼성이 6207대, 쌍용이 2804대를 팔았습니다. 물론 한 해 중 고작 첫 한 달의 결과일 뿐입니다. 또 수입차 보다 덜 팔렸다고 해서 장사를 못한 것이라 단정하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 한국 자동차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입차의 가파른 상승세를 생각하면, 마냥 여유 부릴 수 없다는 건 메이커 스.. 더보기
휴대폰 만드는 삼성! 자동차 만드는 삼성? 1990년대 중반 삼성 이건희 회장은 자신이 그토록 좋아하는 자동차를 직접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하고 자동차와 상용차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뭐 지금도 여전하지만 그 당시 대기업은 어떤 종류의 사업을 하든 다 용인되고 국가적 지원을 받던 시기였죠. 하지만 천하(?)의 삼성이라고 사업에서 늘 성공을 할 순 없었던 모양입니다. 늘어나는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닛산까지 흡수한 채 세를 불리고 있던 프랑스 르노에게 지분의 80%를 넘기게 됩니다. 르노는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는 조건과 함께 한국 자동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데요. 부분적으로 수출을 하는 가운데 르노삼성은 내수에 집중했고, 르노 그룹 내에서 일정부분 디자인이나 신차 프로젝트를 담당하기도 하며 지금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그러니.. 더보기
네티즌 혹평에 이미지 구긴 르노 '라티튜드' 르노의 신차 소식이 독일 자동차잡지 아우토빌트(Autobild)를 통해 독일에 전해졌습니다. 라티튜드(Latitude)가 그 주인공인데요. 바로 르노삼성의 SM5죠! 사실, 르노삼성차가 프랑스를 비롯한 서유럽으로 들어간다는 소식에 프랑스 정부와 르노의 노조는 심하게 반대를 하고 있는 와중이라죠? 아무래도 정치적인 이유들로 반대를 했음이 분명해보입니다. 그런데, 이 SM5를 기초로한 라티튜드가 정식으로 유럽피언들에게 소개가 되기도 전에 소비자들로부터 혹평에 시달리고 있어 르노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우토빌트에 실린 간략한 기사와, 거기에 달린 네티즌들의 리플을 통해 이 쪽의 분위기가 어떤지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닛산 막시마가 생산되는 플렛폼D에서 나온 삼성의 SM5. 이제 그 .. 더보기
SM5에 대한 짧은 기사와 독일인들 반응 아우토빌트(Autobild)에 며칠 전 짧고 간단한 기사가 하나 올라 온 것이 있어 여러분께 전해드리려합니다. 바로 르노삼성의 SM5에 관한 내용인데요... 기사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르노가 새로운 준대형(Oberklasse)을 시도한다. 2009년 말로 단종된 Vel Satis 후속 계획을 확정지었는데, 2011년부터 생산 판매될 후속 모델은 메르세데스 E클래스, 그리고 BMW 5시리즈와 경쟁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르노측에서 완전히 새로운 모델을 내놓는 게 아니다. 바로 한국의 삼성이 만든 SM5가 그것이다. 2004년부터 나온 이 모델은 아시아와 남아프리카 등에서 판매 중이다." 뭐 대충 요약하면 이렇게 정리가 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르노가 SM5로 명예회복을 벼르게 된 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