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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별

기아 엠블럼, 마음에 드십니까? 며칠 전 프랑크푸르트 시내 한 지하철역에서 겪은 일입니다. 저녁 무렵이었죠.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는 제 옆에 이십 대 후반에서 삼십 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독일인 남성 두 명이 앉아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뭔가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기아'라는 단어가 들리더군요. 힐끔 보니 스팅어 사진이 보였습니다. 괜히 반갑기도 하고, 무슨 대화인지 궁금해지더군요. 스팅어에 관심이 있던 남자는 친구에게 어떠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더니 답을 듣기도 전에 엠블럼이 밋밋해 보이지 않냐고 한 번 더 질문했습니다. 참고로 한국에서는 보닛 위에 스팅어 전용 엠블럼이, 또 뒤쪽에는 Stinger라는 글자가 붙어 있지만 해외 판매용 스팅어는 앞뒤는 물론 휠과 운전대 중앙까지 모두 KIA 엠블럼이 새겨져 있습니다. 지하철이 도착하는.. 더보기
메르세데스 벤츠의 삼각별이 사라지고 있다 엊그제 메르세데스 E클래스 2014년형이 공개됐습니다.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데 좀 변화가 있어 보이죠? 스타일 뿐 아니라 안전과 관련된 옵션이 좀 더 보강됐고, 편안함도 강조가 됐다고 합니다. 사실 이 신차의 기술적 변화에 대해 포스팅을 할까 하다가 관련 소식은 다른 분들이, 그리고 수입사에서 잘 설명을 해주리라 생각하고 저는 다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 것이 신형 E클래스들인데요. 디자인이 더 좋아졌다 아니다. 이런 얘기는 다른 기회에 나누기로 하고, 오늘은 E클래스에서 사라진 삼각별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삼각별이 사라졌다? 있는데 뭐가 없어졌다는 걸까? 하고 갸우뚱하는 분들이 계실 거 같네요.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릴에 박혀 있는 삼각별이 아니라, 보닛 위에 세워져 있는 엠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