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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인터넷

독일 어느 인터넷 업체에 대한 황당 이야기 오늘은 자동차 이야기가 아니라 독일의 서비스, 그것도 인터넷과 관련해 고객 대응이 얼마나 불편하고 후진적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사실 이틀에 걸쳐 저희 집사람이 생고생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화딱지가 나서 곱게 이야기 못할 거 같네요. 우선 이야기의 시작은 대략 이렇습니다. 집사람 아는 분 집에 인터넷이 어제부터 갑자기 안되는 것이었어요. 아마 윗집에서 이사를 나가며 선을 잘못 건드렸던 모양입니다...여하간 주재원으로 온 분이라 영어는 되는데 독일어가 안되니 아무래도 독일 생활 오래한 아내의 도움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집사람은 퇴근 후 그 분 집을 방문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에 전화를 걸었고, 독일 서비스의 황망한 릴레이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게 그 회사의 홈.. 더보기
이럴 때 난, 한국이 생각난다. (3편) 오늘은 갑자기 아는 분 때문에 인터넷 가입 등에 관해 일을 좀 보다가 생각이 나서 인터넷 관련 경험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거 인터넷 설치 맞어? 독일에 와서 인터넷 신청을 하던 때의 일입니다. 집사람이 여러 상품들 중에 하나를 이미 고른 후 였고 독일어 하나 못하는 저로서는 아내의 능숙한 (독일인들 조차도 독일뉘앙스로 오해할 정도의 험험..) 신청에, 늦어도 내일이나 모레쯤이면 인터넷이 설치될 거구나 싶은 기쁜 맘에 전화를 끊은 아내를 빤~히 쳐다봤습니다. 아내는 저의 바람에 화답이라도 하듯 환하게 웃는 표정으로 "자기야 잘됐다. 우리 인터넷 열흘 후에 연결해준대!" "?????" 저는 무슨 소린가 싶어 아내를 몇 초 더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되물었습니다. " 열흘? " " 응." " 지금 열흘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