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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짜증나는 요즘 자동차 트렌드 5가지' 요즘 자동차가 만들어지고 팔리는 일련의 흐름, 그러니까 문화의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최근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차이퉁에 이와 관련한 재밌는(?) 기사 하나가 올라와 소개를 할까 합니다. ‘짜증나는 최근 자동차 트렌드 5가지’라는 제목의 기사였는데요. 도대체 이 매체는 무엇에 그렇게 짜증이 났던 걸까요? 1. 더 커지고 무거워지다 첫 번째 불만은 차가 갈수록 더 커지고 무거워지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기사를 쓴 기자는 B세그먼트 폴로의 크기가 1, 2세대 C세그먼트 골프보다 더 크다고 했습니다. 또한 무게 또한 엄청나게 늘었다는 것을 수치로 확인을 시켰는데요. 이런 변화의 이유로 다양한 안전사양, 편의사양이 적용되면서 이게 무게나 크기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SUV의 열풍도.. 더보기
테슬라 운전자는 왜 디스플레이에 시선을 뺏겼나 지난주 독일에서는 주목할 만한 자동차 사고 관련 재판 결과 하나가 공개됐습니다. 한 테슬라 운전자가 빗길을 달리다 사고를 냈고, 그로 인해 200유로(한화 약 27만 원) 벌금과 한 달 운전 금지 처분을 받게 됐다는 내용이었죠. 얼핏 특별할 게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 기사에 제가 관심을 가진 것은 얼마든지 반복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와이퍼 버튼 디스플레이 속으로독일 자동차 경제지 아우토모빌보헤가 전한 사고 내용은 대략 이랬습니다. 2019년 3월, 테슬라 오너는 운전 중 비가 내리자 와이퍼를 작동하기 위해 중앙의 대형 디스플레이 쪽으로 손을 뻗었습니다. 그리고 와이퍼 표시를 터치했죠. 그는 다시 와이퍼의 속도를 조절해야 했고, 속도 조절 표시를 찾아 누르려던 순간 차는 차로.. 더보기
자동차 디스플레이, 가로와 세로의 대결 자동차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는 기어박스와 중앙 송풍구가 보통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사이에는 조작 버튼들이 모여 있죠. 이곳을 센터페시아라 부르는데요. 이 센터페시아가 빠르게 디지털화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라디오와 냉난방을 위한 버튼, 또 비상등과 열선 스위치 등이 있었다면 그 자리에 LCD 정보창이 등장하면서 좀 더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는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세로형 디스플레이 모델들정보창을 통해 운전자나 탑승자들은 내비게이션이 알리는 도로 정보를 확인하고, 차량 상태를 체크하며, 동영상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또 최근엔 스마트폰과 연동해 스마트기기 역할도 하기에 이르렀죠. 이렇게 다양한 역할을 하면서 센터페시아는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위한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