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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자전거 추월, 독일과 프랑스 운전자들은 이렇게 한다 유럽은 말 그대로 자전거 천국입니다. 도시가 작든 크든 가릴 것 없이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죠. 봄 가을이 되면 길거리로 수 많은 자전거들이 쏟아져 나오고, 따라서 자동차 운전자들은 더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긴 하지만 자동차와 차로에서 뒤섞여 달리는 곳도 많기 때문에 이런 곳에서 사고 나지 않도록 서로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처음 독일에 와 운전을 하면서 우리나라 도로 상황, 교통문화와 여러 면에서 다르다는 걸 느꼈는데요. 자전거를 대하는 독일 운전자들의 모습도 인상적인 것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는 외곽도로 등에서 추월하는 경우 정도 이상으로 차들이 자전거를 피해 운전했습니다. '안전을 위한 배려가 대단하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 .. 더보기
자전거 타고 출퇴근하는 독일의 정치인들 유럽에서 자전거 타고 다니는 게 뉴스가 될 일은 그닥 없죠. 하지만 여기서도 정치인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것은 뉴스가 되는 모양입니다. 오늘자 독일의 최대 타블로이드지 빌트(Bild)가 작은 기획기사를 통해 자전거 타는 독일의 정치인 10명을 소개했습니다. ⓒBild.de 독일인들 역시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비판적인 편이죠. 정당도 많고 정당별 색깔도 좀 분명한 편입니다. 메르켈 수상이 있는 연합여당은 보수적이라고 하지만 우리의 보수와는 좀 다릅니다. 뭐 이런 얘기는 정치블로거들께서 잘 다뤄주실 거라 믿고 깊게 들어가진 않겠습니다. 사실 독일 정치인들의 자전거 생활화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아주 오래전에, 밤늦게 퇴근하면서 콜택시를 부르고, 자전거타고 퇴근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양말 속.. 더보기
독일의 개인 자전거 보관함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지하철역 모습이다. 작고 아담한 동네에 지하철이 있다는 것이 여간 편리한 것이 아니다. 참고로 독일 지하철 역에는 승무원이 대부분 없다. 인건비 비싼 독일이라 그럴까? 암튼 한국처럼 청소아주머니들이라든지 공익요원(?) 비슷한 사람도 찾기 쉽지 않다. 이러한 지하철 역 한 켠에 자리한 자전거 보관소는 별반 한국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그런데 이 평범한 자전거 보관소에는 독일 자전거 문화의 색다른 면을 보여주는 게 있다! 바로 쭈~~욱 늘어선 이 녀석들이다. "개인 자전거 보관함" 한국 지하철 역에서 소지품 사물함 같은 것은 봤어도 이렇게 개인 자전거 사물함은 독일에서 처음 본다. 시에서 일정기간 사용료를 내고 임대를 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갑자기, 한국 당구장이 생각나는 건 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