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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운전

겨울용 타이어 언제 장착하는 게 맞을까? 요즘, 그러니까 9월 하순부터 10월 초까지 독일의 자동차 매체는 타이어 관련 기사를 내느라 정신없이 바쁩니다.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왔기 때문인데요. 독일 운전자들은 대략 10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겨울 타이어 장착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대략이라고 표현한 것은 정확한 기간이 명시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유럽은 크게 3가지로 겨울 타이어 장착 문화가 구분됩니다. 우선 겨울용 타이어를 의무 장착하는데 그 기간을 구체적으로 표시해놓은 나라들, 두 번째는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는 게 법으로 정해져 있지만 그 그간은 정확하게 표시하지 않은 곳들, 세 번째는 겨울 타이어를 운전자 판단에 따라 장착하도록 한 곳들입니다. 스웨덴, 핀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불가리아, 크로아.. 더보기
두꺼운 겨울옷 입고 자동차 타는 게 위험한 2가지 이유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겨울은 추워야 제맛(?)이라고 한다지만 영하 15도까지 최저 기온이 떨어지는 건 겨울 낭만으로만 보긴 어렵죠. 어쨌든 겨울엔 두꺼운 겨울옷을 입을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데 이 두꺼운 옷을 입고 차를 타거나 또는 운전을 하는 게 자칫 위험한 행동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독일 자동차 클럽 아데아체와 ACE의 주장인데요. 아데아체(ADAC)는 유료 회원 2천 1백만 명의 독일, 아니 유럽 최대 규모의 자동차 클럽입니다. ACE는 오토 클럽 유럽(Auto Club Europa)의 약자로 아데아체의 규모에 비교할 수 없지만 1965년부터 독일의 넘버 2 자동차 클럽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 약속이나 한 듯 이 두 클럽이 두꺼운 옷 입고 차 타는 게 두 가..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운전, 이렇게 하면 된다 어제 위플프랑크푸르트 사이트에도 동료가 기사를 올렸습니다만, 볼보가 제네바모터쇼 기간 중 새로운 안전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일명 '자전거 보호 시스템'이 그것인데요. 관련한 내용을 이미 다른 매체를 통해서도 읽은 분들이 계실 겁니다. 위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자전거를 감지하는 센서가 자동차와 자전거가 충돌의 위험성을 감지하면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내고, 운전자게 이에 반응을 안 하면 스스로 속도를 줄이거나 주행을 멈추는 그런 기능이죠. 보행자 감지 시스템과 연동돼 내년부터 모든 차량에 적용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실 유럽은 자전거 천국이면서 동시에 사고도 많은 지역입니다. 정말 날씨 좋아지면 도로에 자전거 부대들 어마어마하게 쏟아져 나오는데요. 독일처럼 나름 교통 법규 잘 지키는 나라도 500~6.. 더보기
아우토반에서 유령운전자 만났을 때 요령 유령운전자? 무슨 얘긴가 하실 텐데요. 얼마 전 독일의 한 아우토반에서 새벽 안개 속에 역주행하는 운전자로 인해 대형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이로 인해 6명인가 사망했죠. 독일은 이처럼 역주행하는 사람들을 '유령운전자'(가이스터파러- Geisterfahrer)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표현이 섬뜩하긴 하지만 왠지 잘 어울린(?)다는 생각도 드네요. 작년 한 해 동안 독일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3991명이고, 이 중 유령운전자에 의해 20명이 사망했습니다. 물론 운전자 포함해서요. 실제로 라디오 등에선 "가이스터파러가 지금 어디에 있다"는 경고방송을 의외로 자주 듣게 되는데요. 그만큼 역주행 운전이 자주 발생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최근엔 교통부장관이 적극적으로 나서 이런 역주행 관련 대책을.. 더보기
1cm가 살렸다! 큰일날 뻔했던 자동차 사고 사진 흔히들 "한 끗 차이"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특히 자동차 운전의 경우, 한 순간의 방심과 실수가 대형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오늘 독일 자동차 잡지 아우토빌트(Autobild)에 실린 사진을 보면 왜 제가 이런 말을 하는지 실감이 나실 텐데요. 정말 아찔한 순간,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을 그런 자동차 사고 현장 사진을 공개합니다. 합성같아 보이는 이 메르세데스 C클래스 사진은, 미국 오클라호마 털사(Tulsa)에서 일어난 실제 사고 현장 모습입니다. 뭐 그냥 운전 미숙으로 벽을 뚫고 나온 가끔 보게 되는 장면 같지만 아래 사진을 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 . . . . . . . . . ↓ 자그마치 20미터 높이 7층 주차 타워에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경찰조사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