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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스위스 라보 여행기 2편 -700년 동화마을 이부아 지난 주에 이어 오늘은 스위스 라보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프랑스 이부아와 라보 하이킹을 함께 소개하며 마무리를 지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부아와 라보 하이킹을 한꺼번에 소개하는 건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 총 3회에 걸쳐 나눠 쓰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는 프랑스의 작은 마을 이부아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여행을 통해 뭔가 거창한 의미를 찾기 보다는 저에겐 '잠깐의 쉼', 사실 이게 가장 큰 의미라면 의미일 수 있는데, 이번 이부아 방문은 그 의미에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그럼 어떤 곳인지 같이 가보실까요? 날씨 얘기를 다시 꺼내지 않을 수 없다. 첫 날 저녁, 먹구름이 걷히며 펼쳐진 황금빛 하늘에 한시름 놓았지만 언제 어떻게 날씨가 바뀔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박물관을 가거나 어.. 더보기
스위스 여행기-라보(Lavaux)에서의 3박 4일 (上) 이달 초, 3박 4일 동안 스위스 라보 지역을 다녀 왔습니다. 고민 끝에 여행지를 선택하고, 그 지역을 어떻게 돌아볼지 준비를 했지만 여행이란 게 계획 그대로 이뤄질 순 없는 거겠죠. 현장에서 일정이 뒤바뀌기도 하고 있던 코스가 빠지기도 하고, 어느 정도 변수를 감안했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계획했던 것 거의 그대로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짧다면 짧은 일정이었지만 할 얘기가 많았는데요. 몇 번에 걸쳐 이야기를 풀어 쓸까도 싶었지만 그냥 이야기를 많이 줄이고 상,하로 나눠 기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부터, 아름다운 스위스 레만호로 함께 떠나보기로 하겠습니다. 어디로"우리한테 주어진 시간은 4일이야."아내는 확인하듯 읊조렸다. 올 초, 편안하게 며칠 쉬었다 오자고 이야기한 게 결국 10월 초로 여행 일정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