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리미엄 준중형 세단, 그 전쟁의 서막!

 

우리나라에서는 중형, 때론 준대형의 고급 차들이 월별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하죠.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체급은 준중형급이라 불리는 C세그먼트입니다. 자동차 메이커들 입장에서는 큰 차가 팔릴수록 돈이 많이 남습니다만, 판매량 전체 싸움만 놓고 보면 준중형급에서 선전을 하지 못하면 판매율 면에서 경쟁사들에 뒤질 수밖에 없는데요.

 

그동안 독일의 프리미엄 메이커들은 이 준중형급을 소홀(?)히 했던 경향이 컸습니다. 유럽 내에선 골프라는 강력한 모델이 존재하고 있고, BMW1시리즈와 아우디 A3과 같은 해치백 모델들이 굳건하게 자릴 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메르세데스가 A클래스라는 신형 해치백을 내놓으면서 준중형 급에서 프리미엄 메이커들의 경쟁이 본격화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해치백 전쟁 외에 새로운 싸움이 준중형급에서 벌어지게 됐습니다. 좀 더 큰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려는 것인데요. 얼마 전에 메르세데스 벤츠가 CLA를 공개하고 곧 (4월 13일부터) 유럽에서 판매가 시작되며, 엊그제는 아우디가 A3의 세단 모델을 공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게 미국에서 공개가 된 A3 세단입니다. 우선 이 차는 아우디 A3 해치백이 기본이 됩니다. 아우디 A3는 골프와 같은 플랫폼을 쓰죠. VW 그룹의 MQB 시스템에 의해 원가 부담이나 기술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에 도움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해치백 A3와 비교해 스포티한 느낌은 덜하지만 세단 특유의 단정한 느낌은 확실히 살아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해치백 모델에 비해 전장이 더 길어졌는데요. A3 해치백과 세단 그리고 상위급인 A4의 전장을 한번 비교해 봤더니 이런 정도의 차이가 있더군요.

 

A3  해치백 (5도어) : 4310mm

A3 세단 (4도어)     : 4460mm

A4 스포츠백          : 4700mm

 

중형 모델인 A4에 비하면 전장이 좀 짧고 해치백에 비하면 긴, 중간 정도에 위치해 있다 볼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차의 폭 역시 해치백 보다 1센티미터 정도 넓고 중형인 A4 보다는 3센티미터 정도 좁습니다.

 

세단과 해치백 A3의 가장 큰 차이라면 바로 이 리어램프의 디자인이 아닌가 싶은데요. 아 물론 해치백과 세단이라는 기본적인 차이는 기본에 두고 드린 얘깁니다. A3 세단 램프는 앞으로 아우디가 선보일 램프 디자인이라 보면 될 거 같은데요. 날카로운 맛이 있지만 이 포인트가 다소 밋밋할 수 있는 세단의 뒤태를 살려주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우디 A4를 시승해 봤고, A1도 시승을 해봤고, A3 해치백은 시승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내에서 이미 많이 보고 있는데요. A3 해치백의 경우 이 전 모델 보다 스타일 면에서  훨~!~~씬 멋지고 고급스러운 맛을 줍니다. 굉장히 차가 잘 나와서 개인적으로 제 아내의 다음 차로까지 생각을 할 정도로 끌리는 그런 모델이죠. 그런데 막상 이 세단을 보니 해치백과 실제로 어떤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세단 역시 마음을 많이 흔들어 놓고 있습니다.

 

똑 같은 사진 각도만 조금 달리 왜 두 장을 올렸냐구요? 아닙니다. 첫 번째 실내는 A3 해치백 실내의 모습이고 두 번째는 세단의 실내 모습이에요. 뭐 결과적으론 같은 사진이 될 수 있을 거 같네요. 어떠세요? 실내가 괜찮죠? 저는 A1의 스포티함과 A4의 고급스러움이 잘 조합이 된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특히 기어봉 뒤에 있는 MMI용 다이얼의 경우 면에다 손가락으로 숫자나 알파벳 등의 문자를 직접 써서 입력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게 특징 중 하납니다.

 

A3 세단의 엔진은 일단 3가지가 얘기가 된 것으로 압니다.  1.4 TFSI (140마력), 1.8 TFSI (180마력). 그리고 디젤은 150마력짜리 2.0 TDI입니다. 아우디 해치백 A3의 엔진 라인업에서 가장 판매 비중이 높은 것만 선별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다 엔진 성능일 키운 S3 세단도 함께 공개가 됐는데요.

 

S3의 경우는 300마력의 가솔린 모델이 최고속도 250km/h까지 내달릴 수 있습니다. 실내 분위기도 좀 더 돈이 들어간 느낌이 풍겨 나오죠? 현재 이 차는 늦은 여름, 그러니까 8월말 정도부터 판매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선 판매 지역은 러시아, 중국, 그리고 미국 등으로 나와 있는데요. 아마 세단 선호가 훨씬 높은 한국도 포함이 되지 않겠나 예상됩니다. 물론 유럽에서도 판매가 될 테고요.

 

가격은 1.4 TFSI 시작가격이 25,000유로라고 하는데요. 현재 A3 해치백 5도어가 24,600유로부터 시작이 되니까 거의 해치백과 세단의 가격이 같다고 봐야겠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해치백이 좀 더 세단에 비해 비싼데 이 경우는 반대네요. 대충 A3 세단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렸는데요. 이렇게 되면 당장 영향을 받은 모델이 하나 떠오르죠? 바로 벤츠 CLA입니다.

 

CLA는 CLS 4도어 쿠페의 동생이라 불리는 그런 모델입니다. 준중형인 A클래스가 베이스이지만 지난 번에 보여드린 것처럼 현재 판매되고 있는 C클래스 보다 전장이 더 길 정도로 사이즈가 큽니다. BMW 3시리즈 보다 전장만 놓고 보면 더 길 정도죠. 물론 내년에 새롭게 나올 C클래스가 훨씬 커지기 때문에 중복될 일은 없을 거 같은데요. 어쨌든 스타일이 굉장히 인상적인 모델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A3 세단의 출현으로 CLA가 타격을 입게 될까요? 글쎄요. 그건 아직 예상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두 모델을 놓고 어느 것이 좋은지 갑론을박 독일 네티즌들은 시끄러운데요. 그래도 몇 가지 비교를 해볼 수는 있을 거 같습니다.

 

우선 가격에서는 벤츠가 (늘 그랬듯) 더 비쌉니다. CLA은 가솔린의 경우 122마력과 156마력 그리고 211마력 모델이 있는데, 122마력 모델이 기본가격이 독일 기준으로 28977유로로 140마력의 A3 세단 가솔린의 25,000 유로보다 4천 유로 (5~6백만 원) 더 비쌉니다. 차의 전장은 CLA이 더 길지만 뒷 공간의 경우 쿠페모델인지라 A3가 더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의 폭은 A3가 20mm 정도 더 CLA보다 더 넓네요. 실제로 독일에서 아우디 A3 해치백 1.8TFSI 가솔린 모델과 벤츠 CLA 220 CDI 디젤 엔진을 비교 시승을 한 내용이 나왔는데요. (마력을 맞추다 보니 가솔린과 디젤을 비교했네요. 정확한 데이타를 내기 위한 시승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이 잡지의 평가에 따르면 운전의 재미와 실용성에서는 A3 해치백이 좋았고, 고급스러움에서는 CLA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실제 구매의 패턴도 이런 형태를 따르지 않겠나 싶은데요. 아우디 A3 세단은 어느 정도 운전의 맛이 보장되는 준중형 고급 세단을 원하는 이들에게, CLA 역시 운전의 즐거움이 어느 정도 보장은 되나, 그 보다는 벤츠라는 존재감과 화려함에 초점을 맞춘 고객들에게 어필을 하지 않겠나 생각됩니다. CLA의 멋진 스타일이 끌리긴 하지만 저는 A3 세단에 좀 더 마음이 가는데요. 뭐 이에 대해선 앞으로 기회가 되면 시승을 해보고 좀 더 정확하게 저의 의견을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제목을 준중형 세단 전쟁의 서막이라고 달았잖습니까? 이렇게 제목을 붙인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아래 이미지를 보시죠.

 

 

예전에 포스팅을 했던 건데요. 내년에 골프를 베이스로한 4도어 쿠페 '골프CC'가 나온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러니까 CLA이 CLS의 동생급이라면 골프 CC는 파사트 CC (이제는 그냥 CC로 불립니다만)의 동생이라고 보면 될 겁니다. 이에 비해 아우디 A3는 쿠페형이 아닌 정통 세단이라서 굳이 장르를 나눈다면 VW 제타와 같다고 보면 될 겁니다.

 

일단 준중형에서 정통 세단 모델이 제타 외엔 없던 독일 자동차 메이커들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준중형 세단, 4도어 쿠페 모델들을 내놓거나 내놓을 예정입니다. 거기다가, 지금 브랜드 하나가 빠져 있죠? 네 BMW인데요. BMW라고 이 흐름에 동참을 안 할 수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준비한 게 바로 이 모델입니다.

 

  

내후년, 그러니까 2015년에 베엠베가 내놓을 2시리즈 그란쿠페가 그것입니다. 아시다시피 BMW는 시리즈 짝수는 모두 쿠페로 하기로 했죠. X시리즈도 마찬가지입니다. X2, X4, X6 모두 쿠페식이죠. 2시리즈 역시 원형은 문 두 개짜리입니다만 6시리즈 그란쿠페처럼 4도어 쿠페 모델을 내놓게 됩니다.

 

2시리즈는 1.5리터 3기통 136마력 가솔린과 116마력 디젤 엔진 등이 기본적으로 나올 예정이며, 4기통 가솔린 220i는 190마력의 큰 힘을 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연비 좋은 220d도 추가될 예정으로 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도 함께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스포츠카 전문 메이커인 포르쉐를 제외하고 독일의 4개 메이커가 모두 준중형급에서 세단 모델을 내놓게 됩니다.

 

그러면 갑자기(?) 얘들이 왜 이러느냐? 일단 앞에 말씀드린 것처럼 가장 판매량이 많은 준중형 세단 시장에 본격적으로 덤벼들어 돈을 더 벌겠다, 혹은 점유율을 더 높이겠다는 의도입니다. 그리고 프리미엄 준중형이라는 수요를 이끌어내 자신들의 존재감을 더 확실하게 전 포지션에서 다지겠다는 의미도 내포가 되어 있지 않겠나 짐작해 봅니다.

 

어쨌든 이렇게 되면서 독일 브랜드들끼리 고급 준중형 세단 시장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가 되는 것은 물론, 그동안 독일 메이커들의 간섭 없이 장사를 해왔던 다른 양산 메이커들도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받게는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 차이 등이 있어서 직접적인 타격은 없을지 몰라도 준중형 세단을 독일 메이커들이 내놓는 다는 것 자체가 자극이 아닐까 하네요. 

 

소비자들 입장에서야 나쁠 이유는 없습니다. 컴팩트한 사이즈를 좋아하거나, 혹은 해치백은 싫은데 중형 수입차를 타기엔 가격적인 부담이 컸던 분들에게는 관심을 받을 만하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한국이나 일본 메이커들도 좀 더 긴장을 하게 될 테고, 이런 긴장이 더 좋은 차를 만드는 긍정적 자극제로 활용이 될 수 있다면 하는 바람, 누구나 갖겠죠?

 

자,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이 된 느낌입니다. CLA으로 시작돼 A3 세단으로 이어지고, 골프CC와 BMW 2시리즈 그란쿠페로 이어지는 고급 준중형 세단 시장! 과연 어떤 결과를 만들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큰데요. 아..세상엔 타보고 싶은 차가 왜 이리도 많은 걸까요? 잠시 이 모두를 운전하고 있는 저의 모습을 상상을 해보며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좋은 금요일과 주말 되세요.

  • 밀짚모자 2013.03.29 06:51 신고

    a3세단은 짧은 전장의 한계로 외부디자인에서 이상적인 비율을 보여주진 않는것 같습니다.
    cla는 전장을 현 c클래스 수준에 맞추면서 아주 멋진 비율을 보여줬는데 말이죠.
    그래도 뒷좌석 공간은 크기에 비해 넉넉해 보이네요.

    • 네..약간 측면에서 보면 비율이 좀 안맞아 보이긴 합니다. 대신 쿠페가 아니라서 그런지 뒤쪽 탑승자 공간은 넉넉하지 않겠나 싶네요. A3 해치백은 아무리 봐도 잘 나왔더군요. ^^

  • Quaker 2013.03.29 08:47 신고

    항상 스케치북님의 C세그먼트 글에만 댓글을 다네요 ㅋㅋ 1시리즈 쿠페, V40, A 클래스까지 나오는 마당에 아우디코리아는 A3나 A1 출시 계획이 없는건지 왜 이리 잠잠한지 모르겠어요..이번에 차 바꾸고 싶어 미치겠는데 비교라도 하고 사야 후회안할거 같거든요. 사실 아우디 모델들이 제일 끌리는데 나올 생각을 안하니 목빼고 기다리는 사람만 힘드네요 --;;

    • Favicon of http://s4avant.tistory.com BlogIcon hueypilot 2013.03.29 16:02 신고

      A3 임판 달고있는 차를 어제 주행 중에 바로 앞에서 봤습니다. 나온 것 같아요.

    • A3는 휴이님이 댓글로 알려 주셨으니 됐고요. A1은 여전히 들여올 확률이 반반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고심이 큰가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미니의 가장 확실한 저격수는 A1이라는 생각이고요. 어쨌든 A3 잘 보시고 꼼꼼하게 여러 차 비교하셔서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

  • saint 2013.03.29 09:15 신고

    정말 타보고 싶은 차가 왜이렇게 많은 걸까요..ㅎㅎ
    그리고.. 너무 좋아하는.. 작은 차들의 전쟁이 시작되는군요..
    다음 차를 살 시기에.. 전부 다 국내 런칭해줘서.. 한동안 행복한 고민은 했으면 좋겠네요!!

    • ㅎㅎ 정말 행복한 고민이죠. 비록 내 차가 아니어도, 이런 차들 얘기하는 자체만으로도 즐겁습니다.

  • 2013.03.29 10:40 신고

    독일 3사의 폼뿌질은 언제까지일지..ㅎㅎㅎㅎ
    제가 아직까지는 독일메이커보다는 제가 타고있는 메이커나 제조국에 더 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
    점점 새로운 쟝르에, 새로운 시장을 열어 나가는 독일 4사에게는 다음차로는 항복을 해야 할듯 합니다 ㅎㅎ
    전 A3 세단의 깔끔함과 단정함이 끌리는군요

    • 독일에서 신차 소식 접하는 저는 더 머리가 띵해요. 얼마나 많은 차들이 쏟아지고, 얼마나 많은 자동차 정보가 넘치는지 모릅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soulmotion.tistory.com BlogIcon V까미유 2013.03.29 10:43 신고

    그야말로 전쟁이군요.... 국내에는 아직 프리미엄 급 중형 세단이 더 많이 판매되겠지만 선택지가 많다는 건 소비자들에겐 분명 이점이 있겠죠.

  •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3.29 10:49 신고

    독일 프리미엄 빅 3까지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사실은 스케치북님이 보신 것처럼 가장 큰 파이를 먹고자
    하는 이유일겁니다. 그리고 품질은 당연히 좋을 테지요 디자인은 개인의 취향이니 패스~

    그런데 여기서 전 간만에 뜬금없지만 현기차 칭찬 하나 해주려고요. 바로 디자인 분야입니다.
    저도 이런 말을 제가 하게 되리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말이지요. 본 글에 나온 독일차들의 경우 자신만의
    정체성들이 확실하게 굳어진 브랜드들이라 디자인에서 호불호는 갈릴지언정 세계 어디서나 이 차는
    어디거다라고 알 수 있는 디자인들이지요

    하지만 대중 양산차보다는 적게 팔리는 차들이고 바로 그렇기에 다른 차와 구별되는 디자인을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기차를 비롯한 절대 다수의 자동차 회사들은 대중 양산용 차를 만드는 회사들이지요 아시다시피요
    이 일반 양산차 시장은 개별 브랜드의 정체성보다는 시장이 요구하는 디자인을 따라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리고 이 시장의 최고 강자는 일본차들이지요 미국차는 포드를 중심으로 살아나고 있다고 하지만
    객관적으로 우리나라의 현기차에도 밀립니다. 그런데 바로 이 부분에서 현기차의 디자인을 칭찬해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현기차가 일본차를 베껴서 만들었었지만요. 지금은요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지만 마쯔다를 비롯해
    닛산과 혼다의 일부 신차들 후미등과 실내 디자인을 찬찬히 살펴보면 정말 놀랍게도 낯익은 차의 얼글이 보입니다
    바로 YF 쏘나타입니다

    물론 중국차들 같은 짝퉁은 아니고 해당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아내고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인상은 정말 낯설지가 않아요. 심지어 닛산의 경우 쏘나타와 정말 유사한 디자인의 실내를 가진 모델이
    놀랍게도 고급 브랜드인 인피니티입니다.(고급도는 인피니티의 압승이긴 합니다)

    즉 현기차는 대중차 시장에서는 디자인 선도하는 기업에 들어가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앞쪽의
    과도한 벌레 얼굴은 별로지만 그것과 별개로 후미등의 선처리나 운전자를 감싸는 곡선부 디자인은
    다른 회사들에서도 벤치마킹 대상이 된 것이지요.

    본글에서 나온 독일 3대 프리미엄 브랜드와는 다르지만 같은 대중차 시장에서 경쟁하는 폴크스바겐은
    자국의 형뻘(?)회사들보다 우리의 현기차를 더 의식하고 있을 겁니다 국제 시장에서는요

    현기 디자인 컨셉은 나쁘지 않아요. 과도하게 붙이지만 않으면 되는데...그걸 안 하네요 쩝

    • 현기차 디자인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는 거 인정합니다. 현기차의 경쟁력 중 하나가 되었죠. 정말 디자인 인력 구축하기 위해 많은 돈을 들인 거 알아요. 그 결과를 보고 있는 거고요. 이제 다른 부분에서도 이런 성과가 나와주면 더할나위 없겠죠. ^^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현대차 디자인의 느낌이 일본차들에게서 자주 보이더군요. 마쯔다는 현대처럼 곡선과 선으로 디자인의 방향을 잡았기 때문에 그렇다지만, 최근 렉서스 뒤태 등을 보면 현대차랑 너무 닮아 보이더라구요. 반대로 현대 그랜저 F/L은 그릴의 경우 렉서스의 느낌을 또 보여주고요.

      이젠 마구 뒤엉켜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럽차들이 비교적 자기 디자인 정체성이 확실한 거 같고 나머지는 서로 뒤엉킨 느낌이에요.

  • eiger 2013.03.29 10:49 신고

    물론 그럴일은 없겠지만
    저라면 A3가 가장 탐이 나네요.
    저 빵빵한 궁디..ㅎㅎ
    골프 CC 가 골프 세단형으로 보면 되는거군요??
    해치백의 무덤이라는 우리나라에서는 좀 팔릴거 같네요.

    포스팅 잘 봤습니다.
    좋은 하루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 해치백 무덤이라는 한국에서 그래도 골프가 선전한 건 특이할 만합니다. ^^ 어쨌든 세단 원해? 자 그럼 여기! 하고 마치 한국 운전자들 견딜 수 있음 견뎌 봐..하는 느낌으로 자극적으로 밀고 들어옵니다 독일 메이커들이.

  • 보리 2013.03.29 11:01 신고

    봄소식에 꽃망울만 있는 게 아니라 신차 소식도 있네요. ^^

  • 염동석 2013.03.29 11:21 신고

    항상 즐겁게 잘 보고 있습니다.하지만 걱정되는게 있습니다.제가보기에도 상당히 불쾌한 댓글을 다는 네티즌들이 있어 마음이나 다치지않으시는지 걱정되네요.태평양같이 넒은 마음으로 지내시길 기원해보네요.오늘도 화이팅입니다.~~~

    • 염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연히 사람인지라 안 좋은 댓글들에 불편한 마음이 들죠. 하지만 오래 블로그를 하다 보니 이젠 내성이 좀 생기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새겨 들을 것과 흘려 들을 것들은 구분하려고 합니다.
      마음 써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

  • cfono1 2013.03.29 13:05 신고

    현대차의 고민이 더 커지겠군요. 더욱이 폴크스바겐이 저렇게 나온다면 오히려 일본차보다 더 위협적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나저나 프리미엄 3 사는 젊은 사용자 시장에 자사 제품군 맛보기에 쐐기를 박네요 ㅋ

  • v깜시 2013.03.29 13:16 신고

    (아~ 정말 풍년이로세~^^) 이런 말이 떠오르네요~ㅋㅋ
    가뜩이나 요즘 A클때문에 맘이 복잡(?)한데... A3까지 절 흔들어놓네요...ㅠㅠ
    그런데 A3에는 콰트로는 안 올라가는 모양이군요... CLA와 비교해서 가격(?)빼고는 경쟁에서 밀릴 듯 합니다만...
    암튼 독일 4사의 준중형 전쟁~ 너무 흥미롭네요~^^
    어제 A클 가격에 대한 기사가 나온 모양이더군요. 4천가까이 책정 될꺼라고요. 다소 비싸다는 느낌을 갖는데요...(아무래도 삼각별...ㅠㅠ) 댓글들이 아주 비판적이더군요...뭐 예상은 했습니다만, "한국은 호구다. 프라이드에 4천이라, 벤츠라고 소형차타고 다니면 누가 벤츠로 알아주냐..." 뭐 이런 글들... 참...아직도 우리나라는 차의 크기를 가지고 상대를 평가하고 브렌드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서 씁쓸했습니다. (맘 한편으로 골프나 A클을 목표로 하고있는 저도 일부사람들에게 "수입차는 굴리고 싶은데 돈은 없으니 소형차 타고다니면서 허세나 부리는구나." 이렇게 보일까봐 씁씁하더군요...안타깝습니다,,,)

    • CLA은 CLS처럼 같은 세그먼트라도 각각 A클래스나 E 클래스 보다 비싼 모델이죠. 그게 싫으면 안 사면 됩니다. 하나 알려드리면, 벤츠도 내부적으로 제작 원가를 줄이려 고민이 크다고 합니다. 특히 독일 내 시간당 제작 단가 가장 높은 메이커가 벤츠거든요. 자연스레 차 가격이 다른 것에 비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무조건 브랜드 힘으로 가격을 쎄게 잡은 게 아니라 이런 이유도 있다는 거. 그래서 VW의 MQB 플랫폼 같은 혁신적인 시스템이 의미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벤츠도 뭔가 특단의 대처가 필요해 보여요.

      물론 수입 소형차를 타는 이들이 허세라는 얘기를 들을 경우도 있을 거라고 봐요. 하지만 정말 그 차가 좋고, 그 브랜드를 좋아하고, 그걸 위해 열심히 준비해서 그 차를 산다면, 그런 말 들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허세가 아니라면, 그냥 질투어린 얘기들이구나..라고 넘겨 버리세요. 그럼 됩니다. ^^

  • Favicon of http://s4avant.tistory.com BlogIcon hueypilot 2013.03.29 16:34 신고

    어제 차에 썬팅을 하고 오다가 신형 A3을 봤습니다. 주행 중에 뒤에서 쫓아가서 옆으로도 가보고 앞으로도 가보고 했는데 정말 맘에 들더군요. 제 차의 동생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앞으로 양산차(특히 현대차)의 분발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A3 신형이 들어갔나 보군요. 가격이 좀 부담돼 그렇지 차는 정말 좋을 거예요. 타 보면 더 느낄 테고요. 골프의 성능과 아우디의 디자인..이게 합쳐져서 오히려 더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실내도 좋고요. ^^ 아마 경험하면 제가 왜 이리 칭찬하나 아실 거라 봐요. ㅎㅎ 이제 독일애들 준중형 밀려들어오는 데 과연 현기차 어떻게 대응할지...건강한 자극제가 되면 좋겠어요.

  • 불공정 2013.03.29 20:15 신고

    예전부터도 A3가 인테리어가 단아하고 복잡하지 않아서 저는 좋았는데, 이번 신형도 마찬가지로 인테리어도 맘에 드네요. 게다가 익스테리어가 휠베이스도 늘고 앞 오버행이 줄어드니, 예전보다 많이 스포티해진 느낌이 정말 멋집니다. 마음이 심하게 흔들리게 만드는 디자인이네요. 한국에도 출시되길 빕니다. 해치백으로요 ^^

    • 쭉 읽다가 세단 얘기인 줄 알았는데 멋진 반전(해치백)으로 끝을 맺는군요. ㅎㅎ 한국에도 해치백 이번 모델이 들어갔다고 하니까 기대해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 다인스 2013.03.29 21:13 신고

    2시리즈에 그란쿠페가 발표예정이라니 놀랍습니다.
    도데체 사이즈가 어느정도인지 가늠하기 힘듭니다.
    6시리즈 그란쿠페 발표한지 바로 작년 후반이었는데 4시리즈는 아직 개발중인걸로 알고있는데요.
    저는 4도어 쿠페 차량이 차 스타일에 있어 가장 마음에 드는데요
    6시리즈는 사기에는 너무 가격이 버겁고 그래서 4시리즈나 X4를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4시리즈도 과연 그란쿠페가 나올까요?

    • 1시리즈도 세단 모델을 내놓을 거 같더군요. ㅎㅎ 과연 제대로 공간이 나올 수 있을런지. 아마도 1시리즈 세단은 후륜 구동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지금 1시리즈 해치백 보다 더 커져야 할 거 같습니다. 4시리즈 쿠페는 컨셉카 최근에 나왔고,글쎄요. 아직 4시리즈에서 그란쿠페 얘기는 없지만 이런 분위기라면 나올 수도 있을 거 같은데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9 21:40 신고

    잘봤습니다.ㅋㅋㅋ
    대충보니 A4인가 했더니 A3세단이네요.ㅋㅋㅋ
    A3 하면 당근 해치백이라 여겼는데....
    아우디가 발빠르게 준중형 세단에 진입했네요....

    스타일도 뭐 A4랑 똑같은거 같아서....ㅋㅋㅋ
    전체적으로 무난하네요....

    실내의 동그란 송풍구는 쫌 별로네요...
    벤즈 흉내낸거 같은데....
    쫌 싸구려 느낌이 나네요....

    벤즈 CLA같은 스타일은 정말 싫어합니다.ㅋㅋㅋ
    앞모습만 이빠이 힘주어 그럴듯하게 보일려고 노력하는데....
    프런트 그릴에 무수히 박힌 큐빅들은 뭡니까....
    그냥 깔끔하게 나가지....
    옆라인도 영 허접하고,특히 옆라인 위에 달린 도어 손잡이 위치가 정말 어색합니다.

    B필러 기둥에서 C필러 지나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볼륨이 안쪽으로 너무 누웠어요.
    겉으로 보면 뒷자리가 엄청 폭이 좁아보여요...
    실제로도 답답할거 같아요...

    엉덩이부분이 볼륨이 빵빵것도 아니고...
    엉덩이를 더 길게 늘리고 싶은데...
    급하게 마무리하는 느낌이 들고,
    YF쏘나타 짝퉁같은 이미지는 뭔가요....

    하여튼 그나마 아우디는 잘 뽑아줘서 마음이 좋은데...
    벤즈나 폭스바겐 디자인들 보면 울화가 치밀어요....ㅋㅋㅋ
    폭스바겐 골프 7세대 GTI는 프런트 그릴정도만 쓰는 레드라인을
    헤드라이트 안까지 집어 넣었더라구요.나참.....

    현대의 쏘나타를 넘어서,그랜져,제네시스를 타보면 정말 잘만든다는생각이 팍팍 듭니다.
    왜그리 고급스럽고,벤즈나 베엠베가 안부럽더라구요.

    유럽에서 그랜져나 제네시스는 인기가 있나요?
    미국에서만 잘팔리나....
    궁금하네요.

    고급차 메이커에서도 세그먼트 C의 차량도 부지런히 찍어대니...
    한국도 더 분발해야겠어요....
    현대 아반테도 준중형에선 짱이던데....
    젤 무난하고 잘빠졌구요.ㅋㅋㅋ

    지금은 현대차 디자인이 그런대로 괜찮은데...
    거의가 유럽 디자인센터 작품이거든요....
    한국 본토 현대차 디자이너 불만들이 말도 못하답니다.ㅋㅋㅋ

    다음세대 현대차 디자인이 잘 준비되고 있어야 하는데....

    어제 9시 KBS뉴스를 보는데,일산 모터쇼를 소개하는데,
    현대 컨셉카HND-9을 소개하면서 현대디자이너 한분이 나오는데....
    아 글세 그분이 예전에 폭스바겐 골프 동호회에서 만난 그 현대 디자이너 분이시더군요....
    결혼하셔서 살도 좀 찌시고....

    승진을 하셨는지 현대를 대표해 뉴스에도 다 나오시고....3초정도 나오셨나...
    암튼 너무 반갑더라구요.ㅋㅋㅋ
    오늘도 잘 읽고 수다 떨다 갑니다.하하하

    • 재미난 수다 잘 들었습니다. ㅎㅎ 제네시스나 그랜저가 공식적으로 판매는 안되고 있어요 유럽에선. 그런데 에쿠스까지도 사려고 하면 살 수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수입차로 분류가 되어서 비싸니까 가격 경쟁력에서 좀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

  • 배회영 2013.03.31 13:08 신고

    안녕하세요

  • 무지 2013.03.31 13:27 신고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 씁니다.맨날 눈팅만 하다가 타 불로그에 비해 잘 풀어 나가시는 것 같아 항상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저는 63년생 남자이구요 차를 바꿀려고 벤츠 카페에 가입하여 여러 정보를 얻고있습니다.가격은 4천이하로 잡고있고요,카페 회원분들증엔 실제로 독일4개사 차를 두루 섭렵해본 결과 안전성에 비추어 벤츠가 최고다 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이런 계기로 A클을 장만해야겠다는 욕심이 들더군요 6월이나 8월에 나와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선 서울 모토쇼 하는 시점에서 정확한건 아니지만
    깡통이 B클과 비슷하게 한다 하더군요.값을 논하는게 아니라 비싸게 주고 그럴만한 가치가 정말 있는건지 알고 싶고요,주인장께선 개인적으로 골프,A클 중 선택하라 하면 어떡하실런지 궁금합니다.제겐 돈도 돈이지만 후회없는 선택을 하고 싶기에
    이렇게 도움을 청합니다.혹시나 해서 제 메일 남길께요 고맙습니다.^^ qoghldud@naver.com

    • 자동차 구매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죠. 어떤 분은 철저히 성능위주로 볼 것이고, 어떤 분은 경제성, 또 어떤 분은 스타일이나 좋은 옵션 등에 매료돼 차를 살 수도 있습니다. 무지님께서 차를 구입하실 때 우선 순위들이 무언지를 먼저 체크를 하실 필요가 있을 거 같아요.

      일단 계속 이 곳에서 내용들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골프7세대의 경우 a클래스 보다 실용성은 앞서고 성능에서도 뒤쳐지지 않습니다. 준중형에선 확실히 유럽의 경우 골프가 가장 위에 있다고 봐야겠죠. 독일 매거진들의 평가로는 그 다음이 a3 정도인데, 여기선 스타일이나 브랜드에 대한 내용은 포함이 안된 순수한 성능과 차체 엔지니어링 등이 그 판단 기준입니다.

      그러면 a클래스와 골프이 경우 제 개인적인 판단은, 골프가 여러 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4월 5월 계속해서 독일 준중형들을 시승을 하고 그걸 여기에 기록할 예정인데요. 일단 골프가 모든 면에서 경쟁력 있다 보여집니다. 다만 A클래스는 고마력으로 올라가면 주행 성능에서 괜찮은 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스타일도 상당히 좋은 반응을 독일에서 받고 있는 상태죠.

      만약 벤츠라는 브랜드, 그리고 비교적 상대적으로 덜한 잔고장 등을 생각한다면 벤츠가 나을 거 같고요. 그 외에 기준으로 골프가 맞다고 봅니다. 참고로 아우디 A3 신형도 수입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함께 놓고 잘 고민하고 분석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무엇보다 무지님의 운전 스타일, 라이프 스타일, 차를 고르는 기준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원하시는 답을 못 드린 거 같아 죄송하네요. ^^;;

  • 무지 2013.03.31 18:55 신고

    참으로 성의있는 조언에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자주 놀러 올께요~ ^^*

  • messi 2013.04.04 19:47 신고

    상당히 궁금한게 있는데 과연 차급에서의 마진율이 어떻게 되는지가 정말 무척 궁금합니다.
    경차에서부터 소형급, 준중형, 중형, 중대형, 대형에 이르기까지의 마진율이 어느정도인지...
    자세하게 나오는건 없더라고요?
    보통 전체 마진율만 나오는 식으로다가 하기 때문에...
    혹시 이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아시면 알려주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그리고 한번 다뤄주시는것도 상당히 좋을듯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 마진율 공개를 세부적으로 메이커들이 하진 않겠죠? 만약 그런 내용이 있다면 포스팅을 하겠습니다만, 쉽지 않을 거 같네요. ^^;

  • 황군 2013.04.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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