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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40

현대 i40 왜건 시승 후에 벌어진 황당한 일 원래 어제였어야 하는데, 비가 왔습니다 독일은. 그래서 오늘 시승을 했습니다. 아침부터 열심히 이렇게 몰고 저렇게 몰고, 다양한 느낌을 얻으려 노력했으며, 내 차라는 마음으로 하루종일 있는 정 없는 정 잔뜩 붙인 채 함께 했죠. 다음 주에 올릴 i40 시승기를 준비하기 위해서요. 스케치북다이어리를 꾸준히 찾아준 분들께선 현대차에 대한 비판 강도는 쎄지만 i40라는 차에 대해선 제가 애정을 갖고 있음을 어느 정도 아실 겁니다. 해치백은 그렇다쳐도, 이 놈의 왜건에 대한 극단적인 한국인들의 낯가림을 생각하면 그래도 현대차가 이런 거 내놓고 덤벼드는 모습, 박수를 안 칠 수가 없는 겁니다. 왜건 천지인 독일에서 당당히 견줄 수 있는 차라는 점, 분명 의미 있습니다. 다만, 너무 자부심이 지나쳐 파사트를 능가.. 더보기
현대 i40의 성능은 과연 어디까지 왔는가? '정말 i40은 그들의 주장처럼 VW 파사트의 수준을 넘어섰는가?' 원래 오늘 포스트 제목을 이런 식으로 하려고 했는데 너무 자극적이지 않나 싶어 스스로 약간 힘을 빼봤습니다. 그런데 왜 제가 저렇게 제목을 달려고 했는지는 다들 아시죠? i40 론칭 때 현대차 높으신 분께서 실질적으로 파사트를 능가한 모델이라 i40을 칭찬했습니다. 일단은 그 얘기가 정말인가 싶기도 하고, 또 얼마나 자신 있었음 저렇게 호기 있게 얘기를 하셨나 싶어 궁금해지기도 하더군요. 현대차가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매우 심혈을 기울여 만든 모델이니 만큼. 또 파사트를 아주 대놓고 목표로 삼고 덤벼들었으니 만큼. 또 현대차 유럽공략의 HQ라고 할 수 있는 독일 뤼셀스하임이 총공세를 펴 만들어낸 진짜배기 유럽 왜건형 모델이니 만큼, .. 더보기
i40 핸들링에 대한 다른 의견, 어디가 맞을까? 명절 잘들 쇠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연휴가 짧다보니 바쁘게들 움직이시라 봅니다. 시골 부모님 댁에라도 내려간 분들은 노모께서 바리바리 싸주신 것들 챙겨오느라 짐칸이 가득할 텐데요. 역시 이럴 땐 왜건의 넉넉한 트렁크 공간이 유용하겠죠. 슬쩍 i40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명절 얘기로 시작해 봤는데 그닥 매끄럽진 않았죠? ^^ 어쨌든 요즘 독일이나 한국에서 모두 현대차의 왜건형 모델, i30, i40의 공세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유럽에선 왜건이 워낙 인기가 있는지라 현대의 왜건 시도가 관심을 받는 것이고, 한국에서는 말도 많은 현대가 내놓은 물건(?)에다가 왜건의 사막과도 같은 한국에서의 출시인지라 성공 여부도 더불어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런 i40에 대한 여러 목소리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지 않나 싶.. 더보기
현대 i40가 한국에서 성공하길 바라는 이유 이 번 한국 방문기간 중 쓰는 마지막 내용으로 저는 현대차가 최근에 출시한 i40를 선택했습니다.  준중형 모델로 아반떼 투어링이나 i30가 있긴 했지만 정통 왜건형 모델을 현대차가 내놓는 것은 얼핏 기억을 더듬어 봐도 잡히지 않을 정도인데요. (혹시 이게 처음인가?)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왜건은 비인기 모델이었습니다. 왜 그런지에 대한 내용은 바로 이 전 포스트 편에서 다뤘으니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한국 내에서 가격이 비싸다, 현실감이 없다 하는 등 욕을 먹고 있는 자동차가 왜 성공하길 바라는 걸까요? 특히나 현기차에 대해 누구 못지(?)않게 비판적인 글을 자주 다루는 제가 말이죠... 잠시 시간을 거꾸로 돌려보면, 이 차가 처음 공개됐을 때 누구 보다도 먼저 디자인에 대한 만족감을 저는 드.. 더보기
흥미로운 독일 자동차관련 설문결과들 메르세데스-벤츠. 이 자동차는 삼각별로 상징되죠. 그런데 만약 벤츠에서 이 전통의 엠블렘을 뗀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받아들이시겠습니까? 오늘 이와 관련돼 독일인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설문 내용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현대차와 기아 모닝의 디자인에 대한 반응, 한창 말이 많았던 아우디 A7에 대한 의견이나 카쉐어링에 대한 생각들도 오늘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대부분의 여론이란 것이 그렇듯 좋은 건 많이 좋게 평가되고 부정적인 건 많이 나쁘게 결과가 나옵니다. 의견이 한쪽으로 분명하게 몰린다는 얘기겠죠. 물건을 팔아야 하는 회사들 입장에선 의견이 분명히 쏠리는 점이 여론을 반영할 수 있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겠지만 이미 만들어진 모델에 대한 혹평만.. 더보기
오늘 공개된 현대 i40cw, 칭찬 좀 하겠습니다 한국엔 아직 소개가 안되었을까요? 그렇다면 아마 제가 거의 처음으로 현대의 중형 왜곤 i40cw의 실체를 여러분에게 보여드리는 게 되겠군요. 그 동안 현대차의 디자인에 대해 저는 결코 동의하지 못한다는 글을 지속적으로 써왔었죠. 하지만 오늘은 모처럼 현대차 디자인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네바 모토쇼를 통해 공개가 될 모델이고, 이미 렌더링을 통해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예상을 깨고 기대 이상의 디자인이 나온 것이죠. 그것도 그 동안 지속적으로 불만을 표해왔던 부분들이 상당부분 개선이 된 채 말입니다! 어떠십니까? 그 동안 현대차가 보여준 날카롭고 과도한 선처리나 헤드램프의 오버러스함이 많이 사라졌죠? 측면도 BMW를 보는 듯 (베낀 게 아닌가 오해할 정도로) 심플하고 단단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