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맘대로 말해보기

스케치북다이어리와 더모터스타, 잘 하고 있는 건가? 엊그제 티구안 시승을 마치고 기분 좋게 돌아왔습니다. 주차장에 세워진 차들을 보며 다음 시승 모델을 뭘로 할까 기분좋은 고민도 했죠. BMW 320d, 시트로엥 DS5, 한국엔 안 들어가는 아우디 A1, 그리고 골프 카브리오, 메르세데스 B클래스, 현대 i30, BMW Z4, 투아렉 등등... 여기다 미국에선 바로 다음 주에 이보크 4,000미터 시승기, 재규어 XJ 롱텀 시승기, BMW 신형 M5 비교 시승기, 포드 머스탱 GT500 클래식카 시승기 등, 제 생각으론 아주 새롭고 괜찮은 시승기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더 있구요. 뿌듯할 만 하죠? 그런데 집에 돌아오니 아는 분이 보낸 얼음장 같은 메일 한 통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지금 뭐하는 거냐?" 는 제목과 함께... 내용은 대략 이렇습.. 더보기
죽었다 깨어나도 독일을 따라가지 못할 일본 글 제목과 스케치북다이어리 블로그 특성을 생각하면 당연히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겠거니 생각하신 분들이 많았을 겁니다. 쉽게 말해 일본자동차, 죽었다 깨어나도 독일자동차를 따라가지 못한다...뭐 이런 내용이 아니겠나 하고 말이죠. 헌데 그게 아닙니다. 오늘은 좀 다른 이야기를 해보려고요. 혹시 여러분 마담투소(Madame Tussauds)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영국에 있는 박물관 이름이죠. 잘 모르시면, 유명인들 밀랍인형 전시하는 곳이라고 하면 아실까요? 마담투소 홈페이지 캡쳐한 화면인데요. 유명 정치인, 영화배우, 스포츠스타, 뮤지션, 거기에 한 쪽엔 악질적 범죄자들의 밀랍인형도 모아 전시하는 박물관입니다. 직접 가보신 분들고 계실 거고, 한 두 번쯤은 해외토픽 뉴스 등에서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영국에서.. 더보기
N블로그로 옮기라고? 오늘 내용은 다음뷰로 보내지 않습니다. 그럴 필요도, 그럴 만한 내용도 아니니까요. 그래서 훨씬 맘 편히 직설적으로 말을 좀 해볼까 합니다. 그게...사실 좀 됐습니다. 계속해서 N블로그로 옮기는 게 어떻겠냐는 얘기를 듣는 게... 이와 관련해 유명 광고기획사 다니는, 잘 나가는 사촌동생녀석과 나눈 대화의 한 토막을 들려드리겠습니다. "형, 미쳤어?" "응?...뭐가?" "아니, 자동차 블로그를 하려면 당연히 N으로 가야지 거기서 뭐하는 거야?" "왜 N으로 가야하는 건데?" "정말 몰라서 묻는 건 아니지?... 형도 알잖아, 거기 가면 방문자 수도 지금의 두 배는 될 거야. 추천이나 덧글도 3배는 늘어날 걸? " 저는 물었습니다. "그게 중요한가?" "솔직히 안 중요해? " "니 말대로라면, 방문자수.. 더보기
강용석 MRI 사기극에 대한 전여옥님의 슬픈 궤변 여긴 아침입니다. 오전부터 한국에서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왔네요. 강용석 씨는, 제가 독일 오기 전 어렸을 때 살던 동네를 지역구로 했던 구캐의원이셨습니다. 일단, 그것부터 저는 많이 창피했었거든요? 그런 그가 마지막 발악을 한 박원순 시장의 아들 병역기피 의혹 제기는, 결국 '헛짓거리'였음이 드러났습니다. 의원직 사퇴한다고 하는데 2달 남은 의원직 사퇴는 큰 의미가 없고, 적법한 과정을 통한 의혹제기였는지 법적인 판단을 할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온갖 곳 여기저기 쑤셔대며, 심지어 피아구별도 못한 가운데 차기 국회의원 자리를 노리던 그로서는 '찌질이'라는 역사적인 이미지만 남긴 채 사라지게 됐군요. 어쨌든 그가 벌인 일에 대한 책임은 분명히 다 따져할 겁니다...그런데, 방금 전에 새누리당 구캐의원이.. 더보기
진짜 뉴스가 그리웠다면 '뉴스타파'가 답이다!  오늘은 사이트 하나 소개하려고 글을 씁니다. '제 할 것도 많을 텐데 오지랖도 넓지' 라며 혀 찰 분들도 계실 줄 아옵니다만,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뉴스다운 뉴스, 언론다운 언론에 목말라했습니까? 그런 찢어지는 갈증의 마음밭에 단비같은 뉴스채널이 있는데 그냥 넘길 수 없잖겠습니까? 저 보다 먼저 알고 방문한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오늘 처음으로 그들이 만들어 송출한 뉴스를 보고, 기쁜 마음으로 추천용 포스팅을 하게 된 것입니다. 바로 '뉴스타파'가 그 주인공입니다! 아시다시피 해직된 언론인들이 모여 만든 곳인데요. 부당한, 그리고 가려진 소식들을 통쾌하게 끝까지 추적해 드러내며 그 이면까지도 볼 수 있게 해주는 정말 시원~~한 곳이란 생각입니다. 반가운 얼굴들이 전하는 뉴스를 보면서 ' 정말 왜 이런.. 더보기
MB가 말하는 국격엔 치명적 모순이 존재한다 이 정권들어 유독 강조되고 있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국격'이죠. 이걸 어떻게 정의내렸나 뒤적여봤지만 해독되는 글을 쉬이 만나기 어려웠습니다. 아무튼 현 정부가 자신들에 부여한 지상명령과도 같은 이 '국격을 높이자'는 구호는 심하게 보면 파시즘적인 분위기까지 풍기는 듯 해 섬뜩하기까지 합니다. 자동차 얘기만 잘 하던 제가 오랜만에 이런 정치색 가득한 이야기를 끄집어 낸 것에는 오늘 본 신문의 한 줄 기사 영향이 컸습니다. 기사를 보니 대통령께서 중국 방문 중 '재중 한국인 간담회'를 가졌고, 그 곳에서 "국격이 높아졌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 보다 바깥에서 더 잘 알고 있다." 는 식으로 얘기를 하셨더군요. 그러면서 G20 의장국, 올해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거기에 무역 1조달러 달성 등과 같은 성.. 더보기
카타리나 비트 방송서 대성통곡? 완전 낚시기사 짬을 내 간단한 포스팅 하나 하겠습니다. 어제였죠?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이 된 것이. 여러가지 얘기가 나올 수 있겠지만 일단은 감동적이었습니다. 특히나 독일에 사는 저로서는 뮌헨이 평창과 대결을 펼친다는 사실에 내심 긴장을 했던 것도 사실이었는데요. 결과는 평창의 압승이었습니다. 히틀러의 제 3제국 시절에 동계올림픽을 치른 바 있는 뮌헨 입장에선 근 80년 만의 도전이었기에 실망감도 컸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다음을 준비하자는 얘기와 함께 선택 받을 곳이 선택되었다는 분위기인데요. 그들도 이 한 번의 도전으로 끝내진 않을 듯 보여졌습니다. 어쨌든 이와 관련된 기사들을 읽다가 '카타리나 비트 방송 마이크 앞에서 대성통곡' 이란 타이틀의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독일 제2 공.. 더보기
독일 녹색방문? 그러나 환영받지 못한 MB  이명박 대통령이 독일, 덴마크, 프랑스 3개국 국빈방문을 시작했습니다. 첫 기착지가 독일이었죠. 교포신문 등에는 각 단체나 기업들이 독일 방문을 환영한다는 광고를 올리는 등 분위기는 일단 띄워진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오늘, 제법 크다고할 수 있는 독일 언론들에서는 이와 관련된 토막뉴스 조차 발견키 어려웠습니다. 오바마 오는 것도 아니고, 어느 정도는 예상했지만 이렇게 찬밥(?)취급을 당하나 싶어 열받기도 하고 좀 창피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명박 대통령이 묵은 베를린에 독일 각 지에서 모여든 교포들이 원자력 반대와 사대강 반대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평일이라 소수의 교민들만이 참석을 했다는데요. 우선은 용기 있는 행동을 한 교민들에게 박수를 보내면.. 더보기
김연아와 안도 미키에 대한 유로스포츠 평가 오늘 김연아 선수의 프리스케이팅을 보기 위해 늦잠(?)도 포기한 채 아내와의 장보기를 서둘러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었습니다. 독일 현지 시간으로는 오후 2시부터 생중계를 해줬기 때문이죠. 아~ 오랜 기다림 끝에 연아 양의 프리스케이팅을 볼 수 있다는 설레임에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더군요. 피겨 경기를 볼 줄 아는 전문가적인 눈은 없지만 확실히 김연아 선수의 표현력과 기술은 한눈에 봐도 차이가 날 만큼 수준이 있었죠. 특히나 프리곡으로 선택한 '오마주 투 코리아'라는 곡에 대해 유로스포츠 독일 해설자는 "한국인들에겐 특별한 곡입니다."라고 설명을 해줄 정도로 우리에겐 깊은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긴 공백의 탓이었을까요? 아쉽게도 실수를 했고, 그것으로 우승은 김연아 선수의 것이 아니게 되었습.. 더보기
태권도 양수춘 실격패 사건과 조승희 사건 (자동차블로거가 시사 코너에도 얼굴을 드밀고, 좀 머쓱합니다만 올려주신 다음뷰측에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다만, 짧게 제목을 뽑아야 하는 어려움 때문이었는지 '조승희 사건과 닮았다' 라고 적은 건 제 글의 취지와는 달라 보여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네요. ^^; 오히려 이 글은 양쉬춘 선수 사건과 조승희 사건을 통해 우리는 어떠한지를 한 번 짚어보자는 취지이니, 부족한 글 읽어가실 분들껜 미리 알려드립니다.) A 양수춘 실격패 사건 세상에...광저우 아시안게임의 태권도 종목에서 대만 최고의 인기선수인 양수춘이 1회전에서 실격패를 당하자 대만사람들이 태극기를 불태우고 한국학교에 달걀을 투척하고, 소녀시대가 때 아니게 대만언론에 의해 또 다시 공격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전부터 혐한이라고 해서 한국에 대한 다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