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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연비

뻥 연비 잡은 것은 결국 법이었다 국제 청정 운송 협의회(ICCT)는 폴크스바겐이 미국에서 불법 프로그램으로 연비와 배출가스를 속였다는 것을 밝혀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곳입니다. 이 기관은 매년 제조사가 밝힌 공인연비와 실연비의 차이를 연구해 공개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독일 자동차 매체 아우토빌트와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의 자체 실연비 테스트 내용부터 영국과 네덜란드 벨기에 등, 8개 나라 14개 기관과 전문지의 데이터가 활용됐습니다. ICCT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개인용 자동차의 경우 실연비와 공인연비의 편차가 39%, 법인 등에서 쓰인 업무용 자동차는 편차가 45%나 됐습니다. 평균 42%였으니 유럽 공인연비 방식(NEDC)이 얼마나 허점이 많은지 알 수 있죠? 그나마 2016년 결과는 분석을 한 이후 처음으로 실연비와 유럽.. 더보기
데이터로 확인된 '공인연비는 뻥연비' "너무 심한데?" 며칠 전 국제청정운송위원회(ICCT)는 58페이지짜리 보고서를 내놓으며 유럽에서 갈수록 제조사의 공인연비와 실제 주행연비의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청정운송위원회라는 이 긴 이름, 어딘가 낯익지 않습니까? 지난해 터진 폴크스바겐의 디젤 게이트, 그 눈속임을 밝혀낸 곳 중 하나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깨끗한 운송 환경과 그를 위한 정책을 돕는 데 많은 역할을 하는 공신력 있는 비영리단체입니다.그런 ICCT가 이번에는 유럽 7개 나라 13개의 기관과 자동차 전문 매체에서 실시한 실연비 테스트 결과를 가지고 공인연비와의 차이를 분석했습니다. 2001년부터 2015년까지 출시된 유럽 내 자동차 약 98만대의 자료를 매우 구체적으로 분석했고 그 결과, 2015년에는 제조사가 밝힌 .. 더보기
독일 실연비 테스트에서 1등 차지한 현기차는? 제목 보고 '이건 또 뭔소리야?' 라며 들어오신 분들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한국 내에서 '뻥연비' 소리 많이 듣는 현대 기아차가 어떻게 연비테스트에서 1위에 올랐단 말야! 근데 과연 1등을 하긴 한 걸까요? 뭐, 했으니까 제가 제목을 저렇게 붙였겠죠? 오늘 내용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드린 후에 진짜인지 아닌지 그 결과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가 '2011년 이후에 출시된 신모델'들의 연비를 점검했습니다. 제원표에 나와 있는 공인연비랑 자신들이 측정한 실연비를 비교해 본 것이죠. 연비만 별도로 테스트를 한 것은 아니고요. 비교시승할 때 기본적으로 한 내용들을 세그먼트(등급)별로 정리를 해서 발표를 한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이 중에 현대와 기아차가 들어 있긴 있습니다. 그렇다.. 더보기
독일에서 자동차 공인연비 실연비 비교해보니 미국에서 터진 현기차 연비 사건으로 인해 시끄럽다 못해 아주 난리가 아닙니다. '미국의 자국산업 보호를 위한 지나친 내용이다, 정당한 소비자의 요구다.' 등, 다양한 의견들이 들리고 있습니다. 어쨌든 공인연비 측정방식이 내년부터 한국도 '새연비 측정법'으로 모든 차에 적용이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정부기관의 사후 측정도 그 샘플 모델을 늘리기로 했다고 합니다. 뭐 이렇게 되면 현재 보다 공인연비는 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흔히들 미국의 연비측정 방식이 그나마 가장 실연비에 가깝고, 그다음이 유럽, 그리고 우리나라, 마지막으로 일본 순으로 얘기됩니다. 일본은 연비 측정방법에 문제가 좀 있다고 하더군요. 유럽의 공인연비 방식도 저는 그닥 신뢰하기 어려운데요. 왜 이런 얘길 하는지 지금부터 이틀 꼬박 .. 더보기
현존하는 뻥연비 최고의 자동차는 과연? 자동차 연비는 늘 관심의 대상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구매 조건 최 1순위는 아닌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 연비라는 게 자동차를 타는 소비자와 판매하는 제조사 입장이 좀 다릅니다. 바로 이 점이 연비를 이해하는 또다른 주요 요소가 되죠 즉, 제조사를 평가하는 하나의 잣대로 사용된다는 것이죠. 바로 뻥연비 얘깁니다. 지난해 연말에 한국의 대표적 메이커의 일부 모델의 공인연비가 과장됐다는 기사가 나와 시끌시끌했었습니다. 참 창피한 일이죠. 근데 그 메이커만의 문제는 아닌가 봐요. 오늘 내용 보시면 깜짝 놀라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어느 메이커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의도의 포스팅은 아니니 오해없길 바랍니다. 우선 이 연비테스트를 통해 드러난 결과물은 독일의 자동차매거진 아우토빌트의 것입니다. 아우토빌트에 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