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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

'아우토반'이 만들어낸 독일 자동차의 특징들 자동차는 그 것이 만들어지고 주로 소비되는 환경이나 문화에 의해 그 특색이 지어졌습니다. 땅이 넓고 많이 달려야 하는, 그러면서도 기름값이 저렴했던 미국의 자동차들은 크고 넓고 무거웠죠. 반면에 좁은 길을 달려야 하는 유럽은 작은 차들이 주된 소비의 대상이었습니다. 물론 오랜 세월 각 종 레이스를 통해 스포츠카의 신화를 만들어 간 곳도 또한 유럽이었습니다. 거기에, 아기자기한 옵션에 전자적 장치들로 무장한 일본차들은 일본만의 특징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했습니다. 여기서 저는, 유럽에 있으면서도 주변국들과는 조금은 다른 자동차 환경을 갖고 있는 독일을 얘기하고자 합니다. 독일은 굉장히 큰차와 작은 차들이 다양하게 뒤엉켜 있습니다. 딱히 유럽적이지도 그렇다고 북미의 스타일을 따르는 것도 아닌 독일차만의 어떤.. 더보기
프리미엄의 새 맞수 아우디와 포르쉐 4연전  유럽축구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챔피언스리그 얘기는 아실 것입니다. 유럽 각 리그의 최상위 4팀들이 모여 서로 리그전을 펼쳐 우승팀을 가리던가요? 말 그대로 유럽리그 왕중왕전인데요... 뜬금없이 웬 축구얘기냐구요? 독일 자동차잡지 아우토짜이퉁(Autozeitung)이 꺼낸 말입니다...오늘 제가 아우토짜이퉁이 아우디와 포르쉐 4가지 모델을 비교테스트한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를 해봤는데요. 2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아우디가 포르쉐와 비교를 한다는 건 생각지 못할 일이었다고 소회를 밝히고 있습니다. 마치 UEFA리그를 뛰던 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넘보는 그런 도약이 아우디에게 있었다는 것이죠. 어제 포스팅에서 아우디A8의 판매가 기대에 못미친다고, 그리고 A6의 엔진이 다소 미흡하지 않느냐 라는 얘기.. 더보기
이게 내년에 선보일 신형 아우디 A6 디자인입니다! 퀴즈로 시작합니다. 독일의 한 중고차 혹은 새 차 매장에 아시아 고객이 찾아옵니다. 그는 준대형 모델을 원하고 있으며, 물론 오토매틱 기어이어야 하고, 거기에 이왕이면 아우디 A6면 좋겠다고 말을 합니다. 이 아시아인은 어디 출신일까요?... 이 질문에 딜러들 대부분은 매우 쉬운 문제라며 이구동성으로 "KOREA!"을 외칠 것입니다. 정답이냐구요? 물론이죠! 어떤 통계자료가 딱히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회사에 현지주재원으로 오는, 그 중에서도 간부급으로 오는 분들은 대부분 위의 공식을 따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아우디 A6는 '주재원들의 차'라는 인식이 제겐 강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모 한국계 기업의 경우, 공식적으로 부장급에게 제공되는 차로 '아우디 A6'를 지정해놓은 것만 봐도 이 얘.. 더보기
오직 골프장에만 있는 벤틀리, 허머, 롤스로이스! 저는 골프에 관심이 그닥 없습니다. 물론 VW의 골프 얘기가 아닌 스포츠로서의 골프 얘깁니다....하면 재미 있을 것도 같은데 독일엔 한국식 골프 연습장도 없고, 개인적으론 아무리 한국 보다 싸다고 해도 골프에 돈 들이느니 차라리 Golf GTI를 사는 것에 돈을 모으는 게 낫지 않나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뭐 관점의 차이니까 뭐가 더 좋다 아니다라고 얘기할 순 없겠죠? ^^ 그런데 골프치는 분들이 부러운 것이 하나 생겨버렸습니다.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하며 세계적인 명차(?)들을 타볼 수 있는 기회가 그것인데요. "라운딩을 하면서 자동차를?" 하고 의아해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물론 진짜 벤틀리와 벤츠가 아닌, 골프장용 카트(Cart)에 대한 얘기입니다! 독일의 자동차잡지인 아우토모토슈포트(Au.. 더보기
독일 잡지가 알려주는 휴가철 자동차여행 팁! 독일도 이번 주 날씨가 후끈합니다. 습도가 낮아서 땀은 덜나고, 여름이 짧은 편이라 다행이긴 하지만 기온이 올라갈 땐 쭉~하고 올라가거든요. 이런 더위가 힘들 법도 한데 여기 독일사람들은 좋다고 난립니다. 긴~~~~~~~~~~~~~~겨울을 보내고 맞는 여름이기에 더 그러는 거 같아요. 이렇게 더운 여름이 찾아오면 독일인들은 아니 유럽인들은, 여름 휴가를 즐기기 위해 일 년 열심히 돈을 모으죠. 그리고 비행기로 크루즈배로 그리고 자동차로 전세계 곳곳으로 나아갑니다. 휴가가 평균 1년에 30일 정도를 쓸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장기 휴가인데요. 이 때 자동차로 유럽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매거진들은 매년 요런 내용들을 올려 여행길을 돕습니다. 유럽에서만 볼 수 있는 여행의 TIP...함께 보실까요? .. 더보기
오리지널 독일차 중, 연비 효율이 가장 좋은 모델은? 독일의 자동차 메이커하면 뭐가 있을까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VW, 포르쉐가 있죠. 현재는 미국회사인 GM이 소유하고 있는 오펠(Opel)에 대해서도 독일인들은 여전히 자국차라고 여기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런 짱짱!한 메이커들 중에서 독일을 대표하는 모델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폴크스바겐의 골프(Golf)를 대표모델로 뽑는다면 이견들이 많으시겠죠? 하지만 단일 모델로 놓고 가만히 생각을 해보면 골프만한 것이 선뜻 나오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뭐 이런 사진만 봐도 그런 듯 보이는데요. 사실 오늘은 대표 모델이 뭐고 그런 얘기를 드리려는 게 아니라, 오리지널 저먼(Original German) 중에서 가장 연비효율이 높은 차가 무엇일까 하는 것입니다. 깃발 펄럭이는 배경 위에 우뚝 서.. 더보기
작심하고 쏟아보는 "현기차"를 위한 쓴소리! 제법 고민 좀 했었습니다. 제가 뭐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그냥 일개 블로거로서 주제를 넘어서는 얘기를 하게 되는 게 아닌가 싶었거든요. 그런데 며칠 전에 현대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이 30%대로 떨어졌다는 기사를 설핏 접하고서는 이 쯤되면 한 마디 거들어도 되겠다 싶어졌습니다. 계속되는 현기차의 내수시장에서의 논란과 비판에 대해 현대차는 그닥 고민하거나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그저 인터넷 일각에서 몇몇의 무리들 만의 치기어린 투정 정도로 보는 거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 말이죠. 하지만 수입차가 한국시장에서 계속적인 선전을 펼치고 있고, FTA를 통해 새로운 무역의 룰이 정해지는 순간, 또 다시 한국차는 거대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이쯤에서 묻고 싶어집니다. "왜 현.. 더보기
당신의 인생을 위한 버스, 그 로망을 꿈꾸며...  남북 첫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에 불어오던 화해의 훈풍에 흠뻑 젖었을 때 두 가지 꿈을 꾸었더랬습니다. 그 하나는 부산에서 시작돼 평양을 지나, 몽고와 시베리아를 가로질러 스페인까지 가는 대륙횡단 열차를 살아 생전 타보는 것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캠핑카 또는 캠핑버스를 이용해 같은 루트를 달려 가보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실크로드와 티벳, 그리고 메소포타미아 평야도 흙먼지 내며 달리고 싶은 그런 즐거운 상상 말이죠. 특히 캠핑카는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지만 언제 그런 날이 올런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여튼, 이제는 유럽땅에서 그 때를 여전히 꿈꾸며 살고 있는데요. 오늘 왜 이렇게 감성적인고 하니, 바로 여행용 버스 때문에 그렇습니다. 시커멓고 투박해 보이는 버스죠? 아우토모토슈포트(Automototsp.. 더보기
벤츠CLS, BMW 그란쿠페, 아우디 A7의 쿠페 전쟁! 꺄오~~ 오늘은 설레이는 비명으로 시작합니다. 왜냐구요? 2010년은 프리미엄 메이커들의 새로운 전쟁의 장(場)이 열리는 첫 해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4~5년 전의 기억입니다. 인사동에서 메르세데스의 어떤 모델을 처음 봤습니다. 그리고 그 차에서 내리는 중년의 여인을 보면서 '어떻게 이런 차를 몰 생각을 했을까?' 하며 궁금한 시선으로 그녀를 봤었습니다. 그리고 그 처음 봤던 메르세데스의 우아하게 곡이 진 옆라인에 매혹됐던 기억은 제게 매우 강렬하게 남아 있는데요. 바로 메르세데스 CLS의 첫인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올 가을, 드디어 2세대 CLS가 공개됩니다. 그런데 4도어 쿠페에서 CLS의 독주가 더 이상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눈치 빠른 분들은 "아~ BMW의 야심작 그란쿠페(Gran .. 더보기
'스피라' 독일 자동차 전문지 메인페이지에 뜨다! 한국땅에서 제대로 된 수제 스포츠카 시장의 문을 두드린 지 10여년 만에 드디어 스피라가 그 꿈을 이뤘습니다. 상당히 한국 자동차 역사에 의미 있게 기록될 도전이었는데요. 이제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까지도 현실화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딘 것으로 보입니다. 어울림모터스 측에서 해외 유수의 자동차 매체들에 보도자료를 보냈다고 하는데요. 독일의 경우 유력지 4개 중 가장 먼저 아우토모토슈포츠(Auto motor sport)가 스피라를 독일 자동차 팬들에게 소개를 해주었습니다. 그것도 메인에다 올려서 말이죠! 스피라 관계자분들은 뿌듯해 하셔도 좋을 만한 것이...아우토모토슈포츠는 아우토빌트에 필적할 만한 지명도를 갖고 있는 자동자 잡지이자 아우토빌트에 비해 좀 더 전문성이 느껴지는 매체랄 수 있습니다. 특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