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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전기차 보조금

독일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중단하자 생긴 일 유럽은 전기차 성장세가 가파른, 말 그대로 전기차 미래가 창창한 시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런 성장세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했죠. 독일 정부는 지난 12월 중순 전기차를 구매할 때 받게 되는 보조금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차 활성화에 사활을 건 유럽에서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요? 그리고 발표 후 어떤 상황이 펼쳐지고 있을까요? ▶ “응. 예산안 이용 그거 위헌이야~” 앞서 얘기한 것처럼 독일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했습니다. 사회적 갈등이나 부정적 여론에 밀린 게 아닌, 갑작스럽다고 느낄 만한 조치였습니다. 돈이 없어서? 아닙니다. 유럽이 가난해지고 있다고들 말해도 독일 같은 나라는 아직 아닙니다. 경제력 4강 수준인데 그럴 리가요. 독일 정부는 이미 몇 년 전(2016.. 더보기
전기차 보조금 확 키운 독일, 성공할까? 독일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업계를 돕고 소비자의 자동차 구입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자동차에 붙는 부가세 일부(19%-> 16%)를 줄여주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이 결정이 있고 며칠 후, 이번에는 전기차와 관련해 꽤 관심을 가질 만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20년 7월 1일부터 2021년 말까지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가격 4만 유로 이하의 전기차를 살 때 9천 유로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입니다. 우리 돈으로 약 1,200만 원 정도가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예를 들어 3만 유로짜리 전기차를 살 때 차 가격의 1/3을 보조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심지어 누적 주행거리 8천km 이하(혹은 8개월 이하)의 중고 전기차가 거래될 때도 일정 정도.. 더보기
독일에서 보조금 꼼수 논란에 휩싸인 테슬라 요즘 테슬라 관련 소식이 자주 보입니다. 전기 트럭 '테슬라 세미'를 공개했고 로드스터 신형도 내놓았죠. 로드스터는 그야말로 깜짝 공개였습니다. 이미 두 모델에 대한 주문도 받는 것으로 압니다. 또 정전사태를 경험한 호주에 세계 최대 리튬 에너지 저장소를 만들어 가동에 들어가기도 했죠. 하지만 좋은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델 3 생산 지연으로 테슬라의 재정상태에 대한 의혹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주주들은 일론 머스크를 향해 소송을 진행할지도 모릅니다. 로드스터 깜짝 공개와 선주문은 부족한 현금을 급한 대로 마련하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게 하고 있죠. 이런 가운데 최근 독일에서도 안 좋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전기차 보조금을 타기 위해 꼼수를 부린 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죠. 보조금 .. 더보기
독일인들이 전기차 보조금 반대하는 이유 지난주, 독일에서는 제법 큰 자동차 관련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처음으로 전기차에 대해 정부 차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죠. 뉴스가 전해진 당일과 이후까지도 신문 1면이 이 소식으로 도배가 되다시피 했고 이와 관련한 다양한 목소리들이 흘러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보조금에 대해 환영하는 목소리 보다 뜻밖(?)에도 반대의 목소리가 더 커 보였습니다. 왜 그랬던 것일까요? 우선 왜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은지 알아보기 전에 보조금이 앞으로 어떤 형태, 어떤 기준으로 지급이 되는지 간단히 설명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원금 수준순수 전기차 : 4,000유로 (1유로에 환율 1,300원 기준으로 520만 원)플러그인 하이브리드 : 3,000유로 (390만 원) 언제부터?2015년 5월 중순부터 지급 규모와 재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