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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 로버 이보크

해발 4천미터에선 자동차도 고산증 걸린다? 스위스에 있는 융프라우 높이는 해발 4,158미터입니다. 개인적으론 꼭대기 전망대에서 한 10분 동안 고산증 증세로 고생을 했던 안 좋은(?) 추억이 있습니다. 암튼 대단히 높습니다. 융프라우 정상에서 맑은 하늘 보는 것도 참 쉽지 않다고 하죠. 그런데 여기보다 더 높은 곳에서 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티벳이냐구요? 물론 티벳이 융프라우 보다 높은 곳이긴 합니다만, 오늘 제가 말씀 드리려고 하는 곳은 미국 콜로라도 얘기예요. 콜로라도 스프링스라는 도시는 해발 1800미터 넘는 곳에 있다고 합니다. 2천미터 조금 안된다고 하면 한 마디로 한라산 정상쯤에 도시가 있는 거겠네요. 그래서 스프링스에서 술 마시면 더 빨리 취한다고 합니다. 우습게 생각하고 막 마셨다간 그냥 다리 풀리는 거죠. 그런데 이 도.. 더보기
랜드로버 이보크, 성능대비 가격에 문제는 없나?  자동차에 있어 디자인과 브랜드는 매우 중요한 구매력의 하나로 작용합니다. 거기에 기본적인 품질과 자동차의 성능이 합쳐져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거죠. 이런 만족도 혹은 기대심리는 고급 메이커로 갈수록 더 커집니다. 프리미엄급 메이커나 럭셔리 메이커들은 고객의 만족이라는 이 감성적 코드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되는 것이죠. 프리미엄은 럭셔리로 분류되는 렉서스나 재규어, 마세라티 등과는 좀 다릅니다. 럭셔리는 기술 혁신적이기 보다는 화려하고 값비싼 조합을 통해 구매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편이죠. 오늘 얘기하고 싶은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프리미엄으로 일반적으로 분류되는 랜드로버가 만든 자동차이면서도 레인지 로버라는 다소 럭셔리한 모델의 입문용 자동차이기도 합니다. 쉽게 말해서 화려함(럭셔리)과 성능(프리미엄)이라.. 더보기
[주말 Hot 단신] 마쯔다 CX-5, 벤츠 B클래스, 그리고 이보크 소식  주말마다 짧은 자동차 관련 소식을 전하는 코너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어 오늘 시도해보려 합니다. 제목은 [주말 Hot 단신] 자세한 소식들 보다는 관심가는 새 차 소식과 그밖의 토픽성 내용들로 꾸며보려고 하는데요. 독일 현지 분위기를 담아 전하는 방향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 어떨까 모르겠네요. 만약 맘에 드신다면 추천과 댓글 많이 많이 달아주세요~ 우선 오늘은 세 가지 모델과 관련된 소식인데요. 마쯔다가 새롭게 내놓게 되는 CX-5라는 콤팩트 SUV, 그리고 외관 디자인에서 다소 지루한 느낌을 줄 거 같다며 소개를 해드린 바 있는 B클래스의 놀라운 인테리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보크에 대한 기대감 등에 대해 간략하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미지를 크게 보고 싶은 분들은 사진을 클릭.. 더보기
독일 자동차 기자가 타보고 반해버린 이보크 제가 독일에 살기 때문에 아무래도 독일차들에 대한 관심도 높고, 앞으로 타고 싶은 차 역시 독일 차들이 대부분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저의 마음을 심하게 흔들어대는 비독일 자동차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볼보 S60과 같은 차죠. 늘 말씀드리지만 제가 타고 싶다기 보다는 형편이 가능하다면 세컨드 카로 아내가 운전을 하면 어떨까 맨날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정작 B당 아내는 시큰둥 하네요 쩝;; 그리고 또 하나 저를 몹씨 흔드는 모델이 있는데 이건 아내에게 핸들을 뺏기고 싶지 않을 만큼 관심이 가는 레인지 로버 이보크입니다. 오늘 독일 유력 자동차잡지인 아우토모토스포츠(Auto motor sport) 의 기자가 이보크를 직접 몰아보고 그 느낌을 얘기한 기사가 올라왔는데, 결과는 '대만.. 더보기
원칙을 깬 랜드로버 이보크, 성공할 것인가? Evoque. 프랑스 말로 '떠올리다' '회상하다' 정도로 해석이 됩니다. 우와~ 스케치북 프랑스어도 알아? 라고 놀라지 마시길. 사전 찾으면 다 나옵니다. 여하튼, 이 엘레강스한 프랑스어가 랜드로버에서 내놓은 레인지 로버의 가장 작은 모델인 콤팩트 SUV의 이름이 되었죠. 이 놀랄 만한 디자인의 SUV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레인지 로버가 그간 유지하고 버텨온 '네바퀴굴림'이라는 원칙을 깨고 '앞바퀴굴림'으로의 변화를 가져온 첫 번째 모델이기도 합니다. 요즘들어 강화되고 있는 리어램프의 크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좀 작아 보이는 것이 아쉬움일 뿐 특별히 외관상에 문제랄 것도 없는 잘 빠진 모델입니다. 이 차가 전륜구동을 선택한 것은 왜일까요? 그냥 심플하게 생각하면 시대의 흐름을 따르는 것일 뿐 특별한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