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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스케치

독일 부활절을 먼저 맞이 하는 초콜렛들! 독일 최대 명절(?)이라고 할 수 있는 오스턴 (Frohe Ostern)이 2주가 채 남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는 부활절이라고 해서 기독교만의 날이지만, 기독교 국가라고 볼 수 있는 유럽이나 미국같은 곳에서는 크리스마스와 함께 최대 명절이다. 오스턴이 되면 달걀과 함께 초콜릿이 최고의 시즌(?)을 맞는데, 오늘은 마트에 진열된 각 종 오스턴용 초콜릿 사진 몇 장을 올린다. 한 번 감상해 볼까? 온 갖 종류의 초콜릿들이 꽃단장을 마치고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나 부활절 달걀을 토끼가 가져다준다는 이야기 때문에 토끼와 달걀이 함께 독일오스턴의 상징이 되었다. 달걀이나 초콜릿 등을 집안 등에 숨기고 아이들에게 찾게 하는 것 역시 또 하나의 오스턴 전통이다. 그래서 그런지 토끼 모양의 초콜릿이 상당히 많았.. 더보기
미하엘 슈마허와 보리스베커, 독일의 두 스포츠 영웅의 같고도 다른 이야기 2년 전 쯤이던가? 재미난 신문 기사 하나를 읽었다. 한 남자가 가족들과 함께 강아지 분양을 받기 위해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아무래도 시간에 늦을 것 같았다. 택시기사를 물끄러미 보던 그 남자는 자신이 대신 택시를 몰아도 괜찮겠느냐고 물었다. 그리고 조금 후 택시는 레이싱카가 되었다. 속도를 전혀줄이지 않고 우회전 좌회전을 해대는 이 남자를 택시기사는 넋을 놓고 볼 수밖에 없었다, 손잡이를 꼭 쥔 채... 공항에 시간 전에 도착한 남자는 약간의 팁과 함께 택시비를 지불한 후 가족과 사라졌다. 그가 바로 F1그랑프리의 살아 있는 전설, 미하엘 슈마허였다. 서양인들에게 자동차 레이싱은 대단히 인기가 높은 스포츠다.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들이 연간 수백, 수천 억을 들여가며 레이싱 팀을 이끌고 있지만 최고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