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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치백

한국이 왜건의 무덤이라면 유럽은 세단의 무덤 지난달 포드가 4세대 포커스를 공개했습니다. 20주년을 맞아 의미가 남달랐을 텐데요. 국내에서는 디자인 유사성 논란이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주행성에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촌티(?)를 벗어낸 신형 판매량을 긍정적으로 예상하게 됩니다. 특히 트림도 7가지나 되는 등,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듯한데요. 고성능 ST는 물론 최상위급인 비냘레 같은 경우는 작은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지상고를 올린 온오프 겸용 포커스 액티브는 파생 모델로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영국과 독일 등에서는 포드에 대한 애정이 특히나 강하기 때문에 신형에 거는 기대도 크리라 보는데요. 그런데 이번 신형 중 유럽 시장에 안 나오는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 더보기
세단보다 해치백이 더 예쁜 자동차들은? 제가 유럽에 살면서 확실히 자동차에서 느낀점 한 가지가 있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정말!!! 세단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속에서 살 때의 저 역시 그랬죠. 마치 세단이 아니면 자동차로서 가치가 떨어지는 냥 엄살을 부리기도 했었으니까요. 왜곤같은 차들은 짐차라는 오명 아닌 오명 속에서 천대받았고, 해치백? 그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라며 생뚱맞다는 듯 갸우뚱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런데 여긴 안 그렇더군요. 중형급 이상에선 왜곤이, 준중형급에선 단연 해치백 모델들이 설치는 그런 데가 유럽이었습니다. 사실, 준중형 이하에서는 세단 모델이 거의 없기도 하지만 실제로 같은 모델로 세단과 해치백을 놓고 봐도 해치백 모델이 더 스타일이 살아 있고, 실용성이나 안전성에서도 더 나은 점수를 받습니다. 해치백의 .. 더보기
독일인들은 왜 해치백 차를 좋아할까? 독일이란 나라를 알 수 있는 재미난 방법중에 하나는 바로 여기 사람들이 많이 타고 다니는 해치백(뒷문이 위로 열리는) 스타일의 자동차와 왜건차를 이해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독일문화 더 나아가 유럽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왜, 해치백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는 것일까요?... 트렁크 공간이 별도로 분리된 세단을 노치백형의 차라고 한다면, 해치백은 뒷좌석과 트렁크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차를 뜻합니다. 그래서 흔히들 2박스 형 차라고 하죠? 이런 해치백의 가장 대표적인 모델이 바로 골프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보통, 이런 골프와 같은 해치백 모델들을 실용적인 차, 실용성을 강조한 차라고 합니다. 실용성? 실용성 하면 또하나 빼놓을 수 없는 형태가 바로 왜건입니다. 그럼 도대체 왜!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