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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독일의 자동차 문화 엿보기

흥미로운 독일 자동차관련 설문결과들 메르세데스-벤츠. 이 자동차는 삼각별로 상징되죠. 그런데 만약 벤츠에서 이 전통의 엠블렘을 뗀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받아들이시겠습니까? 오늘 이와 관련돼 독일인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설문 내용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현대차와 기아 모닝의 디자인에 대한 반응, 한창 말이 많았던 아우디 A7에 대한 의견이나 카쉐어링에 대한 생각들도 오늘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대부분의 여론이란 것이 그렇듯 좋은 건 많이 좋게 평가되고 부정적인 건 많이 나쁘게 결과가 나옵니다. 의견이 한쪽으로 분명하게 몰린다는 얘기겠죠. 물건을 팔아야 하는 회사들 입장에선 의견이 분명히 쏠리는 점이 여론을 반영할 수 있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겠지만 이미 만들어진 모델에 대한 혹평만.. 더보기
독일에서 운전할 때 이런 짓하면 큰일난다! 독일이라는 나라는 운전자에게 상당히 도덕적인 운전자세(?)를 요구합니다. 무슨 소리냐구요? 운전 중 다른 사람과 시비가 붙었는데 상대방에게 모욕을 주는 언행 무심코했다간 당신의 지갑이 거덜날지도 모른다는 얘기죠. 하나 예를 들어 볼까요? 옆차선의 운전자가 아주 매너가 없었다고 치죠. 마침 화가 잔뜩나 있는데 나란히 사거리 신호에 걸렸습니다. 옳거니 잘됐다 싶어 창문을 내리고는, 옆차선 운전자를 향해 자신의 관자놀이에 검지 손가락을 가져다 대고 콕콕 찌르는 시늉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뿔사~ 이런 행동을 경찰이 목격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우리나라 돈으로 백만원이 넘는 벌금을 물게 됩니다. 무슨 뜻이길래 백만원이나 벌금을 내느냐고 물으실 텐데요. 여기서는 이게 상대방에게 "당신 제 정신이야?...미.. 더보기
독일에서 자동차 블로그하니 좋은 점들! 느닷없이 엊그제 들었던 생각. '독일에서 자동차 블로그하니까 좋은 점은 뭔가?'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그리고 그 대답을 포스팅 형식으로 한 번 정리해볼까 합니다. 뭐 스스로에게 대한 중간 점검이자, 혹 느슨해진 부분이 있다면 다시 조이는 반성의 계기로 삼아보겠다는 거창한 의도를 갖고는 있지만 그건 그냥 푯말일 뿐이구요. 제가 제대로 하고는 있는지, 잘 가고 있는지 저 자신에게 궁금했습니다. 그럼 몇 가지나 되는지 한 번 적어보도록 할까요? 1. 쉽게 만나기 힘든 정보를 나눌 수 있다! 저 잘났다고 얘기하는 것이라 오해될 수도 있겠군요. ㅎㅎ 하지만 난척하려는 거 아니오니 편히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우리나라 자동차 블로그를 다 돌아본 것도 아니고, 또 샅샅이 살펴보는 바지런함도 없기에 100% .. 더보기
"저 돈 주고 살 바에야 차라리.." 할 만한 차들 어제 신문 기사를 보니 스마트 포투가 정식으로 한국에 수입이 된다고 하더군요. '이런 아직 수입이 안되었었나?' 라는 생각이 떠오르면서 동시에, '하긴 가격이 만만치 않을 테니까...'라는 생각이 뒤따랐습니다. 실제로 스마트 포투 쿠페가 2,490만원. 카브리오가 2,790만원 정도로 수입가격이 정해졌다고 하니, 무슨 코딱지만한 차가 저리 비싼가 싶은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5단 자동변속기가 포함이 된 가격이라고 해도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그리고 모터블로그에서도 소식을 전했지만, 피아트500 역시 한국에 수입이 된다고 하는데요. 이 차 역시 만만치 않은 가격이 예상됩니다. 이렇게 흔한말로 크기는 '코딱지'만한 데 가격은 '화들짝' 놀래킬 만한 차들이 찾아보면 제법 됩니다. 그래.. 더보기
요즘 독일은 페라리 표절 논란으로 후끈! 이 곳을 자주 찾는 분들은 대충 아시겠지만, 여기는 자동차 블로그이지만 신차 소식 발빠르게 전하는 그런 블로그는 못 됩니다. 얼마든지 다른 전문 블로거들께서 잘 전해주시기에 저까지 꼽사리(?) 낄 필요는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가끔 신차 소식을 전하고 싶어질 때가 생깁니다. 그런 경우 대부분은 공개된 모델에 대한 정보만이 아니라 그것과 관련된 독일의 반응이나 논란, 혹은 이슈 등이 있을 때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오늘도 그런류의 포스팅입니다. 바로 엊그제 공개된 페라리 최초의 4륜구동 모델 'Ferrari FF'의 표절논란에 대한 이야기죠! "페라리 포(Ferrari Four)라는 의미의 이 슈팅브레이크는 이태리 카로체리아 중 하나인 피닌파리나(Pininfarina)에 의해 디자인된 페라리 612 후속.. 더보기
대한민국 운전자들에게 던지는 4가지 질문 추운 날씨였음에도 많이 걷고, 많은 대중교통을 애용했던 한국방문일정이었습니다. 가급적 자동차 뿐만이 아니라, 운전자들의 운전습관이나 교통 문화 등도 나름 주의깊게 살펴봤던 2주가 아니었나 싶네요. 그리고 이제 모든 일을 마무리하고 다시 독일로 돌아갑니다. 떠나기 전, 그간 보고 느꼈던 도로 위의 모습들에 대해 질문 형식으로 의견을 남겨볼까 합니다. 이제 이 글을 읽으실 당신께 던져지는 질문들에 어떤 답을 주실지 기대해보며 4가지 질문을 시작해보겠습니다. 1. 클락션, 얼마나 자주 쓰십니까? 사실 이번 방문에서 가장 크게 개선되었다고 느낀 것이 바로 "빵빵" 거리는 소리가 많이 준 점입니다. 제 개인의 느낌에 의한 평가이기 때문에 매우 주관적 의견일 수 있겠지만, 과거 한국에서 운전하며 느꼈던 것과는 분.. 더보기
캠핑카로 떠나는 여행 결코 먼 꿈만은 아냐! 한국에 있을 때 제대로 꿈 한 번 못 꿔본 일이 바로 캠핑카, 카라반을 장만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무슨 캠핑카인가?' 라고 속좁은 생각을 했던 것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카라반 문화가 활성화 되어 있지 않은 분위기에 눌려 슬쩍 눈치를 본 것도 또 다른 이유였죠. 그런데 유럽에서 살다보니 캠핑카로 유럽대륙을 누비는 일이 꼭 꿈만은 아니더군요. 수십개 나라가 내륙길을 통해 연결이 되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지도책 들고 고생할 일 없이 내비게이션 하나면 어디라도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는 혜택(?) 아닌 혜택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역시 문제는 돈... 가끔 포스팅을 통해서 보여드렸지만 한 두 푼하는 금액들도 아니고...그래서 10M 이상짜리의 수억원 대 카라반 대신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더보기
최고속도 250km의 비밀, 그리고 포르쉐 주말을 맞아서 오늘은 가벼운 기분으로 간단하게 포스팅을 하나 할까합니다. 자동차는 아시다시피 엔진의 힘으로 달리는 기계죠. 말을 대신한 이 문명의 이기는 100년이 넘는 시간을 거치면서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했습니다. 안락, 안전, 때로는 부의 상징 등 다양한 즐거움과 가치를 지니는데요. 하지만 자동차는 여전히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속도(Speed)라는 것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고 있습니다. 아예 모토스포츠를 통해 어떤 메이커의차가 가장 빠른지를 목숨걸고 증명하기까지 이르렀으니까요. 그런 과정을 거쳐 이제 실제 번호판을 달고 달리는 차들 가운데 300km를 넘는 차들이 쏟어져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그런데 이거 아십니까? 독일의 프리미엄 메이커들의 최고속도는 250km라는 것? 아우토반.. 더보기
포털싸이트 자동차 분류표는 문제가 있다 어제, 벤츠의 신형 4도어 쿠페 CLC에 관한 글을 올렸었죠. 이 차는 준중형급이란 설명과 함께 메르세데스 A클래스를 베이스로 하고 있다는 얘기도 함께 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제 블로그의 절친(?) 방문자 몇 분이 "그렇다면 아우디 A5 스포츠백의 라이벌이 되는 건가요?"라는 댓글들을 달아주셨습니다. 이건 또 무슨 소리? 아우디 A4를 베이스로한 A5 스포츠백이 그렇다면 준중형이란 말인가?... 한 분 정도가 그러셨으면 잘못 알고 있어서 그랬겠거니 하겠는데 계속 같은 얘기들을 하시니까 좀 신기하더군요. 해서, 우리나라 유명한 포털 N과 D에서 A5를 찾아 봤습니다.  찾아 봤더니 스포츠백은 안 나오더군요. 아~ 한국엔 문 4짝짜리 A5가 수입이 안되는구나...싶어서 같은 것들 중에 카브리올레와 쿠페로 .. 더보기
VW 불리 부활에 독일인들이 부정적인 이유 불리(Bulli). 제 블로그 대문에 있는 VW 미니버스의 애칭이죠. 제가 저 모델을 얼마나 좋아하면 대문에다 올려놓았겠습니까... 이에 대한 포스팅도 벌써 한 적이 있을 뿐더러 VW에 대한 관심도 이 미니버스에서부터 시작이 되었다고 해도 틀린 얘기는 아닐 겁니다. 그런데 이 모델을 2013년에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출시를 할 것이란 뉴스가 오늘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독일인들의 반응이 전반적으로 부정적이더군요. 자신들이 그토록 아끼고 사랑해마지 않는 이 모델이 다시 나온다는데 이들의 반응이 차가운 이유는 도대체 뭣 때문일까요?... 이 것이 2013년에 소개될 신형 불리 즉, 미니버스의 예상도라고 하는데 이미 2001년에 소개가 된 컨셉모델을 통해 어느 정도 예상이 된 이미지입니다. 상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