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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타임

'놀라운 타이칸 랩타임' 그러나 진짜 광기는 따로 있다 지난주였죠? 포르쉐가 공개한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터보 GT의 랩타임 기록이 작은 화제가 됐습니다. 1,100마력이라는 엄청난 출력을 자랑하는 이 모델이 독일 레이싱 성지인 뉘르부르크링에서 랩타임 7분 7초 55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입니다. ▶노르트슐라이페 그런데 여기서 조금 정리가 필요합니다. 우선 뉘르부르크링엔 두 개의 서킷이 있습니다. 하나는 노르트슐라이페이고, 또 하나는 GP 서킷이죠. 우리가 일반적으로 뉘르부르크링 랩타임을 측정한다고 하면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을 달린 기록을 가리킵니다. 노르트슐라이페는 길이가 20.832km나 되고, 곡선과 고저 등, 주행하기에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녹색지옥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요즘도 전문 레이서들이 이곳에서 테스트 등을 하다가 목숨을 잃기도 합니다. 북.. 더보기
뉘르부르크링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 기록한 SUV들 "SUV가 빨라서 뭐에 쓰나요?" 예전에 다소 공격적인, 하지만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 싶은 댓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SUV는 높은 지상고 덕에 거친 길을 달리는 데 상대적으로 세단이나 해치백보다 유리한 자동차죠. 또 이 지상고 덕에 운전자의 시야 확보도 상대적으로 더 좋습니다. 물론 공간 활용도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말이죠. 차도 동급 세단이나 해치백에 비해 더 부피가 있다 보니 탑승자로 하여금 안정감을 주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요. 암튼 이런저런 이유로 SUV는 분명한 단점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대세로 자리한 지 꽤 됐습니다. 뭐, 다 아시듯 단점이라면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것과 주행 안전성이 떨어진다는 것, 승차감 등에서도 고급 세단 등에 비하면 떨어진다는 것, 그리고 다른 차들의 시야.. 더보기
포르쉐 911, AMG GT에게 한 수 가르쳐 주다 스포츠카의 성능을 이해하는 잣대 중 하나가 바로 '그 차가 트랙을 얼마나 빠르게 질주하는가'일 겁니다. 수퍼카 나올 때마다 "랩타임이 얼마래~" " 이 번에 이겼어?" 라는 식의 설왕설래 많이들 하죠. 빠르게 달릴 줄 아는 것이 스포츠카의 기본이라는 점에서 랩타임은 꽤 의미 있는 데이터가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최근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한 곳에서 아주 재밌는 랩타임 테스트를 실시했습니다. 독일을 대표하는 스포츠카 포르쉐 911 터보와 이 차에 도전장을 내민 메르세데스 AMG GT S가 그 주인공입니다. 고가의 SLS AMG를 단종시키고 좀 더 대중적(?) 스포츠카라고 내어 놓은 게 AMG GT인데요. 포르쉐 911을 직접적인 경쟁 상대로 아예 지목하고 나온 녀석입니다. 요즘 독일 내에서 광고도 엄청나게.. 더보기
수퍼카들의 월드컵, 그 승자는 과연? 자동차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시승기 만큼 관심을 갖는 건 없을 겁니다. 하지만 오늘 보여드릴 내용은 시승기와는 또 다른 차원의 즐거움을 선사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독일의 자동차잡지인 아우토빌트(Autobild)가 실시한 대단히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소개하겠습니다. 사진 안 보여드리면 안 믿을 분 계실 거 같아 일단 한 장 공개하고 시작합니다. 일주일에 한 권씩 발매하는 주간지가 이런 거대한 프로젝트를 수시로 실시하는 거 보면, 정말 대단한 잡지는 잡지인 거 같네요. 이번 수퍼카 월드컵은 프랑스의 마르세이유에 있는 굿이어 트랙에서 실시됐습니다. 트랙 전체 길이가 3.3킬로미터고 폭은 10.5미터 정도라고 하는군요. 수퍼카들이라고 해도 가격치나 성격, 성능의 차이들이 분명하게 있기 때문에 3개의 그룹으로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