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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

k5와 쏘나타, 4.9m 벽을 깨다 자동차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전장’이라는 표현을 많이 들어봤을 겁니다. 차의 길이를 뜻하는데요. 이 전장에 따라 일반적으로 중형급 자동차냐 준중형이냐, 또는 준대형(혹은 대형)이냐로 자동차를 분류하고 있습니다. 물론 공식적으로는 자동차관리법의 승용자동차 분류 기준이 있습니다만 요즘처럼 다양한 자동차가 나오는 상황에서 이 오래되고 허술한 법적 기준은 소비자의 이해를 돕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독일과 같은 곳은 정부 기관과 자동차협회 관계자들이 신차가 나올 때마다 모여 10가지 넘는 세부적 기준을 가지고 흔히 말하는 차급(세그먼트)을 결정하고 있죠. 그에 비하면 우리는 체계적으로 차급을 분류하려는 노력도 없고, 환경도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얘기가 약간 벗어났는데요. 최근 저는 현대와.. 더보기
SM6와 K5의 독일 전문지 비교테스트 결과 요즘 자동차 관련해 포털에서 전진배치 되는 글들은 르노삼성 SM6나 쉐보레 말리부에 대한 것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만큼 관심이 높다는 얘기일 텐데요. 두 차량에 대해 워낙 많은 글이 있어서 굳이 저까지 끼어들 필요는 없겠다 싶은데, 간혹 유럽에서 이 차들이 어떻게 평가되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아쉬운 것은, 유럽에서는 쉐보레 말리부가 판매가 안 되기 때문에 전해드릴 만한 내용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나마 르노가 SM6를 탈리스만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하고 있죠. 그래서 SM6에 대해선 몇 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오늘 그런 의미에서 오랜만에 독일 전문지의 비교테스트 내용 하나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독일을 대표하는 매체 중 하나인 아우토빌트가 기아 K5와 르노 탈리스만 (이하 SM.. 더보기
기아 K5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독일의 평가 이 차... K5는 대한민국 자동차 디자인에 있어 상당히 의미 있는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취향과는 상관 없이 말이죠. K5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면 예전에 YF소나타와 함께 언급하며 디자인적 우위를 포스팅했던 때가 떠오르네요. 쏘나타 오너들께 욕 좀 들어 먹었지만 그 때나 지금이나 K5의 디자인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 없답니다. 이런 K5 디자인에 대해 피터 슈라이어의 고향인 독일의 반응 또한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3월 중순께부터 유럽시장에 선보이게 된다고 하는군요. 디젤과 하이브리드 모델 등이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특히 중형 하이브리드라는 구성은 아직까지 유럽에서 낯선 조합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다양한 테스트들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테스트 중 하나를 오늘 소개해드릴.. 더보기
K5 하이브리드의 독일 자동차 전문지 평가 주말 잘 쉬고 월요일 맞으셨는지요. 저는 주말에 잠시 자동차는 잊고 모처럼 만화책에 푹 빠져 여유롭게 보냈습니다. 어렸을 때 생각이 나서 읽는 내내 즐거웠던 시간이었죠. 좀 다른 얘기로 시작을 했네요. 오늘은 아우토빌트(Autobild)가 기아자동차의 k5 하이브리드에 대한 느낌을 적은 내용과 그에 따른 독일 네티즌들의 반응을 정리해봤습니다. 저야 k5에 대해 늘 응원을 보내는 입장인지라 누구 보다도 유럽이나 독일에서 어떤 결과를 맞을지 기대가 큰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기사들은 저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엔 충분한데요. 사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2012년, 그러니까 내년 중반에 유럽시장에 들어오기 때문에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다루기엔 이른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유력잡지.. 더보기
YF쏘나타가 K5에 밀릴 수밖에 없는 이유! 사실 저는 엊그제서야 비로소 현대자동차의 YF쏘나타와 기아자동차의 K5를 처음 보았습니다. 독일엔 아직 이 차량들이 안 들어왔고, 쏘나타의 경우는 아예 다른 유럽형 모델로 바뀌어 들어온다고 하니 그곳에선 이 두 차량을 함께 볼 기회가 영영 없는 것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공항에서 오는 내내 차창을 통해 가장 관심이 갔던 쏘나타와 K5를 쉼없이 찾아댔고, 사거리 신호등에 걸리기라도 하면 영락없이 주변의 차량들 속을 분주하게 기웃거려야(?)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실제 도로 위에서 주행하고 있는 두 모델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가 있었는데요... 보통 경쟁 차량들이 나오고 이 차량들의 사진이 공개되면, 그 다음엔 사진과 실제 모델 사이의 어떤 차이를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이미지 보다는 실물들이 좀 더 나아보이.. 더보기
기아차 'K5'를 본 독일 네티즌들의 반응 후덥지근한 날씨가 모처럼(?) 독일 전역을 뒤덮고 있는 요즘입니다. 지금 저는 내구 레이스 중 가장 대중적 지명도를 자랑하는 "르망 24"를 보면서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왠지 월드컵 분위기에 살짝 눌린 듯 해보이는군요. 르망24 경기 중간에 나오는 스포츠 채널(유로스포츠) 광고 조차 월드컵 공식 후원사들 중 하나인 현대차와 기아의 광고로 도배가 되다시피 할 정도로 월드컵 모드입니다...기아차 얘기가 나왔으니 오늘은, 요즘 한국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센세이셔널한 데뷔를 한 K5에 대한 독일 네티즌들의 반응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한국에선 K5, 북미에선 옵티마(Optima)로 불리우는데요. 유럽에서도 과거 로체의 수출명이었던 마젠티스를 쓰지 않고 역시 옵티마라는 이름으로 출시가 될 것 같습니다. 전.. 더보기
과연 유럽시장에서 K5는 몇 등이나 할 수 있을까? 아직 출시도 안된 차에다 대고 몇 등 타령은 또 뭔가 싶으신가요? 혹시, K5라는 한국산 신차 고난의 길을 중계하려는 걸까? 그게 아니면, 기아차가 잘나간다는 역설적 내용을 위한 타이틀일까? 뭐 등등...여러 생각을 갖고 클릭하신 분들에게 전해드립니다. 오늘 포스팅은 굳이 한국차를 폄하하기 위함도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 띄워주기 위한 내용도 또한 없다는 것을... ^^ 다만, 자동차 마켓 전체를 보는 거시적 안목은 고사하고 자동차에 대해 1cm의 깊이도 안되는 저, 그리고 저와 같은 보통의 분들에게 원거리에서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읽어드리는 것도 나름 의미가 될 수 있겠다는 그런 생각에서 오늘 포스팅은 시작될 뿐입니다. 눈치 빠른 분은 지난 번 제가 아우토짜이퉁(Autozeitung) 디자인 어워드 내용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