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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매체

자동차 매체 기자로 일한다는 것 자동차 좋아하고, 자동차 관련 정보에 관심이 많은 분, 특히 유튜브 등, 동영상으로 시승기나 론칭 행사장 스케치를 즐겨 보는 분들이라면 잘 알고 계실 두 분이 있습니다. 모터그래프의 김한용 기자, 그리고 카미디어의 장진택 기자죠.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비슷한 시기에 자신들이 몸담았던 매체에서 나왔습니다. 장진택 기자의 경우 본인 이야기대로라면 해고가 된 것이고, 김한용 기자는 퇴사를 한 것이 맞습니다. 사실 제가 외국에 있다 보니 이런 얘기를 접하는 게 좀 늦는 편입니다. 국내 소식에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 이유도 있을 테고요. 하지만 두 분 소식은 개인적 인연으로 더 크게 와 닿았고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카미디어의 경우 만들어진 직후 한국 방문 때 직접 사무실까지 찾아가 축하의 이야.. 더보기
독일 자동차 전문지가 이슈에 대응하는 방법 오늘 이 글은 한 장의 사진, 정확하게 말하면 한 꼭지의 기사 때문에 적게 됐습니다. 지난주 독일의 한 자동차 전문지는 좀 이색적인 기사를 올렸는데요. 대표적 자동차 매체 중 하나인 아우토빌트가 독자들이 질문하고 전문가들이 응답하는 시간을 만든 것입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보면요. 최근 독일 연방정부는 유로5 이하의 노후 디젤차에 대해 제조사들이 하드웨어 개조(SCR 장착을 의미)를 하거나 아니면 디젤차를 처분하고 신차나 중고차를 살 때 비용 일부를 보존하도록 결정을 내렸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 분들은 아래에 제가 쓴 글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칼럼 '새 창'이 열립니다.) 이 결정으로 디젤차를 소유하고 있는 천만 명 이상의 독일 운전자들은 '뭐가 어떻게 돌아.. 더보기
현대차의 신차 출시 정보, 해외는 되고 한국은 안 되고? 지난 13일 현대자동차는 소형 SUV 코나를 선보였습니다. 국내 매체는 물론 해외 자동차 매체 기자들까지 초청했을 정도로 공을 많이 들였는데요. 당시 행사장에서 정의선 부회장은 새로운 SUV 출시 계획과 코나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 자동차 출시 계획도 밝혔습니다. 그런데 코나 전기차 계획은 사실 이 날 처음 공개된 게 아니었습니다. 5월 26일 발행된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는 '단독'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코나의 전기차 출시 계획을 독자들에게 알렸습니다. 무려(?) 한국보다 2주 이상 먼저 코나 전기차 소식을 전한 것이죠. 아우토빌트는 현대차 관계자로부터 확인한 내용이라며 유럽 기준 500km, 현실적으로는 대략 350km의 거리를 완충 후 달릴 수 있는 수준의 전기차를 현대가 내놓을 것이라며 독.. 더보기
시승기도 돈 내고 보는 시대가 되길 바랍니다  저를 아는 사람들은 제가 좀 현실 감각이 없는 편이라고들 합니다. 이 놈(?)의 자동차 블로그 분위기 오랫동안 봐온 분들은 대충 어떤 성향인지 감을 잡으셨을 텐데요. 오늘 얘기는 어쩌면 이런 현실감 떨어지는 이의 넋두리, 혹은 바람 정도라 해두고 싶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얼마를 투자하십니까?" 뭐 자동차 블로그이니까 자동차와 관련된 것으로만 이야기를 한정지어 다시 여쭙습니다. "당신은 자동차의 정보를 얻기 위해 얼마를 투자하십니까?" 좀 뜬금없죠? 자동차 블로그가 얼마나 많고, 자동차 관련한 온라인 전문지는 또 얼마나 많으며, 거기다 일간지나 경제지들이 전해주는 자동차 소식은 또한 얼마나 많습니까. 포털들이 운영하는 자동차 섹션만 가도 자동차 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