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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프라이드

대한민국에서 버려진 이름 '소형차' 소형차는 운전자의 신분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여기는 한국에서 인기가 없습니다. 운전자들 스스로가 소형차 침체의 원인으로 꼽는 부분이죠. 또 한 가지를 이야기 해보자면, 제조사가 소형차에 관심을 안 두고 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그리 많이 않다는 점입니다. 과연 '안 사서 안 만드는 걸까요, 안 만들어서 안 사게 되는 걸까요?' 오늘은 불쌍한 대한민국산 소형차들에 대한 이야기, 좀 독하게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형차란? 일단 한국에서 소형차를 구분하는 방법은 배기량이 우선입니다. 1000cc이상 1600cc이하의 엔진이 달린 차량을 보통 소형이라고 부르죠. 하지만 이것만 가지고는 소형을 논하는 게 모호합니다. 외국 자동차 회사들은 중형에도 1400cc급 엔진을 달고 있고, 심지어 과급기를 이용한 1000.. 더보기
2% 부족했던 기아차 프라이드 해외광고 제 나름 줄기차게 주장하는 부분중에 하나가 바로 우리나라 자동차 광고의 획일성 타파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몇 번 포스팅도 했고, VW의 지면광고 등과 비교하면서 아쉬운 점을 이야기하기도 했죠. 우리 자동차 광고는 뭐랄까요? 쉽게 말해 그냥 달리는 그림만 보여주는 게 대부분입니다. 자동차가 가지는 특성, 혹은 자동차 메이커가 나아갈 방향 등을 쉽고 인상적으로 표현하고 전달하는데 부족해 보입니다. 대표적인 게 현대차죠. 사실 국내 1위 메이커의 마케팅이나 광고 등이 추격하는 여타 업체들에겐 하나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가늠자가 맨날 평이한 광고를 내보내니 나머지 업체들이야 '그 정도 하면 되나보다' 싶어 틀을 깨는 등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광고를 굳이 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광고를 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