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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독일의 "봄 속 일상"을 담은 사진들... 지난 목요일, 독일은 20도 후반까지 올라간 온도로 여름을 미리 맛 본 하루였습니다. 요 며칠 집 앞 숲속 나무들이 놀라울 정도의 속도로 푸른 잎들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경탄의 눈으로 바라봤는데요. 길고 길었던 겨울을 뚫고 찾아온 아름다운 계절... 그것을 누리고 느끼는 독일인들의 일상을 주간지 Stern(슈테른)이 담아냈더군요...제 나름 구성을 해서 올려봤는데, 함께 감상해 보실래요? © Picture-Alliance 자전거의 나라답게 독일의 봄은 자전거와 함께 시작된다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정말 곳곳에서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운전자들은 특히 더 주의를 요하게 되죠. 어쨌든...머리칼로 바람을 느끼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 Martin Meissner/AP 독일사람들은 남녀노소할 것 없이 아이스크림.. 더보기
이럴 때 난, 한국이 생각난다. (1편) 꼬박, 태어나서 한국 땅에서만 엉덩이 비비며 살던 한국 촌넘(?)이 어찌어찌하야 지금은 유럽의 독일이란 키 크고 눈 깊은 사람들의 나라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젠 조금씩 부대끼는 와중에도 시나브로 적응하고 있는 내 자신이 한편으론 기특도 하고 또 한 편으론 낯설기도 합니다. 낯설다고...? 그렇습니다. 만나지는 일상의 소소함들, 그것들 앞에서 나는 '아~내가 지금 한국이 아닌 곳에서 살고 있구나.'라는 낯가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잠시 생각해 봅니다. '어떤 경우들이 있을까?' 그리고 떠오 르는 것들에 대해 느끼는 대로 한 번 기록해보기로 했습니다. 1. 미용실은 괴로워 독일도 한국처럼 이발소/미용실로 구분되어 있지만 역시 이발소 보다는 미용실이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저 역시 이런 미용실을 매 번 이용하.. 더보기
독일의 개인 자전거 보관함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지하철역 모습이다. 작고 아담한 동네에 지하철이 있다는 것이 여간 편리한 것이 아니다. 참고로 독일 지하철 역에는 승무원이 대부분 없다. 인건비 비싼 독일이라 그럴까? 암튼 한국처럼 청소아주머니들이라든지 공익요원(?) 비슷한 사람도 찾기 쉽지 않다. 이러한 지하철 역 한 켠에 자리한 자전거 보관소는 별반 한국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그런데 이 평범한 자전거 보관소에는 독일 자전거 문화의 색다른 면을 보여주는 게 있다! 바로 쭈~~욱 늘어선 이 녀석들이다. "개인 자전거 보관함" 한국 지하철 역에서 소지품 사물함 같은 것은 봤어도 이렇게 개인 자전거 사물함은 독일에서 처음 본다. 시에서 일정기간 사용료를 내고 임대를 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갑자기, 한국 당구장이 생각나는 건 왜.. 더보기
무지개 - Somewhere over the rainbow 순식간에 몰려 왔다 순식간에 사라진 비구름들이, 밋밋한 동네에 선물을 주고 갔다. 무지개를 이처럼 선명하게 끝에서 끝까지 감상해본 적이 있었던가? 돼지꿈 + 무지개가 겹치는 날 당근, 로또닷!...^^ 더보기
독일 대도시 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녀석의 정체는? 독일 시내 곳곳에 서 있는 요녀석의 정체는? 눈치 빠른 분은 파악하셨으리라... 시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주차 상황을 알려주는 표시판이다. 몇 대 주차가 현재 가능한지를 숫자로 보여주고 있는데 두번 째 칸의 빨간색 표시는...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만차!" 서울만큼 주차난이 심각하지 않지만 여기도 잘못 걸리면 역시 주차로 고생 좀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