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통법규

독일 할배 할매들은 제복 입지 않은 교통경찰  요즘 더위 탓인지, 통 신차 소식이랄지 뭐 그런 기름냄새(?)나는 자동차 관련한 글을 쓰는 게 힘이 듭니다. 차에 대한 감흥을 잃어 버린 건 아닌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 어쨌든 어떤 포스팅을 할까 (사실 준비해 놓은 것들 있긴 하지만) 이런 저런 자동차 관련한 소식들 뒤적이다 엊그제 겪은 일을 이야기해드리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독일인들의 이미지는 크게 '무뚝뚝하고' '원리원칙 따지고' '성실하다' 는 것 정도가 아닐까 해요. 그런데 이 일반적으로 표현되는 특성들이 직접 와서 살며 부딪혀 보니 틀리지 않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 중에서 일상에서 가장 많이 만나게 되는 게르만 특성이라고 한다면 성실함과 원칙적이다는 점이 될 거 같습니다. 무뚝뚝하다는 것에 대해선 사람.. 더보기
주차 시비 중 욕 잘못해 9천만 원 날린 사연 여러분은 운전하다, 혹은 주차로 인한 시비를 얼마나 자주 경험하시는지요? 혹시 상대방 운전자와 시비가 붙어 거친 말이 오가거나 멱살잡이라도 해본 적 있으신지요. 그런데 독일에선 그렇게 했다간 정말 큰 일이 날지도 모릅니다. 최근에 독일 북부의 항구도시 함부르크 법원에서는 날벼락(?) 같은 판결이 하나 났습니다. 주차 문제로 주차장에서 시비가 붙었던 한 남자에게 벌금으로 60,000유로를 내라는 결정이 내려진 거죠. 60,000유로면 대략 9천만 원이 조금 안되는 금액인데요. 심각한 폭행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상대방을 자동차로 위협하거나 다치게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가 그 만큼의 벌금을 물었던 이유는 딱 하나, "야이 떵구멍아!"라는 욕 때문이었죠. 에이~ 말도 안돼. 처음에 이 얘기를 듣고 저는 .. 더보기
독일인도 잘 모를 거 같은 독일 교통법규들 독일에서 운전을 하고는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법규들 외엔 세세한 내용은 잘 모릅니다. 뭐 막상 당해봐야 알 수 있을까요? 그런데 저 같은 이방인이 아닌, 독일 사람들 조차도 제대로 모든 법규를 다 꿰고 있는 건 아닌 거 같습니다. 사실 면허취득 과정에서 꼼꼼히 배우는데, 시간이 지나면 다들 잊고 지내는 그런 부분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는 우리나라도 비슷하지 않나 싶은데요. 우연히 한인을 대상으로 한 교포신문에 난 독일의 교통법규 관련 기사 중에 재미난 내용들이 보여서 저도 여러분께 알려드리려 오늘 포스팅 준비해봤습니다. 사소해 자칫 놓치기 시워, 억울하게 벌점을 받거나 벌금을 물 수 있는 그런 내용들인데요. 어떤 것들이 그런지 한 번 보시겠습니다. 1. 추월차선에서 느리게 달리면 벌금 물어요 자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