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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업계

BMW, 벤츠, 폭스바겐에 독일인들은 왜 화가 났을까? 요즘 독일을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들, 좀 더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그곳 대주주와 경영진을 향한 독일인들의 불만이 여간 큰 것이 아닙니다. 지난 4월 말이었죠.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는 업계가 위기에 처했다며 2009년 때와 같은 ‘신차 구매 보조금’제도를 시행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2009년 독일 정부는 오래된 자동차를 폐차하고 신차를 살 때 정부에서 우리 돈으로 수백만 원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지급했고, 그 덕으로 신차 판매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 그때 수준의 보조금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한 것입니다. 폭스바겐 회장 헤르베르트 디스나 벤츠를 소유하고 있는 다임러 그룹의 회장 올레 칼레니우스 등도 보조금 필요성에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온 이유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입니다. 세계 대전을 겪을.. 더보기
독일인이 꼽은 2015년 최악 & 최고 자동차 뉴스 지난 해 독일 자동차업계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라는 큰 행사를 치렀지만 폴크스바겐의 디젤게이트가 터지며 최악의 한 해를 보내야 했습니다. 이 브랜드 저 브랜드 가릴 것 없이 전체적으로 이미지가 크고 작게 타격을 입었다고 볼 수 있었죠. 그렇다면 독일인들은 자동차와 관련해 2015년을 어떻게 평가했을까요? 업계 소식을 다루는 신문 아우토모빌보헤(Automobilwoche)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분야별 최고의 뉴스와 최악의 뉴스가 무엇이었는지를 선택하게 했습니다. 독자들이라고 표현은 했지만 자동차와 관련 있는 사람들이 많이 구독하는 신문이라 그런지 결과에는 제법 전문적인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제조사, 부품업체, 서비스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의견을 물었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 우리도 관심을 가질 만한 3개 분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