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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세상/Auto 이야기

현기차가 성능에서 꼭 극복해야 할 부분들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현대차 엘란트라(수출명)의 차량 충돌 테스트 평점은 충격적(평균 별 2개 -중국차 욕할 처지 아니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모델들 어느 것도 이런 결과를 받지 않습니다. 적어봐야 별 4개로, 이 부분에서는 이미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한 것입니다. 뭐 미국시장에서는 없어서 못 판다는 기사들이 연일 나오고 있더군요. 누군가 "현대가 미국시장을 위해 한국을 버렸어!" 라는 외침을 하기도 하지만 어찌되었든 양재동을 빛내고(?) 있는 밋밋한 쌍둥이 빌딩은 현대기아차 그룹의 HQ로 오늘도 세계 3대 메이커로의 야심찬 향해를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런 화려한 현대의 성장은 엔진 계통의 실질적인 발전을 통해 헛된 구호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흔히들 하는 말로 뻥.. 더보기
당신에게 있어 '자동차'는 어떤 의미입니까? 오늘은 좀 뜬금없게도 거창한 질문 하나를 던져봅니다. 자동차는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어떤 의미? 편하고 빨리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운송수단 아닌가요?" 이렇게 대답을 하시면.........네 맞습니다. 사실 자동차의 의미랄게 딱히 정답이 있는 건 아닐 겁니다. 나에게, 너에게,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 있어 자동차는 각각 다른 의미로 존재할 테니까요. 어떤 이에겐, ⓒ Hardy Mutschler 가족의 행복을 위한 유용한 문명의 이기로... 또 어떤 이에겐, 휴식같은 친구처럼... 또한 어떤 이에겐, 명예롭고 호화로운 수집품으로... 또 어떤 이에겐, ⓒKlassikweit Bodensee 미친듯 달려나가는 스피드를 맛보게 해주는 해방구로... 또 어떤 이에겐, ⓒFACT 평생의 취미로..... 더보기
신형 BMW 1시리즈, 다 잘해놓고 이게 뭐람? 후덥지근한 일요일 오후, 나달과 페더러의 테니스 경기에 한창 몰입 중이었습니다. 잠시 광고 시간을 틈타 혹시나 하고 자동차 매거진들 웹사이트에 들어가봤더니 이런!!! 언제 올라왔는지(사실은 토요일 오후) BMW의 신형 1시리즈에 관련된 기사가 올라와 있더군요. 역시 베엠베의 새로운 엔트리 모델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쉴새없이 사람들은 덧글을 통해 신형에 대한 느낌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이랍니까? 그간 '이게 진짜 신형 1시리즈' 라는 확신에 찬 예상도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전혀 뜻밖의 디자인으로 공개가 된 것입니다. 우선 가장 먼저 눈에 띤 변화는 앞부분의 키드니 그릴과 헤드램프와의 조합이었습니다. 이전 모델이 그릴과 헤드램프가 밀착되어 있었다면 이번 새 모델은 그릴과 헤드램프와의 .. 더보기
현대 기아자동차 안티는 언론들이 만든다? ※오늘 포스팅은 웃자고 한 번 써보는 내용입니다. 어이없어 웃든, 재밌어 웃든 그냥 웃음이 포인트니까 다른 오해는 없길 바랍니다. 모처럼 여유롭게 자동차관련 한국 언론의 기사들을 읽게 됐습니다. 유성산업 사태와 엊그제 뉴스를 통해 밝혀진 제네시스의 충돌 사망사고 때 터지지 않은 에어백 사건, 거기에 원가절감을 위해서였다며 인터뷰한 현대관계자의 목소리가 인상적(?)이던 아반떼 볼트 실종 사건 등. 제법 화제성 있는 뉴스와 신문기사나 나왔던 탓에 분위기 어떤가 싶어 찬찬히 훑었던 것이죠. 좀 더 속내를 얘기하자면, 지난 번 유성산업 사태와 관련해 보여준 언론들의 행태에 분노를 한 부분도 있고 해서 '사태 이후의 언론 태도는 어떤가'에 포인트를 두었습니다. 그런데, 기사들을 쭈욱 검색하고 하나하나 확인하다 .. 더보기
티구안은 골프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어제 허리를 삐끗하는 바람에 포스팅을 어쩔 수 없이 하루 쉬었습니다. 마침 독일은 연휴인지라 눈치 안 보고 누워 있을 수 있어 다행인데요...저의 이 부실한(?) 몸으로 튼튼하기로 두 번째 가봐라! 이러면 엄청 서운해할 티구안의 소식을 전하게 돼 조금 머쓱합니다. 여튼, 페이스리프트 된 티구안에 대한 첫 번째 소식이 있어 간단하게 이 내용을 전해볼까 합니다.  보시다시피 신형 티구안과 작년부터 확실한 라이벌 체제를 굳힌 BMW X1과의 비교테스트 관련 기사가 실렸습니다. 그런데 이번 내용은 성능에 대한 구체적 평가라기 보다는 새로나온 티구안을 소개하는 정도의 내용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신형 티구안은 현재 나와 있는 것과 성능면에서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결론.. 더보기
다음 주는 SUV 비교테스트와 BMW 4시리즈 소식으로 오늘은, 일요일부터 시작될 다음 주의 불꽃 포스팅(?)과 관련된 예고편을 좀 보여드릴까 합니다. 어느 블로그 흉내내는 거 아니냐구요? 사람을 뭘로 보고;;;...(뜨금)...여튼, 다음 주는 여러분들이 관심을 좀 기울이셔도 좋을 만한 내용들이 제법 될 거 같은데요. 우선 2012년형 페이스리프트 티구안이 숙적 BMW X1과 아우토빌트를 통해 비교테스트 됐습니다. 바로 이 녀석인데요. 현재 나와 있는 기존의 티구안은 이미 X1과의 비교테스트를 통해 종합 평점에서는 더 좋은 점수를 받았었죠. 물론 근소한 차이었을 뿐 티구안은 티구안 나름으로, X1은 X1 대로 많은 장점을 보여줬고, 결국 취향의 문제일 뿐 어느 모델을 선택해도 후회없을 것이라는 얘기로 마무리를 한 바가 있었습니다. 이번 신형 티구안과 X1의.. 더보기
유성산업 사태로 드러난 언론과 제조사의 민낯 공권력 투입이라는 응급처방을 통해 자동차 부품업체인 유성산업 파업 사태는 일단락 되었습니다. 사실 한국 내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멀리 떨어져 있다는 이유로 그냥 추이를 지켜만 보려고 했었죠. 어련히 알아서(?) 언론에서 다룰까 싶어. 그런데 그런 기대와는 달리 유성산업 파업을 향한 언론의 총칼은 단호하고도 무섭게 그들을 찔러대고 있더군요 ' 이게 맞나?' ' 이게 아닌 거 같은데...' 이런 느낌만 자꾸 들었습니다. 특히나 7,000만 원 연봉을 받는 노조들이 파업한다며 장관이란 사람을 포함, 언론들은 그들의 행위를 배부른 자들의 못된짓 쯤으로 규정을 지어버렸죠. 여론이 흔들리는 듯 보였습니다. 제가 진보적이지도 않고, 노동조합과 관련해 거의 아는 부분도 없긴 하지만 유성산업 노조원들을 한국 자동차 .. 더보기
대한민국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의 도덕성 자동차회사는 차만 잘 팔면 장땡일까? 물론 기업은 이윤을 올리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걸 위해 존재하는 것일 테니 말이죠. 하지만 사회기여도, 경제, 도덕적 가치와 의무 또한 기업이 놓쳐선 안될 부분일 겁니다. 특히 기업이 차지하는 위치가 높고 영향력이 클 수록 기업윤리에 대한 잣대 역시 크고 엄정할 수밖에 없겠죠. 오늘은 무슨 일인데 이렇게 거창하게 시작하나 하실 겁니다. 요 며칠 계속 머리와 마음 속에 드는 생각이 있어서 그걸 좀 넋두리 하듯 이야기해보고 싶어 그렇네요.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동차회사? 사실 냉정히 보면 기업이 무슨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한 것도 아니고 굳이 한 국가의 대표성을 부여하는 것이 옳다고도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이런 인식과는 다른가 봅니다. 헐리웃영화를 .. 더보기
G-Wagen 특별판 출시하고 욕먹은 벤츠 지난 주 다임러는 벤츠의 존재감을 한층 높여줬던 일명 G-Wagen 즉, G클래스의 숏바디 모델의 특별판을 선보였습니다. 그 이유는 내년 중반 즈음 G클래스의 2도어 모델을 단종하기로 했기 때문인데요. 30년 이상 사랑 받아온 의미 있는 자동차였다는 점에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는 사실에 살짝 아쉬움도 느꼈습니다. G클래스...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20만 대 이상이 팔려나갔다는데요. 오프로드의 강력한 지위를 갖고 있음은 물론, 이런 응급용 차량으로도 멋지게 활약했고, 어떤 녀석은 이렇게 교황을 늠름하게 보좌하기도 했죠. 또 그닥 안 와닿지만, 꽃집 배달용으로 차량으로도 사용되는 등 폼 잡는 용도 이상의 가치를 그간 꾸준히 해냈습니다. 이런 G클래스 중 숏바디 모델이 32년 만에 완전한 이별을 하게.. 더보기
미국에선 현대, 독일에선 현다이? 허허 이거참... 현대차그룹에서 아주 큰 사고를 쳤군요. 아시는 바와같이 2006년 이후 판매된 약 100만대 가량의 SUV 모델들이 에어컨을 켜면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이 허용치를 최대 11배 초과됐다고 하죠. 배출가스재순환장치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라고 하는데요. 연비를 높이기 위해 문제를 개선하지 않은 것이라는 놀랄만한 이유가 그 배경이었습니다. 환경부담금까지 내며 디젤 SUV를 타고 다닌 분들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본인 및 가족의 건강은 물론 환경까지 해친자들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에어콘 켜고 안 켜고에 따른 문제인지는 쉽게 단정짓기 어렵지 않나 싶은데요. 현대와 담당 행정부간의 암묵적인 타협이나 동의가 있지 않은지도 조사를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이 문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