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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블로그

올 한 해 감사합니다 2018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우선 스케치북다이어리와 함께 한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연히 검색을 통해 방문한 분이든, 아니면 수년째 즐겨 찾아주신 분이든, 누구라도 자동차와 관련해 원하던, 혹은 의미 있는 정보를 하나라도 얻으셨다면 저 나름 보람된 한 해를 보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블로그만 보자면 2018년은 안 좋은 해였습니다. 티스토리의 자동차 블로거 대부분이 그랬을 거로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PC든, 모바일이든, 여러 자동차 블로거의 글이 자주 메인에 노출됐는데 요즘은 정책이 바뀌었는지 그렇지를 못합니다. 개인들은 외면받고 오히려 그 자리를 기업 블로그가 차지를 하는 거 같아 씁쓸하네요. 만약 스케치북다이어리가 2018년에 등장했다면 제가 DAUM에서 자동차 칼럼.. 더보기
2015년, 자동차로 꼭 이야기하고 싶은 것 한 해 꼬박 달려 2014년이라는 이름의 도로 끝에 와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태양이 뜨면 우리의 일상은 주행거리를 0km로 리셋하고 다시 2015년이라는 도로를 달리게 되겠죠. 새로운 질주를 앞에 두고 지난 한 해를 복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얼마나 안전하게 잘 달려왔는지, 얼마나 즐겁게 달려 왔는지, 또 오는 동안 어려움은 얼마나 많았었는지. 무엇보다 여러분의 이 장거리 운전에 스케치북다이어리가 얼마나 의미가 있었는지가 저는 궁금합니다. 지루한 운전 중 즐거운 말벗의 역할은 잘 했는지, 안전한 운전을 위한 착한 옵션 역할은 제대로 했었는지 말이죠. 그리고 이제, 도착지이자 또 다른 출발점에서 새로운 한 해를 어떻게 달려갈지를 곰곰히 그려봅니다. 2015년에는 욕망을 자극하는 것 보다는 열심히 사는 .. 더보기
자동차 블로거들 신경 좀 쓰세요! DAUM은 티스토리나 다음 블로그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자동차 블로거들에게 좀 더 신경 써주세요. 좋은 정보를 찾아내 더 많은 이들과 공유될 수 있게끔 말이죠. 검색과 자체 블로그 환경만으로도 충분히 파급력이 있는타 포털 블로그와 달리 다음 블로그와 티스토리는 '포탈 다음'이 신경 써주지 않으면활성화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제 판단입니다. 이런 이유를 다음 측에서도 알고 있기에 PC나 모바일에서도 나름 노출이 많이 되기 위해 노력을해주고는 있지만 생활밀착형, 일상적인 소소한 이야기들, 연예 리뷰 등이 중심이 되다 보니뭔가 다른, 깊이 있는 정보를 찾고 싶은 이들의 갈증을 해소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제가 자동차 블로거라서 자동차 이야기를 했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며좋은 정.. 더보기
자동차 좋아하는 이들에겐 참 불친절한 Daum 불쾌지수 무지 높았던 하루였습니다. 이런 날은 사소한 것에도 짜증이 쉽게 나는 법이죠. 그래서였을까요? 포털 Daum에 화가 난 일이 있어 약간 심퉁맞은 컨셉으로 한 마디를 해보려 합니다. 오래 전부터 한메일을 쓰고, 다음에서 뉴스를 우선적으로 접하고, 또 이렇게 티스토리를 통해 오랫동안 자동차 이야기를 해오고 있을 정도로 정이 붙을 대로 붙어 있습니다. 꾸준히 제 나름 좋은 콘텐츠 만들려 노력했고, 다음 측에서도 그런 저를 많이 응원해줬습니다. 굉장히 그 점은 고맙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맘 한 구석에선 지워지지 않는 아쉬움 같은 게 Daum을 향해 늘 있어 왔죠. 뭐랄까...자동차라는 것만을 놓고 보자면, Daum이 다소 소홀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홈페이지 개편, 그런데 '자동차 홈 버튼'은.. 더보기
자동차 블로그 4년 하며 얻은 것과 잃은 것 이번 주 금요일이 되면 티스토리에 정착한 지 딱 3년이 됩니다. 그 전에 네이버에서 시작해 텍스트큐브로 이어져 본격적으로 자동차 이야기를 1년 가까이 했고, 다시 티스토리로 와 3년이 되었으니까 자동차로만 대략 4년 정도 블로그를 운영한 게 되겠군요. 몇 분이나 찾아 주셨나 보니 티스토리만 놓고 보면 3년 동안 7백만 명 이상 방문해 주셨습니다. 올 해는 3백만 명 조금 안되는 방문자들을 맞았고요. 아 물론 매일 찾아주시는 분들이 계시니까 중복되는 경우들이 꽤 될 것입니다. 어쨌든 저로서는 뿌듯하기도 하고 찾아 주신 분들께 고맙기도 하고 뭔가 '그동안 잘 해온 거겠지?' 라는 생각도 조금은 들고 그렇습니다. 이쯤에서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 보니 많은 일들이 있었더군요. 그래서 티스토리 3년을 기념하는 의미.. 더보기
자동차 블로거로서 바라는 작은 소망 몇 가지 우연히 오늘 포스팅을 준비하다 잠시 멈칫하게 됐습니다. 제가 자동차 블로그를 운용하며 내세웠던 첫 번째 목표 '자동차용 포스트500개 작성'이 이뤄져 있었기 때문이죠. 날고 기는 자동차광팬, 전문가들 숲에서 제대로 목소리나 낼 수 있겠나 싶어 주눅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화려하고 멋드러진 시승기나 전문 용어들을 적절히 섞어가며 많은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 그런 진짜배기들 앞에서 삽질이나 안 하면 다행이겠단 생각을 했던 것이 엊그제 같았는데, 나름 열심히 써나갔던 결과물들을 보고 있자니 제 자신에게 '수고했노라' 칭찬이라도 해주고픈 게 지금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러면서 '내가 과연 앞으로 얼마나 오랜세월 동안 이 블로그를 유지시켜나갈 수 있을까?'를 잠시 생각해봅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더보기
자동차블로거로 지낸 1년을 되돌아 보며... ▶프롤로그 훈련소에서 6주 훈련을 마치고 막 자대배치된 시푸르딩딩한 까까머리 이등병 시절, 우리 중대엔 전역을 일주일 남긴 병장이 한 명 있었다. 어느 날 그가 PX로 나를 부르더니 빵빠레 하나를 손에 쥐어주곤 " 미안하다." 라고 짧게 이야기를 하곤 다시 무표정한 얼굴로 내무반으로 돌아가는 게 아닌가... '뭐가 미안하다는 걸까?'... 하지만 전역을 할 때 즈음되어서야 난 그 고참이 왜 내게 그런 말을 했는지 알 것 같았다. 딱히 논리적으로 설명은 안되지만 앞으로 숱한 세월을 군복입고 보내야할 이등병의 앞날이 그에겐 깝깝하고 꽤나 안쓰러웠던 것이겠지...지내온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그 기분. 하지만 가야할 길이 까마득한 이등병에겐 와닿지 않는 감정일 뿐. ▶시작 오늘 저는, 마치 전역병장의 그 마음으.. 더보기
자동차 블로거에게 던져진 질문에 대한 답 블로그를 운용한 지 1년 반 정도. 그 중에서도 자동차 중심으로 바뀐 지는 약 10개월..그리고 이곳 티스토리로 옮겨온 지는 3개월. 옮겨온 기간 동안 방문자 수는 약 40만명 이상. 때문에 일평균으로만 나눠봐도 매일매일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정말 감사의 말씀을 이 자릴 빌어 드립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어느 분으로부터 어떤 얘기를 들었습니다. " 블로그가 방문자수는 많은데 그에 비해 댓글이나 추천수가 부족하네요. 아마 전문성이 떨어져서...시승기 같은 것을 좀 올려야 하지 않을까요?" 뭐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게 허허 웃으며 "아 그런가요?..." 라고 쿨한 척 대답은 했지만 내심 머쓱해졌고, 얼굴로 밀고올라오는 열기가 느껴졌습니다. 그 때부터 생각을 해봤습니다. '정말 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