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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

독일에서 계약 후 차량 인도 늦는 자동차들 자동차 계약서에 사인을 하는 순간부터 고객은 하루라도 빨리 자신의 차를 인도받기 원합니다. 뭐 두 말하면 잔소리겠죠. 하지만 그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 놈의 차가 한 달이 가고 두 달이 지나도 가져가라는 얘기가 없군요. 이렇게 애간장을 태우는 경우가 독일에서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아데아체와 같은 자동차클럽 중 하나인 AVD의 조사에 따르면, 작년에 비해 2010년의 경우 자동차 판매가 27%나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신차가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의 기간은 더 길어졌다는 것인데요. 10주, 그러니까 두 달 반 정도를 기다리는 건 이제 보통의 경우로 이 정도면 양호한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는 6개월 정도를 기다려야 하는데요. 특별한 모델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구요? 그.. 더보기
골프 블루모션과 토요타 하이브리드 대결 내년에 한국에 골프 블루모션TDI가 수입된다는 얘기들이 있더군요. 현재까지 독일에서 나온 최강 연비효율을 자랑하는 것이 이 블루모션인지라 아무래도 관심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오늘은 독일잡지 아우토모토스포츠(Auto-motor-sport)가 실시한 골프 블루모션과 토요타가 새롭게 내놓은 아우리스 하이브리드의 연비 대결 결과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비교테스트에 참여한 모델들은 각각 골프 1.6 TDI 블루모션 (수동5단)과 아우리스 1.8하이브리드 (자동)로, 아우리스의 경우는 지난번 연비와 관련된 포스팅을 통해서도 보셨겠지만 프리우스 보다 조금 더 좋은 것으로 평가된 신형입니다. 골프의 경우는 105마력에 제로백은 11.2초에 350L의 트렁크를 가지고 있구요. 아우리스 하이브리드는 99.. 더보기
2011년에 새롭게 선보이는 독일자동차들 해가 바뀐다는 건, 자동차를 좋아하는 팬들에겐 새로운 자동차를 만나게 된다는 설레임의 출발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미 모토쇼 등을 통해 2011년에 판매를 시작할 자동차들이 공개된 경우도 있지만, 아직 공개가 안된 새로운 2011년형 모델들 또한 많이 있는데요. 오늘은 이런 신형 모델들 중에서 독일 메이커가 내놓을 차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잡지에 공개된 예상도들을 중심으로 어떤 차들이 언제쯤 소비자와 만나게 될지 함께 짚어보도록 하죠. Audi 2011년 아우디 신형들 중에선 단연코 콤팩트SUV인 Q3 출시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10월부터는 독일에서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사실 아우디가 BMW와의 판매경쟁에서 2015년까지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X1과 대결을 펼칠 수 있는 .. 더보기
놀라운 판매량을 자랑하는 자동차 모델들 좋은 차가 많이 팔리는 걸까요, 많이 팔리는 차가 좋은 차 일까요? 무슨 영화 대사같은 질문이죠? 딱 뭐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많이 팔리는 차들 중에는 좋은 차이어서 많이 팔린 것도 있을 것이고, 혹은 많이 팔렸기 때문에 좋은 차로 인식되는 그런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 자그마한 사진 한 장이 독일 잡지에 실렸더군요. VW에서 12월 22일 출고된 모델 중에 한 대가 111,111,111번째 생산이 됐다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파란색 골프GTI 모델이었습니다. 폴크스바겐 전체 생산대수가 1억 1천만 대가 넘었다는 게 일단은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질문!! 메이커가 아닌 단일 모델로 세계 최고의 판매량을 자랑하는 차가 어느 것인지 아세요? 많은 분들이 정답을 알고 계실 .. 더보기
F1 서킷에서 타는 람보르기니의 맛은 과연? 람보르기니를 F1 서킷에서 탄다?.. 과연 그 느낌은 어떤 것일까요? 느닷없이 무슨 얘기인지 궁금하실 텐데요. 오늘은 조금 색다른 포스팅 하나를 준비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스케치북다이어리를 여러 모양으로 응원하고 도와주고 계신 기자 한 분이 계십니다. 포브스코리아에서 자동차 섹션을 담당하고 있는 조용탁 기자가 그 주인공인데요. 지난 11월 말에 중국 상해에 있는 F1 서킷에서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550-2 모델에 대한 시승행사에 참여를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짧지만 임펙트 있는 시승기 한편을 부탁했고, 오늘 그 내용을 이 곳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 스케치북다이어리의 취약점이라고 한다면 바로 이런 신차 시승기 같은 것인데요. 아주 길지도 않고, 아주 전문적이진 않지만 충분히 가야르도의 느낌을.. 더보기
2010 독일인이 뽑은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 연말과 연초가 되면 각계는 한 해를 정리하고 결산하는 내용들로 가득하게 되죠. 자동차업계도 이런 결산과 총정리를 피해갈 수는 없죠? 오늘은 그런 내용의 일환으로, 2010년 자동차 '브랜드이미지' 설문 조사를 독일 자동차 매거진 중에 하나인 아우토짜이퉁(Autozeitung)에서 실시했습니다. 매년 해오고 있고, 저 역시 작년 이맘 때 즈음해서 2009년 결과를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요. 이렇게 얘기하고 보니까 1년이라는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갔다는 걸 비로소 실감하게 됩니다. 이 설문조사는 매년 자동차매거진 독자들을 대상으로 벌이는 것으로 올해는 약 15,000명 가량이 스무가지 질문에 착실히 대답을 해줬습니다. 올해 종합순위에서는 역시 2004년부터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우디가 다시 차지했군요! 총 .. 더보기
공식적으로 V당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어떤 일을 공개적으로 도모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특히나 자동차라는 것을 통해 한자락의 커뮤니티를 형성한다는 것이 저라는 사람의 적성과는 그리 크게 맞지 않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그래도 뭔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같은 마음으로 모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만큼은 분명 즐거운 일입니다. 자동차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공공연(?)하게 VW을 기호브랜드로 언급했었고, 이제 그것이 이렇게 오늘을 기점으로 공식화 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뭐 대단한 것도 아니고 거창한 것도 없는 일이지만 막상 스타트를 한다는 생각이 들자 묘현 긴장감이 밀려옵니다. 어쨌든 12월 21일 스케치북다이어리는, 폴크스바겐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놀이터, 그들의 아지트가 되는 날이 됨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누구 맘대로 V당이래.. 더보기
자동차회사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을까? 메르세데스-벤츠, 시보레, Jeep, 그리고 Kia...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의 이름들은 도대체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그리고 그 이름에는 또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요? 제조사들의 이름과 얽힌 이야기를 오늘은 해볼까 합니다. 오늘 소개할 회사들 이름 이야기 중에는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시는 곳도 있을 것이고, 처음 들어본 내용도 있을 건데요. 얼마나 알고 계실지도 궁금하군요. 사실 하나하나 자세히 다루자면 너무 얘기가 길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아주 짧고 간략하게 정리합니다... 자 그럼 출발해볼까요? Alfa Romeo 우선, 알파 로메오의 Alfa는 Alpha라는 단어와는 전혀 무관하죠.1910년 이태리 밀라노에서 시작된 이 회사의 앞글자 Alfa는 Anonima Lombarda Fabbrica.. 더보기
최고속도 250km의 비밀, 그리고 포르쉐 주말을 맞아서 오늘은 가벼운 기분으로 간단하게 포스팅을 하나 할까합니다. 자동차는 아시다시피 엔진의 힘으로 달리는 기계죠. 말을 대신한 이 문명의 이기는 100년이 넘는 시간을 거치면서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했습니다. 안락, 안전, 때로는 부의 상징 등 다양한 즐거움과 가치를 지니는데요. 하지만 자동차는 여전히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속도(Speed)라는 것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고 있습니다. 아예 모토스포츠를 통해 어떤 메이커의차가 가장 빠른지를 목숨걸고 증명하기까지 이르렀으니까요. 그런 과정을 거쳐 이제 실제 번호판을 달고 달리는 차들 가운데 300km를 넘는 차들이 쏟어져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그런데 이거 아십니까? 독일의 프리미엄 메이커들의 최고속도는 250km라는 것? 아우토반.. 더보기
내가 폴크스바겐의 팬이 되려고 하는 이유 자동차를 좋아하게 되다보면 어느 사이엔가 유독 더 애착을 갖게 되는 브랜드가 하나쯤 생기게 됩니다. 더군다나 메르세데스, BMW, 아우디, 포르쉐의 나라 독일에서 산다고 하면 더더욱 관심은 깊어질 수밖에 없게 되는데요. 독일 젊은이들이 가장 취직하고 싶은 직장 베스트엔 이들 자동차 회사들이 항상 있으며, 자동차와 관련된 텔레비젼 프로그램만 십여 개 이상이 거의 매일 방송을 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가 산재되어 있기 때문에 애써 피해가려하지 않는 이상엔 자동차와 어떻게든 연결점이 만들어지는 곳이 이 곳 독일땅이기도 합니다. 그런 독일에서 저의 관심을 끄는 브랜드가 있었으니 바로 VW입니다. Parked by Vince Alongi 벤츠도 아니고, 베엠베도 아니며 한창 주가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