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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횡단보도

사람 냄새만 나도 멈춰 서는 횡단보도 풍경 새해가 밝았습니다. 해가 바뀌면 운전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교통 관련 법규들이 있기 마련이죠. 2022년 신년 교통 관련 이슈라고 하면 ‘횡단보도 있는 교차로에서 우회전 시 이에 대한 엄격해진 감독’이 아닐까 합니다. 기존에는 우회전한 후에 만나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를 발견했어도 반대편에서 막 건너오거나 또는 이미 반대편으로 보행자가 많이 건너간 상태라면 서행해 횡단보도를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횡단보도 내에 사람이 있다면 무조건 멈춰야 합니다. 만약 이를 무시했다 단속에 걸리면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으로 승용차 기준으로 벌점 10점에 6만 원의 벌금을, 그리고 2~3회 위반했을 때는 보험료 5%, 4회 이상 위반 시엔 10%의 보험료가 할증됩니다. 또한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도 .. 더보기
[영상]'횡단보도 정지선의 비밀' 독일과 한국 비교 지난 수요일, '이완의 카폐인'이라는 제목으로 자동차와 자동차 문화에 관한 동영상을 제작해 공개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몇 개월 전부터 고민하고 준비한 끝에 만들어지게 됐는데요. 앞으로 한 달에 3편 가량 다양한 이야기로 찾아가게 될 예정입니다. 이미 확인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완의 카폐인 첫 번째 이야기는 횡단보도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독일 횡단보도와 우리나라의 횡단보도가 어떤 구조적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미 스케치북다이어리에서 전해드린 바 있죠. 특히 정지선 관련해서는 여러 반응이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부분적으로 유럽처럼 신호등 위치를 조절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제대로 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일부 지역만 바뀌어서는 안되고 최소한 시단위의 대대적 변.. 더보기
독일의 횡단보도 VS 한국의 횡단보도 당신의 횡단보도 이용은 어떠신지요? 오늘은 자동차 운전자의 입장에서 횡단보도 이용과, 보행자 입장에서 횡단보도 이용에 대한, 양자 입장에서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그 전에, 제가 독일에서 경험한 몇 가지 작은 에피소드부터 보시죠. 독일 횡단보도에서의 추억 #1 독일에 온 지 며칠 되지 않은 때였습니다. 혼자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 상황이었죠. 저는 신호기 없는 횡단보도 앞에 섰습니다. 이미 우리나라에서 갈고 닦은 능숙한 몸놀림으로 지나가는 차가 없는 틈을 이용, 재빨리 횡단을 할 생각이었죠. 그런데 상황이 너무 시시하게 끝나버리고 말았네요. 그냥 차들이 알아서 서더군요. '아~ 외국인에 대한 배려인가 보구나' 라고 생각을 한 저는 한국식(?)으로 오른 손을 살짝 들며 운전자에게 가벼운 목례와 함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