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솔린 직분사 엔진

디젤 게이트 그 후, 2016년을 관통한 세 가지 흐름 얼마 전 한 통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폴크스바겐 판매량에 대한 자료였죠. 2016년 1월부터 11월까지 세계 시장에서 540만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디젤 게이트가 터진 건 2015년 9월 일이었고, 2015년 4분기는 디젤 게이트 여파로 판매량 폭락 소식이 곳곳에서 전해지던 때였습니다. 판매량 하락은 시작일 뿐, 폴크스바겐은 물론 그룹 전체의 생존이 걸린 문제로 확대되는 분위기였습니다. 일각에서는 보유한 자동차 회사 중 최소한 1개 정도는 팔아야 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곳곳에서 폴크스바겐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고, 여러 나라가 자체 조사를 벌였습니다. 그렇게 많은 일이 일어났던 2016년 한 해, 디젤 게이트 이후 시장에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이 변화는 크.. 더보기
로비 뚫은 EU, 가솔린 직분사 엔진에도 필터 달기로 지난 주 화요일,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의미 있는 만남이 있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2018년부터 가솔린 직분사 엔진 차량에도 미립자 필터(Particulate Filter)를 장착하게 한다는 큰 틀에서의 합의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그간 말이 많았던 가솔린 미립자 필터(GPF) 시대가 공식적으로 열리게 됐습니다.미세먼지, 디젤 해결하자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말썽자동차 배출가스 중 시커멓게 뿜어지는 분진, 그러니까 미세먼지는 디젤 자동차 문제로만 인식됐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DPF를 달았고 대부분 디젤차에서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솔린 자동차에 직분사 엔진이 달리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문제가 드러났죠. 오히려 직분사 엔진 차량에서 많은 양의 미세먼지가 배출되고 .. 더보기
휘발유 차에 필터 장착 안 하면 도시 진입 금지? 자동차가 내뿜는 대표적 유해 배출가스하면 이산화탄소(CO2), 질소산화물(NOx), 그리고 매연이나 미세먼지로 불리는 분진(PM) 등이 있습니다. 이중 휘발유 자동차는 CO2 배출이 디젤 자동차에 비해 높지만 질소산화물과 분진 배출량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죠.디젤 자동차는 분진과 질소산화물을 동시에 줄이기 힘들기 때문에 제조사들은 시커멓게 뿜어져 나오는 분진 줄이는 것을 선택했고, 이를 위해 DPF(Diesel Particulate Filter)를 설치해 직접 배출되는 미세먼지(분진)를 걸러낼 수 있게 됐습니다.물론 질소산화물 배출 감소를 위해서도 다양한 후처리 장치를 디젤차들이 달고 있습니다만 작년에 터진 디젤 게이트와 함께 실제 도로를 달릴 땐 기준치를 넘어서는 과다한 질소산화물을 배출하고 있다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