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요타

토요타 이제 정신 차렸나? 유럽에서 토요타에 대한 관심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관심을 끌 만한 얘깃거리도 별로 없습니다. 수소차 미라이가 나왔을 때 잠시 이슈 중심에 서긴 했어도 그 정도를 제외하면 조용합니다. 유럽 진출이 오래되었지만 미대륙이나 동남아시아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과 비교하면 유럽에선 너무 조용히 장사를 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렉서스까지 들여오는 등, 많은 투자를 했지만 사실 투자 대비 결과는 그리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물론 내구성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는 상당히 좋습니다. 그런데 그게 다입니다. 프리미엄 브랜드 쪽에서는 렉서스가 전혀 힘을 못 쓰고 있고, 토요타 또한 양산 시장에서 현상 유지에 만족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그냥그냥 이어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디자인에 대해서 얘기할 게 없습니다. .. 더보기
도요타가 독일에서 인정받는 이유 저는 일본 차에 대해선 사실 아는 바가 많지 않습니다. 독일 차도 전문가라고 할 수준은 아닙니다만 일본 차 보다는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있는 편입니다. 또 독일에 살아서 그런지 일본차를 앞으로 타봐야겠다는 생각도 잘 안 하게 됩니다. 물론 가끔 관심이 가는 모델이 있긴 합니다만 호기심 수준이라고나 할까요? 특별히 애국심에 호소해 일본차를 안 타야겠다 이런 건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마냥 일본 차를 호의를 가지고 보는 입장도 못 된다고 솔직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런데요. 이렇게 뜨뜨미지근하게 일본 차를 바라보는 저의 시선에서 조차 이것 하나만큼은 부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바로 품질이죠.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고장이 적다는 점인데요. 이미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또는 주변인들의 경험담을 통해 많은 분들이 .. 더보기
유럽에선 도요타가 왜 힘을 못 쓰는 걸까? 얼마 전 독일 모 자동차 전문 사이트에 토요타 코롤라가 7년 만에 다시 유럽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올랐더군요. 2007년을 끝으로 아우리스라는 해치백 모델로 교체된 후 스타일을 확 달리해 내년에 들어오게 되는 건데요. 마침 한국에서도 신형 코롤라 수입 소식이 전해져 한국분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게 신형 코롤라의 모습입니다. 예전 그 이상하게(?) 생긴 모습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습니다만, 여전히 앞모습은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어쨌든 코롤라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독일인들이 제법 많더군요. 하지만 노치백 세단 모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서유럽인들에겐 해치백 모델이 필요했고, 그래서 토요타가 코롤라를 빼며 그 자리에 넣은 게 아우리스였습니다. 이게 아우리스입니다. 앞모습은 역시 S.. 더보기
도요타 리콜의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2010년 새해 벽두부터 자동차 업계엔 도요타發 사상 초유의 리콜사태로 그야말로 난리가 났습니다. 이전까지 자동차 단일 리콜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던 것은 작년에 있었던 포드(Ford)의 450만대 리콜조치였는데요. 이 기록을 토요타(Toyota)가 올 해 갈아치우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건 단순한 그간의 여러 형태의 리콜과는 양상이 다른 사건이라고 보여집니다. 뭐가 다른가 하면, 단지 자동차의 어느 부품에 문제가 있거나 발생할 소지가 있어 일회성 회수조치를 취한 것이 아니라 사실은 토요타가 오래전부터 안고 왔던 누적된 문제가 결국 폭발하고만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래 내용은 2009년 토요타의 426만대 리콜 때의 차종입니다. 캠리 (2007~ 2010년형 모델) 아발론 (2004~2009년 모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