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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펠 아담

'사륜에 150마력?' 평범을 거부하는 유럽 경차들 경차 하면 경제적인 자동차라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됩니다. 하지만 경차 천국이라 할 수 있는 일본, 그리고 소형차 왕국 유럽에서는 단순히 경제성만을 목표로 하지는 않죠. 경차로부터 얻을 수 있는 운전의 재미 같은 면도 강조됩니다. 이곳 유럽에서는 요즘 부쩍 경차(A세그먼트)가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며 소비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뭔가 남다른 미니카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된 특별한 경차들, 어떤 모델들이 있는지 지금부터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GTI 가족이 된 UP지난해 5월 폴크스바겐은 GTI 마크가 붙은 경차 UP을 공개한 바 있는데요. 당시만 하더라도 양산될 것인지 명확한 얘기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UP GTI의 판매가를 공개하며 본격 판매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3.6m 수준의 전장이.. 더보기
독일인들이 뽑은 2016년 베스트 카 독일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2016 베스트 카'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아우토빌트와 함께 독일의 양대 자동차 매체로 불리는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는 1976년부터 카테고리별 '베스트 카'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는데 올해로 벌써 마흔 번째를 맞았네요. '2016 베스트 카' 선정에 참여한 독자의 수는 115,239명으로, 독일을 포함해 총 14개국 18개 자동차잡지의 독자들이 참여를 했다고 합니다. 후보에 오른 모델은 총 364개로,엄밀한 의미에서는 '독일인들이 선정한' 보다 '유럽 여러 나라가 중심이 되어 선정한' 이라 제목을 붙여도 되는 수준입니다만 참여자의 수나 행사 주체가 독일 전문지라는 점 등을 고려 '독일인들이 선정한'이라고 제목을 붙였습니다. 특히 디젤게이트 이후에 나온 결과인지라 폴크스바겐 모델들에.. 더보기
"국산 차들, 여자 마음 몰라도 너무 몰라"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오펠이란 브랜드가 있습니다. GM 소속으로 쉐보레가 빠져나가는 내년부터 오펠의 역할은 GM 입장에서 더 중요하게 됐죠. 쉐보레 스파크 차체에 오펠 기술을 더한 '칼(Karl)'이라는 경차도 준비를 하는 등 단단히 내년을 대비하고 있는데요. 유럽 내에선 판매량이 상당한 브랜드죠. 성능은 포드 수준이라고 보면 될 거 같고, 스타일은 과거에 비해 요즘 아주 많이 좋아졌어요. 하지만 여전히 오펠에 대한 이미지는 여느 독일 자동차 회사들과 비교가 안되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이런 오펠이 큰 위기를 겪고 나더니 절박함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고, 그것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 변화엔 '여성'이라는 키워드가 포함돼 있습니다. 오펠이 판매하고 있는 아담이라는 자동.. 더보기
"제 차 점수는요" 오너들이 평가한 내 차 만족도 독일 운전자클럽인 아데아체 (ADAC, 회원 약 1800만 명)에서 2012년부터 쿤덴바로메터(Kundenbarometer)라는 평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쿤덴은 고객이란 뜻이고 바로메터는 말 그대로 평가 기준이란 의미인데요.자동차를 구입한 차주들과의 지면 인터뷰를 진행해서 그 결과를 점수로 환산한 후 순위를 공개하는 그런 프로그램입니다. 50에서 100개 사이의 질문에 대한 답을 하고 이 결과를 세그먼트 (체급)별로 공개하는데 참여 인원은 대략 2만 명 수준입니다. 신청자들 중 2만 명을 뽑는 걸로 봐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1년 반에서 3년 반 정도를 탄, 약 평균 2년 정도 되는 자동차들을 평가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올해는 그렇다면 어떤 .. 더보기
올해의 멋진 디자인으로 선정된 자동차들  독일의 경우, 양대 자동차 전문지(아우토빌트,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를 중심으로 매 년 독자들을 대상으로 스타일이 좋은 자동차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시상식을 보면 각 메이커 사장급 고위직이 나와 트로피를 받아가고, 여기서 좋은 성적을 거둔 메이커는 대대적인 광고를 펼칠 정도로 중요하게들 여기죠. 오늘은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이하 AMS)가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 2013'의 결과를 여러분들께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그런데 올 AMS의 경우 일반 독자들뿐 아니라 유럽 내에 있는 자동차 전문지 수석에디터들까지 심사에 참여를 했다고 하네요. 총 참여한 독자는 17,860명이고 23개국 31개의 자동차 전문지 수석에디터들이 여기에 포함이 되었습니다. 후보는 이번 달 기준으로 12개월 안에 공개된 차량에 한.. 더보기
자동차 디자인, 헝그리정신으로 해야 한다? 이 차는 오펠이 새롭게 내놓은 경차급 모델 아담(Afam)입니다. 아담하죠? ㅡㅡ;; 1.2리터 엔진부터 1.4리터 가솔린 엔진으로 라인업이 짜여져 있구요. 70마력에서 최대 100마력까지 힘을 낼 수 있습니다. 유럽에선 피아트500이나 BMW 미니, 폴크스바겐 업, 기아 모닝 등과 경쟁을 할 예정입니다. 1월부터 판매가 시작이 됐다고 하는데, 아직 본격적인 단계는 아닌 거 같더군요. 제가 이 작은 차를 소개하며 오늘 내용을 시작한 이유는, '디자인'과 '절박함' 사이에 과연 상관 관계가 있는지 하는 생각에서입니다. 별로 관련이 없어 보이죠? 그런데 저는 좀 다르게 보려 합니다. 우선 오펠은 요즘 최악의 위기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회사 전체 역사 중에 이번 만큼 위태로운 적이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