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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클래스

E클래스 허리 통증의 숨은 원인은 디스플레이? 벌써 5년이 지났네요. 2013년 5월 다임러는 대형 세단 S클래스의 6세대 신형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되자마자 이 자동차가 왜 넘버 원 대형 고급 세단인지를 다시 한번 알 수 있었습니다. 첨단 장치와 편의 장비 가득한 신형 S클래스였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시선을 잡아끈 것은 실내였죠. 전체적으로 실내는 더욱 고급스러워졌습니다. 무엇보다 거대한 두 개의 LCD 디스플레이가 탑승자의 눈을 사로잡았는데요. 벤츠는 S클래스를 기점으로 E클래스와 최근에 공개된 신형 G바겐 및 2세대 A클래스까지, 대형 듀얼 디스플레이를 브랜드 전체로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후 6세대 S클래스는 부분적인 변화를 가졌습니다. 작년에 공개된 S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은 두 개의 디스플레이 사이에 있던 몇 가지 버튼들이 사라졌고, 그 결.. 더보기
칭찬받을 만한 5시리즈와 E클래스 디젤 경쟁 요즘은 디젤 자동차 관련해 좋은 소식 전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입니다. ‘디젤 시대의 종말’ ‘디젤 레퀴엠’ 등의 표현들이 서슴없이 나오는 상황까지 왔죠. 특히 제가 살고 있는 유럽에서 비판은 디젤 게이트 이전과 너무 달라 그 대비감이 아찔할 지경입니다. 어찌 되었든 흐름은 바뀌었습니다. 뭔가 디젤로 미국 시장의 판을 바꿔 보려는 시도도, 한국에서의 디젤 열풍도, 디젤 본토의 무너지지 않을 것만 같던 디젤 사랑도 이제 과거의 일이 되려나 봅니다. 내연기관 종말 이야기까지 튀어나오는 판에 디젤의 긍정적 미래를 이야기할 의미가 있을까요? 그런데 적어도 오늘 얘기만 보면 가능합니다. 숙명의 라이벌‘숙명의 라이벌’이라는 클리셰한 타이틀을 가져다 써도 욕먹지 않을 두 자동차가 있죠.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 더보기
신형 BMW 5시리즈에 대한 우려와 기대 지난 9월 초, 독일의 한 유력 자동차 전문지는 '최초'라며 신형 BMW 5시리즈를 타 본 소감을 기사로 올렸습니다. 실외는 물론 실내까지 일부 위장막으로 가려진 상태에서 타 본 것이기 때문에 스타일에 대해 온전히 독자에게 전하긴 어려웠지만 몇 가지 특징적 변화는 미리 전해줄 수 있었죠.잘 나가는 E클래스5시리즈 신형에 대한 매체의 소감을 전하기에 앞서 라이벌 모델인 메르세데스 E클래스에 얽힌 이야기 하나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클래스가 유럽에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한 국내 자동차 제조사는 엔지니어 그룹을 독일로 보내 현지에서 직접 E클래스를 타보게 했습니다. 꼼꼼하게 시승을 한 뒤에 내린 결론은, 전 세대 E클래스와의 커다란 차이는 물론 E세그먼트 (준대형급)를 대표하는 모델로 여기던 5시리즈조.. 더보기
독일 중고차 고장률 히든챔피언 E클래스  히든챔피언.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자신만의 특화된 경쟁력을 통해 그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있는 기업들을 일컬을 때 흔히 쓰는 표현이죠. 그런데 벤츠와 같은 누구나 아는 브랜드에 히든챔피언이라는 제목을 붙여서 다소 의아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히든챔피언이란 단어를 차용한 건 브랜드의 인지도 측면이 아닙니다. 또 어떤 특별하게 숨어 있는 기술을 이야기하고자 함도 아닙니다. 자동차의 내구성, 그러니까 잔고장 관련해 조용한 강자가 여기 또 있다는 걸 표현해 보고 싶었던 겁니다. 문제점들이 적은 브랜드는 대체로 일본 메이커라고 우린 일반적으로 알고 있죠. 사실 맞는 내용입니다. 얼마 전에 제가 튀프(TÜV) 라는 독일 공인 검사 기관의 리포트를 소개해드리면서 토요타나 마쯔다 등의 잔고장률.. 더보기
아우디, 메르세데스는 왜 이런 차를 만들까? 자동차도 패션과 비슷해서 소비자들의 요구에 의해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또 메이커들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목적으로 만들기도 하죠. 후자의 경우는 위험 요소가 크지만 일단 성공을 하면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는 이미 구축이 되어 있는 소비 시장에 참여를 하는 것이라 안정적이긴 하지만 새로운 트렌드를 만드는 것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할 수 있겠죠. 갑자기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요. 오늘 소개해 드릴 자동차의 특이성(?)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는 흔히 독일의 아우디, BMW, 벤츠 등을 프리미엄 3사라고 부르는데요. 프리미엄이라는 딱지가 붙기 위해선 혁신이라는 가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이런 메이커들은 새로운 모델을 통해 기존에 없던 수요를 만드는 데 일가견이 있죠. .. 더보기
독일 자동차의 다이어트 어디까지 가능할까? 우연일까요? 아니면 그런 것만 눈에 보였던 탓일까요...이상하게 요즘 독일에서 신차와 관련해 나오는 굵직한 뉴스들 중에 눈에 띄는 공통적인 내용이 있습니다. 바로 차량 경량화가 그것이죠. 신형 BMW 3시리즈가 이전 모델에 비해 차체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무게는 더 줄였다는 것이 첫 번째 소식이었다면, 엊그제 알려드린 2014년에 출시될 신형 아우디 A4의 무게가 최대 150kg까지 줄어든다는 것이 두 번째가 됩니다. 그리고 오늘, 메르세데스가 준비한 놀라운 소식이 세 번째가 되겠습니다. 아우토빌트(Autobild) 이번 호 표지 일부를 스캔해 올려봤습니다. 바로 2015년에 새롭게 출시될 E클래스가 대문짝만하게 걸려 있죠? 설레발(?) 잘 안 치는 잡지가 센세이션이라는 문구와 함께 특종임을 강조하는 등.. 더보기
독일 자동차 에디터들이 뽑아 본 못 생긴 차들 순위 중에서도 가장 오르기 싫은 순위. 대충 짐작이 가는 순위...라고 한다면 바로 못 생긴 차와 관련된 내용일 것입니다. 저도 몇 번 이와 관련된 내용을 다룬 적이 있기 때문에 이젠 그닥 새롭거나 그러진 않는데요. 오늘은 독일 자동차 에디터들이 자신들의 주관적인 기준으로 못 생긴 차들을 선정했습니다. '어 저 차가 왜 뽑혔을까?' 뭐 이런 의문이 들 만한 자동차도 있을 텐데요.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판단이라는 점, 그 걸 잘 감안하셔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벌써 여러분들 중엔 어떤 차를 떠올리고 계실 텐데요. 조금은 의외라 생각되는 모델도 있을 겁니다. 한 번 확인해 보시죠. 각 에디터가 5대씩을 선정했습니다. 에디터 1 1위 쌍용 로디우스 2위 BMW X6 3위 Audi Q7 4위 Fiat Multip.. 더보기
새로나올 벤츠 C, E, 그리고 S클래스 소식 지난 주말에 올려진 아우토빌트의 제네시스 쿠페 기사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링크도 여기저기 많이 걸리고, 젠쿱이 욕먹을 줄 알았다는 반응부터 차의 성격이 다른데 비교를 한 건 좀 무리한 거 아니냐?는 의견까지 다양했습니다. (엄밀한 의미로는 젠쿱에 대한 절대평가였죠...) 어떤 분은 독일차라면 무조건 칭송만 하고 국산차라면 무조건 까대기만 한 블로거라고 저를 힐난하시더군요. 저 기아차 대우차 그리고 현대의 i시리즈나 제네시스 등은 참 좋아라 하는데 그런 의견이나 내용은 전혀 안 보이셨나 봅니다. 어쨌든 그런 지적으로 이 블로그가 그렇게 극단적인가? 하고 잠시 점검은 해보게 되네요.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독일에 살면서 독일차 중심으로 이야기하다 보니, 그리고 폴크스바겐 좋아하는 사람이다 보니 아무래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