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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모터쇼

69년 만에 간판 내린 프랑크푸르트모터쇼, 이젠 뮌헨에서 우리에게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로 잘 알려진 독일 ‘국제 자동차 전시회(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가 큰 변화를 맞습니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 이사회가 2021년부터는 프랑크푸르트가 아닌 독일 남부 뮌헨에서 모터쇼를 열기로 한 것인데요. 총 7개 도시가 참여 의사를 밝혔고, 그중 베를린, 함부르크, 그리고 뮌헨이 최종 후보에 올라 치열하게 유치전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독일 시각으로 3월 3일 저녁 뮌헨이 최종 선정됐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69년 만에 모터쇼 빼앗긴 프랑크푸르트 파리오토살롱과 격년(짝수는 프랑스, 홀수는 독일)으로 열리는 독일 모터쇼는 1897년 한 호텔에서 8대의 자동차를 전시하는 것으로 출발했습니다. 베를린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지던 모터쇼.. 더보기
남의 잔칫집에서 존재감 드러낸 테슬라 1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27일까지 자동차박람회(IAA)가 열립니다. 올해 주제는 모빌리티 커넥츠(mobility connects)인데요. 자동차가 사물인터넷(IoT)시대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하게 될 것임을 확인시켜 주는 그런 박람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다양한 정보통신 기술이 반영된 자동차를 보는 것 못지 않게 눈여겨 볼 내용이 있었는데 바로 '폴크스바겐의 밤' 행사에 등장한 두 대의 자동차였습니다. ▼아우디 e-트론 콰트로 콘셉카아우디는 한 번 완충으로 최대 500km 수준의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순수 전기 SUV 컨셉카를 선보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삼성 SDI와 LG화학 등이 배터리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이 차는 Q6라는 이름의 양산형 SUV를 염두에 두고 .. 더보기
신형 티구안 '더 커지고 강해지고 가벼워졌다' 독일 시간으로 14일(월) 저녁, 프랑크푸르트모터쇼 프레스데이를 앞두고 전야제 행사를 갖는 폴크스바겐이 2세대 티구안을 공개했습니다. 모터쇼가 열리는 독일 현지를 찾은 기자들이 티구안 소식을 전하겠지만 저 나름대로 정보를 드리기 위해 예정에 없던 포스팅을 이렇게 하게 됐습니다. ▼더 커지고 더 강해졌다2007년 처음 출시된 이후 1세대 티구안은 현재까지 약 2백64만대 가량 판매된 히트 모델로 세대 교체가 되는 데까지 8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스타일은 부드러운 이미지에서 선 굵은 남성적 이미지로 많이 돌아섰습니다. 측면의 경우 벨트라인은 올리고 창문 폭은 유지해 시야 확보도 신경을 쓰는 등 좀 더 SUV다운 디자인을 했다고 폴크스바겐 측에선 밝혔는데요. 역시 예상했던 것처럼 2세대 티구안은 현재 모델 보.. 더보기
독일 네티즌이 선택한 모터쇼 최고 컨셉카는?  2013 프랑크푸르트모터쇼가 지난 일요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이 대세를 이뤘던 행사였는데요. 독일의 한 자동차 전문지가 이번 모터쇼에 출품된 컨셉카들 중 어떤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지 여론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약 만 천여 명의 독일 네티즌들이 선택을 했는데요. 기타 모델을 포함한 총 11개의 컨셉카 중에서 하나를 고르는 거였습니다. 이 중에는 양산이 결정된 프로토타입의 모델들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결과는 반전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요. 일단 어떤 모델들이 후보에 올랐는지 보여드린 후에 독일인들의 선택 결과를 공개하겠습니다. 하는 김에 여러분도 한번 마음에 드는 녀석 골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우디 나누크 콰트로 SUV와 스포츠카의 만남? 일종의 퓨.. 더보기
폴크스바겐 회장이 칭찬한 현대 i10, 왜? 프랑크푸르트모터쇼의 정식 명칭은 IAA입니다. Internationale Automobil Ausstellung의 앞자를 똑 따온 건데요. 직역하면 '국제 자동차 전시'가 됩니다. 근데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Internationale Automobil Ausstellung für Personenkraftwagen in Frankfurt am Main입니다. 뭐가 이렇게 기냐고요? 별 말도 아닌데 이리 깁니다. 우리말로 역시 그대로 옮기면,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프랑크푸르트라는 지명이 두 군데라 암 마인을 붙여 구별)에서 열리는 승용차를 위한 국제 자동차 전시회'입니다. 오늘 내용하고는 직접적으로 상관이 없는데 그래도 혹시 알고 싶은 분들 계실까봐 적어 봤습니다. 어쨌든 지금 한창 모터쇼가 진행.. 더보기
"나 아직 안 죽었어!" 외치는 신형 왜건 기대주들 한국이나 유럽이나, 자동차 시장의 주도권은 현재 SUV가 쥐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분위기는 더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죠. 원래 실용성을 강조는 유럽에서는 전통적으로 왜건이 주도하고 있었지만 현재 그 분위기는 바뀌고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왜건을 원하는 유럽인들이 많다는 점이 왜건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한국과는 유럽이 좀 다른 점이 아닌가 싶네요. 어쨌든 쏟아져 나오는 신차 소식들만 봐도 왜건 보다는 SUV가 더 많습니다. 제조사들 입장에서도 많이 남겨먹을 수 있는 SUV가 더 팔리는 걸 바라기도 하겠고, 그러다 보니 파생 모델들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고 또 나올 예정입니다. 그에 비하면 왜건은 한계가 분명하죠. 세단이 나오면 그 다음에 그 세단의 왜건형이 추가적으로 붙는 정도? 몇몇 소수 브랜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