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속도로 통행료

아우토반, 그리고 대한민국 민자고속도로 인간은 영악하리 만큼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거 같습니다. 독일이란 낯선 나라에서 처음 운전을 하던 날, 그 긴장된 하루를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는데요. 과연 운전을 잘 할 수 있을지, 이 엄청난 속도들을 따라갈 수나 있을지...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환경에 시나브로 젖어들어 갔고, 이제는 마치 제 나라의 도로를 달리는 듯 익숙한 운전자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게 독일 도로에 적응하는 동안 면허를 따고 운전을 익혔던 고국에서의 기억과 습관은 조금씩 지워져갔죠. 그러다 정말 오랜만에 다시 우리나라 도로 위를 운전하며 달릴 기회를 얻기도 했습니다. 처음 다시 한국에서 운전대를 쥐었을 때의 기분은 묘했죠. 하지만 역시 금방 적응되더군요. 도로 위 모습은 과거 운전할 때와 비교해 자동차의 종류와 모델만 바뀌었을.. 더보기
獨 아우토반 통행료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아우토반하면 우선 폭풍질주가 먼저 그려지시죠? 속도제한 없이 달리는 꿈같은 도로. 물론 점점 무제한 구간이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어쨌든 법적으로 허용된 과속구간이 분명 독일엔 존재합니다. 아우토반에 더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 도로가 통행료를 받지 않는, 모든 곳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까지 알고 계실 겁니다. 아우토반 이야기를 갑자기 꺼낸 이유는, 공공재로서의 도로의 가치와 관련한 글을 하나 준비하고 있는데 관련 자료를 찾다 재미난 내용이 있어서 오늘 그걸 소개해 드리면 어떨까 싶어서였습니다. 독일 전체, 아니 유럽 전체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뜨거운 감자에 대한 내용입니다. 아우토반,더 이상 무료로 이용하지 못하게 된다고? '아우토반'은 독일 전역에 걸쳐 약 12,800km 이상의 길이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