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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차

”왜건 사는 사람 이해가 안 가요”라고 말하는 것 자동차와 관련한 글을 오래 쓰다 보니 반복적으로 보고, 듣게 되는 얘기들이 있습니다. 기억나는 대로 떠올려 보면, “왜건 사는 사람들 이해가 안 가요.” “ 독일에서 프랑스 차를 왜 사나요? “ “ 독일 애들이 미쳤다고 현대나 기아 차를 삽니까?” 등입니다. 독일에서 살고, 독일 차를 중심으로 유럽 차 이야기를 하고, 가끔 한국 차에 대해 이야기도 하게 되다 보니 이런 표현들을 블로그 글이나 칼럼 등에서 많이 보게 되는 듯합니다. 물론 제가 그런 댓글이 달릴 만한 소재로 글을 쓰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독일인들이 한국 차를 왜 삽니까? 첫 번째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독일산 자동차를 놔두고 현대나 기아 등의 한국 차를 사는 사람이 있겠냐는 의견에 대한 것입니다. 이건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생각해 볼 이야기.. 더보기
프랑스 자동차, 독일인들은 어떻게 볼까? 독일과 프랑스는 협력 관계에 있으면서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이웃국입니다. 프랑스 나폴레옹에 한때 독일이 점령을 당한 적이 있었다면 2차 세계 대전 당시엔 히틀러가 잠시나마 프랑스를 점령하기도 했죠. 근 2세기 동안 두 나라는 4번의 전쟁을 치른 피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유럽연합이 만들어진 이후 독일과 프랑스는 비교적 한 목소리를 내며 경제, 사회적인 측면에서 협력해나가는 모습도 보여주기도 합니다. 자동차의 경우만 놓고 봐도 두 나라는 재밌는 관계에 있습니다. 독일에서 현대적 가솔린 자동차가 발명되었다면 이를 사업적으로 먼저 이용한 것은 프랑스인들이었고 또 독일인이 만든 디젤 엔진이 꽃을 피운 곳 역시 프랑스였습니다. 이처럼 프랑스는 자동차를 비즈니스와 문화적 감각으로 다룰 줄 아는 나라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