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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3

요즘 독일에서 잘 팔리는 전기차들 독일은 누구나 아는 자동차 강국이죠. 기계 엔지니어링에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는 독일 자동차 업체들은 특히 엔진과 변속기 제조 능력, 그리고 이를 절묘하게 조립하는 조합 능력 등을 통해 시장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독일의 자동차 산업이 배터리전기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 중입니다. 잘 조련된 엔진으로 세계 시장을 휘젓고 다닌 독일 브랜드들이 이제 전기차 기업으로 전환을 꾀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자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에서도 치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독일 내수 시장도 이런 자국 기업의 전략에 호응이라도 하듯 전기차 판매량이 나날이 늘고 있습니다. 독일 자동차청의 자료를 봤더니 2021년 1월부터 7월까지 독일에서 팔린 전기구동 방식의 신차는 36.. 더보기
'곤두박질한 판매량' 골프 시대 이대로 저무나? 유럽인들에게 폭스바겐 하면 떠오르는 자동차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가장 많이 나오는 대답은 아마도 골프일 겁니다. 1974년 처음 출시해 2019년까지 3천 4백만 대가 팔린 이 해치백의 교과서는 계속해서 유럽 시장 1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고 있습니다. 기록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러나 골프를 짙게 덮고 있는 먹구름으로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1위 : 폭스바겐 골프 (285,013대) 2위 : 르노 클리오 (248,602대) 3위 : 푸조 208 (199,316대) 4위 : 오펠 코르사 (198,887대) 5위 : 스코다 옥타비아 (180,902대) 6위 : 토요타 야리스 (179,867대) 7위 : 르노 캡처 (178,724대) 8위 : 폭스바겐 티구안 (176,288대) 9위 : 포드.. 더보기
전기차 ID.3는 골프를 대체할 수 있을까? 유럽에서 가장 많은 팔린 자동차는 폴크스바겐의 골프입니다. 지난해 독일에서 총 136,324대가 팔렸고, EU에선 11월까지 (통계가 아직 다 안 나온 관계로) 255,064대가 팔려나갔습니다. 수십 년 이상 유럽 1위라는 타이틀을 지키고 있으니, 대단한 시장 지배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골프 판매량이 갈수록 힘을 잃고 있습니다. 2010년 이후 유럽 판매량이 연간 50만 대 이하로 내려오더니 2019년에는 41만대 수준까지 곤두박질(?)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에는 30만 대를 넘기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때 유럽 기준 1년에 70만 대씩 판매된 걸 생각하면 최고점 대비 반타작도 못한 결과인데요. 그나마 이것도 독일이라는 확실한 내수 시장이 버텨 준 덕이라 할 수 있.. 더보기
폴크스바겐 전기차 ID.3 최대 주행거리 550km, 단 4명만 타셔! 짧게 소식 하나 전하겠습니다. 앞으로는 긴 글 외에도 토막뉴스처럼 독일과 유럽 쪽 소식 전하는 일 자주 하도록 할게요. 오늘은 우선 최근 공개된 폴크스바겐의 전기차 ID.3와 관련한 내용입니다. 지난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첫 공개가 된 ID.3는 전기차의 골프를 꿈꾸며 야심 차게 폴크스바겐이 준비한 배터리 전기차인데요. 전용 플랫폼을 통해 나왔고, VW이 앞으로 어떻게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지 가늠할 수 있는 그런 모델이기에 여러 면에서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ID.3의 배터리는 3가지가 준비되었죠. 가장 배터리 용량이 큰 모델의 경우 최대 주행 가능 거리가 유럽 신연비(WLTP) 기준 550km가 될 예정입니다. 여기까지는 이미 지난해 다 나온 얘기입니다. 어쨌든 콤팩트한 전기차가 이 정도의 주행 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