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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2018년 상반기, 프랑스인들이 선택한 자동차 프랑스 하면 자동차에 대해 사실 할 말이 많은 나라죠. 자동차의 대중화, 문화를 이끌었다 할 수 있는 미국, 그리고 근대 자동차 산업의 출발지였던 독일...이지만, 초기 자동차 역사에서 프랑스는 문화와 산업 모두의 발화지역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프랑스를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이라면 다들 잘 아시는 푸조, 시트로엥, 그리고 르노 등이 있습니다. 르노는 루마니아 브랜드이며 유럽 최고의 가성비 자동차를 만드는 다치아를 소유하고 있고 고성능 튜너 알파인도 함께 운영 중입니다. 경쟁 브랜드인 푸조와 시트로엥은 최근 오펠을 GM으로부터 인수했습니다. 또 시트로엥은 고급 모델 전용 브랜드인 DS를 별도로 떼어놓았고요. 독일 브랜드의 맹공에 유럽에서 그 지위가 예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프랑스인들의 자존심, .. 더보기
프랑스 디자인의 만남, 한정판 전기차 e-메하리 흔하지 않은 컨셉의 자동차에 패션 디자이너의 디자인 철학을 담았다? 한국에서는 구경하기 힘든 프랑스산 전기차 얘기인데요. 독특한 스타일을 자동차에 적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시트로엥은 이번 9월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한정판 전기차를 공개합니다. E-메하리 스타일드 바이 쿠레주(E-MEHARI Styled by Courrèges)가 그 주인공이죠. 전장 3.80m의 이 검정 모델은 4인승 컨버터블 전기차인 E-메하리의 한정판으로 프랑스의 패션 브랜드 쿠레주와 협업으로 탄생했습니다. 딱 61대만 판매할 것이라고 하는데, 이 차를 알기 위해서는 메하리라는 차와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쿠레주를 먼저 알 필요가 있습니다. 해변의 장난감으로 탄생한 메하리시트로엥은 1968년 브랜드 아이콘인 2CV를 개조해 바닷.. 더보기
푸조∙시트로엥은 왜 실연비를 공개했을까?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9월부터 유럽에서는 새로운 연비측정법(WLTP)이 적용됩니다. 우선 새롭게 출시되는 신형 모델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돼 2021년까지 완전히 새로운 연비측정 및 배출가스 측정 시스템이 자리를 잡게 될 예정입니다. 길고 긴 제조사와의 밀고 당기기 끝에 얻어낸 결과물이기에 의미가 크다고 하겠는데요. 역시 새 측정법이 갖는 가장 큰 의미, 변화라고 한다면 그간 실험실에서만 진행되던 연비 및 배출가스 측정이 이제는 실제 도로를 달리며 이뤄진다는 점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테스트 방법이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환경, 어떤 조건 아래에서 진행이 될지 궁금하긴 하지만 분명한 것은 다이나모 위에 바퀴를 올리고, 현실에서는 좀처럼 맞닥뜨리기 어려운 최적의 조건에 맞춰 연비와 배출가스를 뽑아내는.. 더보기
프랑스 자동차, 독일인들은 어떻게 볼까? 독일과 프랑스는 협력 관계에 있으면서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이웃국입니다. 프랑스 나폴레옹에 한때 독일이 점령을 당한 적이 있었다면 2차 세계 대전 당시엔 히틀러가 잠시나마 프랑스를 점령하기도 했죠. 근 2세기 동안 두 나라는 4번의 전쟁을 치른 피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유럽연합이 만들어진 이후 독일과 프랑스는 비교적 한 목소리를 내며 경제, 사회적인 측면에서 협력해나가는 모습도 보여주기도 합니다. 자동차의 경우만 놓고 봐도 두 나라는 재밌는 관계에 있습니다. 독일에서 현대적 가솔린 자동차가 발명되었다면 이를 사업적으로 먼저 이용한 것은 프랑스인들이었고 또 독일인이 만든 디젤 엔진이 꽃을 피운 곳 역시 프랑스였습니다. 이처럼 프랑스는 자동차를 비즈니스와 문화적 감각으로 다룰 줄 아는 나라였.. 더보기
직업별 선호하는 자동차 메이커 따로 있다? 어떤 직업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특별히 더 좋아하는 자동차 메이커(모델 아님)라는 게 있을까요? 그런 연구자료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특정 직업과 특정 메이커의 연결고리를 어떤 틀 안에서 찾기란 사실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개인의 취향 문제이지 직업에 의해 특정 메이커를 좋아하는 건 아니라 보는 것이죠. 물론 직업에 따라선 구체적인 모델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정치인들이나 연예인들이 밴을 이용한다거나 또, 어쩔 수 없이 차로 생업을 이어야 하는 생계형 선택의 경우도 있죠. 하지만 이는 취향(선호도)과는 관련이 없는 선택이라 봐야할 겁니다. 그런데요. 독일에서 얼마 전에 재미난 자료가 하나 공개됐습니다. 트랜스파로라는 독일의 보험비교 업체가 약 6만 명의 회원들의 자동차 보험 가입자 현황을 조사했더니 직업에 .. 더보기
시트로엥 DS5 시승기  가장 프랑스 차다운 메이커 시트로엥의 대표적인 고급 모델 DS5를 시승했습니다. 아직 한국 수입 전이기 때문에 처음 만나는 시승기가 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장점과 단점이 극명하게 드러난 시트롱에 DS5. 이 불친절한 멋쟁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께선 아래 주소를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themotorstar.com/ou/ou_view.asp?bid=ou&idx=32&page=1&srch_url=skey=!sval=!sasc=idx%20desc 더보기
유럽의 또 다른 복병, 이태리 프랑스 차들이 온다!  유럽차의 다크호스들이 옵니다! 그것도 상당히 쎈 녀석들로 말이죠. 수입차 시장이 확대되어가면서 과거 쓴물을 마시고 물러났거나, 이 번 기회에 새로운 시장 점령을 위해 절치부심, 절차탁마한 유럽의 메이커들이 한국시장으로 오게 됩니다. 좀 편안한 표현(?)으로 하면 일타쌍피를 노리는 메이커들이 한국을 찾게 된다는 뜻인데요. 일타쌍피라 함은, 한 방에 두 가지 득을 취하겠다는 뜻으로. 메이커 하나가 두 가지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얘기가 되겠죠. 과연 그게 가능키나 할까요? 그리고 도대체 어떤 메이커들이기에 그런 역할을 감당해낼 수 있을까요? 바로 이태리 피아트와 프랑스 시트로엥이 그 주인공들입니다. 좀 더 정확하게 얘기하면 피아트와 알파 로메오, 그리고 시트로엥이라고 해야겠군요. 어떤 차들, 어떤 .. 더보기
독일인들이 뽑은 2011년 최고 디자인 자동차는? 좀 됐었죠? 아우토빌트가 주체하는 2011년 자동차 디자인 어워드가 진행중이라는 포스팅을 했던 게...그리고 엊그제 그 결과가 드디어 공개됐습니다. 매년 100여 대가 넘는 자동차들을 후보에 놓고 독자투표를 통해 결과를 얻는 그런 방식인데 워낙 참여하는 독자들이 많아(최대 20만 명 이상) 독일인들의 자동차에 대한 의중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그런 이벤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2009년에 메르세데스 E클래스, 2010 작년에도 역시 메르세데스의 SLS AMG가 종합 1위를 차지했었습니다. 그렇다면 올해는 과연 어떤 모델이 최고 디자인으로 선정이 됐을까요? 우선 각 항목별 1,2,3 위를 보시고 종합 3위, 2위, 그리고...1위를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1년 디자인 어워드 소형 및 준중형 부문.. 더보기
자동차 디자인 어워드, 당신이라면 과연? 개인적으로 화창한 주말을 우울하게 보냈던 기분을 좀 날려보고자, 준비했던 내용을 대신해서 오늘은 독일의 어느 자동차 매거진에서 실시하고 있는 2011 자동차 디자인 어워드 투표를 이 곳에서도 한 번 해볼까 합니다. 올 해 유럽에 출시되었거나 출시를 앞둔 모델들을 독자들이 뽑는 것인데요. 총 다섯 개 항목 중에서 가장 여러분이 관심을 가질 만한 세 가지 항목만 해보도록 하죠. 사진이 많아 기분 좋은 월요일을 만들어 드리지 않을까 싶은데, 잡지에서는 모두 맞춘 승자 중 한 명을 뽑아 경품을 준다는 게 그게... 이 자동찹니다. 마쯔다 MX-5! 저도 응모 한 번 해보려구요...자 그럼, 해치백 후보들 부터 보실까요? 실제로는 소형 및 준중형이라고 카테고리가 되어 있었지만 모두 해치백만 올려졌기에 그냥 여기.. 더보기
VW에 크로스 골프가 있다면 시트로엥엔? 처음 자동차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좀 해볼까~ 싶어하는 분들에겐 우선 차량의 등급을 나누는 일 즉, 분류하는 게 여간 성가신 것이 아닙니다. C세그먼트니 D세그먼트니, 플래그십이나 SUV, CUV, 거기에 MPV 등등 아주 골이 지끈지끈합니다. 사실 차량의 모델들 하나하나에 관심을 갖고 그 것이 어떤 분류에 드는지를 시간을 갖고 천천히 익혀가는 것이 가장 무난한 길이지만 또 욕심이 그렇지가 않죠. 친구들 앞에서 빨리 있는 척 좀 해보고 싶고, 남들 블로그에서 전문용어 쓰며 날아다닐 때 나도 좀 함께 하고 싶은 심리...요즘은 자동차 관련 기사들을 봐도 상당히 많은 내용들이 어려운 용어들로 도배돼 있어 내용 이해하기에 한계를 느낄 때도 있습니다. 마치 기사를 이해 못하면 자동차마니아가 못되기라도 하는 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